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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업어 줘


첨부파일


서지 정보

이옥수 | 그림 오상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3년 7월 23일

ISBN: 978-89-491-8021-2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7x210 · 188쪽

가격: 8,000원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22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아침햇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소개

“아―버―지―느 으―수 조―타.” “나도 아버지가 참 좋다.”

나는 아빠가 참 좋아요. 아빠가 업어 주면 재미난 ‘어디까지 왔나?’ 놀이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아빠가 갑자기 아프대요. 손도 따고, 오리 피도 먹는 걸 보면 아주 많이 체한 것 같은데 이제 아기같이 말도 잘 못하고, 밥도 흘리면서 먹고, 혼자서 옷도 입을 수 없고, 걸을 수도 없대요. 이제 난 어떻게 해야 하죠?


편집자 리뷰

아버지와 딸이 빚어내는 따뜻한 사랑

동화 작가 이옥수의 데뷔작 『아빠, 업어 줘』가 출간되었다. 이 동화는 2002년 대산문화재단 아동문학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늦둥이인 여덟 살 난 은수와 갑작스럽게 중풍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과 아픈 아버지를 바라보며 커 가는 철부지 은수의 성장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 냈다.

가족의 사랑을 온통 독차지하며 마냥 행복에 겨워 철없기만 했던 은수가 아버지의 병으로 인해 점차 생각이 깊어지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연스럽게 변모해 가는 모습은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겪게 되는 아픔과 성숙의 기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또한 은수의 성장과 연결하여 갑작스럽게 병에 걸려 무기력해진 아버지가 어린 딸을 지켜보며 병을 극복해 내려 노력하는 모습은 가족 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애정의 고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힘을 미치는지 이야기한다.

한편 은수와 은수의 아버지는 작가 이옥수와 그의 아버지의 반영이다. 은수와 마찬가지로 집안에서 막내로 태어나 사랑을 독차지했던 작가는 늘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준 아버지가 있었음에 작가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직장에 다니느라, 학교와 학원에 다니느라 대화조차 나눌 기회가 부족한 요즘 가족 간, 특히 아버지와 아이들의 관계를 안타까워하며 글로 나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독자인 아이들과 나누고자 했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개성 강한 캐릭터

이 동화에는 화자 은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많다.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작가 특유의 뛰어난 문장력과 1인칭 시점의 아이다운 화법이 잘 어우러져 한 가족의 일상을 고스란히 잘 담아내고 있다.

또 자상하면서 의지가 강한 아버지, 철이 없지만 정이 많은 은수, 푸근하면서도 강인한 어머니, 똑똑하면서 깍쟁이 같은 정수 언니, 겉으로 표현은 안 하지만 큰 사랑을 품고 있는 외할아버지 등 평범한 가정에서 볼 수 있는 구성원들의 개성을 분명하게 짚어 내어 각각의 에피소드를 이끄는데 재미를 더 한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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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수

청소년들을 ‘장단이 없어도 노래하고 춤추며 어둠 속에서도 빛을 내는 찬란한 이들’이라고 생각한다. 고려대학교에서 청소년소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국문인협회 문학작품 공모 최우수상, KBS 자녀 교육체험수기 대상, 2004년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청소년 소설 『키싱 마이 라이프』,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개 같은 날은 없다』, 『푸른 사다리』, 『내 사랑, 사북』『킬리만자로에서, 안녕』과 장편동화 『아빠, 업어 줘』, 『똥 싼 할머니』, 『내 친구는 천사병동에 있다』,『엄마랑 둘이서』 등의 동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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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수"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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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 그림

1968년에 태어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는 『영모가 사라졌다』가 있다.

"오상"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