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따라갔어요

박수현 | 그림 한지선

출간일 2003년 2월 17일 | ISBN 978-89-491-8017-5 (89-491-8017-0)

패키지 반양장 · 176쪽 | 연령 11~13세 | 가격 7,500원

수상/추천 아동문학평론가

책소개

아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재미있는 얘깃거리로 펼쳐지는 색다른 모험의 세계

영광이에게는 엄마가 없어요. 이제 영광이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따라서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여행 실에서 영광이는 초능력을 쓰는 달팽이와 친구가 되고, ‘말 없는 나라’의 사람들과 마음으로 얘기하는 법을 알게 되었어요. 또 몸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은빛 줄 덕분에 하늘을 훨훨 날아 저 먼 ‘빛의 나라’까지 갔다 오고요. 지금부터 영광이를 따라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떠나 봐요.

편집자 리뷰

동화 작가 박수현의 데뷔작 『바람이 따라갔어요』가 출간되었다. 이 동화는 지난 2001년 제7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 본심 경쟁작으로 오른 작품으로, 비록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참신한 소재와 발상으로 주목받아 본심 위원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통해 출간 결정된 작품이다. 열한 살 주인공 고아 소년 영광이가 엄마를 찾아 떠나는 여행 길에서 겪게 되는 각종 모험을 그린 이 동화는 아이들이 누구나 한 번씩 꿈꾸어 봤을 재미있는 상상을 소재로 삼았다. 동물, 나무와 풀과 얘기 나누기, 초능력 달팽이, 보석이 솟아나는 웅덩이, 하늘을 훨훨 날게 해 주는 몸과 마음이 연결된 은빛 줄, 펼치기만 해도 팔을 타고 내용이 줄줄 머릿속으로 흘러 들어오는 책 등이 등장하여 색다른 환상 세계를 펼친다. 또한 각 모험 속에 작가가 아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깊이 있게 담겨 있어 아이들에겐 또 다른 생각 거리를 주기도 한다. 진심으로 대화하기 위해서 말을 사용하지 않는 ‘말 없는 나라’, 자연 파괴를 일삼는 인간에 대항하여 스스로 쓰러져 ‘자살하는 참나무’, 숲에도 나름대로 질서가 있으니 먹이를 사냥하는 동물들을 함부로 막지 말라는 ‘독사의 얘기’ 등은 참신한 소재와 맞물려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거침없는 상상력을 통하여 탁월한 이야기꾼의 자질을 보여 준다. 말없는 나라 사람들의 세계.’ ‘자살하는 참나무’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은빛 줄’ 등 참신한 착상은 작가의 상상력의 높이를 충분히 가늠하게 해 준다. ―문학평론가 김화영

엄마를 찾아 떠나는 고아 이야기를 감상으로 흐르지 않고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로 다채로운 재미를 보여 준다. ―아동문학평론가 최윤정

작가 소개

박수현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어린이책을 창작하고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왜요?>, <비가 왔어요>, <또르르 팔랑팔랑 귀여운 곤충들!>, <뭐가 되고 싶니?>, <내 귀염둥이, 너를 사랑한단다>, <벨벳은 유별난 친구래요>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시간을 담는 그릇>, <백지 위의 검은 것>, <책상 위의 태양> 등이 있다. 장편동화 <바람을 따라갔어요>를 썼다.

독자리뷰(1)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자장자장 흰나비처럼 예쁜 우
유선재 2007.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