아이와 강
원제 LENFANT ET LA RIVIERE
출간일 2000년 2월 12일 | ISBN 978-89-491-8011-3 (89-491-8011-1)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8x211 · 192쪽 | 연령 10~13세 | 절판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12 |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중앙독서교육 추천 도서, 책교실 권장 도서
르노도 문학상, 국민 문학 대상, 앙바사되르 문학상, 아동 문학상, 한림원 문학상들을 받은 작가 앙리 보스코의 주옥 같은 작품.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모험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참된 우정을 꺠달으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스칼레는 집 앞을 흐르는 넓은 강 저편에 가고 싶어합니다. 바르가보 아저씨가 가끔씩 고기를 잡아다 주는 그 강 말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집을 비운 어느 날, 파스칼레는 할머니 몰래 집을 빠져나와 강가에 매여 있는 나룻배에 올라탑니다. 잠깐 잠이 들었나 했는데 어느 새 밧줄이 풀어진 배는 강 한가운데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떠내려 가다가 강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에 닿았습니다. 파스칼레는 혼자가 되어 무서워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 때 살갗이 가무잡잡한 가쪼가 나타납니다. 나쁜 사람들한테 붙잡혀 온 가쪼를 파스칼레가 구해 주었고 그래서 둘은 친구가 된 것입니다.
두 소년은 낮에는 물고기를 잡아먹고 밤에는 동굴 속에서 잠을 자면서 함께 살아갑니다. 가쪼는 늘 그렇게 살아왔나 봅니다. 파스칼레는 가쪼에게 많은 것을 배웁니다. 파스칼레는 이제 이곳에서 사는 게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가쪼의 할아버지가 나타나 가쪼를 데리고 가 버립니다. 파스칼레는 바르가보 아저씨에게 발견되어 집으로 돌아갑니다.
새 봄이 왔는데도 파스칼레는 하나도 좋지 않았습니다. 가쪼가 보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파스칼레는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깨어났습니다. 가쪼였습니다. 넘 기뻤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혼자가 된 가쪼가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할머니는 가쪼를 첫 눈에 맘에 들어했습니다. 이제 두 소년은 끊어지지 않는 우정으로 함께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