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열쇠를 삼키다

원제 Joey Pigza Swallowed The Key

잭 갠토스 | 그림 닐 레이튼 | 옮김 노은정

출간일 2006년 2월 2일 | ISBN 978-89-491-8024-3 (89-491-8024-3)

패키지 반양장 · 232쪽 | 연령 10~13세 | 절판

책소개

조이는 집중력이 부족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병을 앓고 있어요. 그래서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학교에서도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켰죠. 손가락을 연필깎이에 집어넣는가 하면 열쇠도 꿀꺽 삼켰다니까요. 결국 조이는 친구를 다치게 해서 특수 교육 센터로 쫓겨나게 되요. 이런 조이가 과연 나아질 수 있을까요?

편집자 리뷰

뉴베리 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주의력 결핍 장애 어린이에 관한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에 대한 정확하면서도 감동적이며 유머러스한 서술 – 퍼블리셔스 위클리
우리 반에도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 이 책을 정말 좋아한다. – 아마존 어린이 독자 서평
이 책에 나오는 사건들은 우습고 황당하지만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다. – 아마존 어린이 독자 서평

초등학생 조이는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고 있다. 이 책은 조이가 자신의 장애를 이겨 낼 수 있는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조이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 잭 갠토스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직접 학교를 찾아다니며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관찰하고 인터뷰했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란, 말 그대로 매사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증상이다. 작가는 충실한 자료 조사에 특유의 재기 발랄함으로 웃음과 감동을 주면서 주의력 결핍 장애 아동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이 책은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나 미국 도서관 협회 등 유수한 문학 단체의 찬사를 받았으며 ‘내셔널 북 어워드 National Book Award’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후속 작품 『조이, 이성을 잃다 Joey Pigza Loses Control』로 2001년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발랄하고 씩씩한 주인공 조이가 선사하는 희망의 열쇠

주인공 조이는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는 브레이크가 없을 뿐 씩씩하고 착한 소년이다. 조이 자신도 스스로를 “엉망진창이지만 사랑스럽다.”고 한다. 하지만 조이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는 항상 차이가 있다. 손톱을 깎으려고 연필깎이에 손을 집어 넣었다가 다치는가 하면 영화 속 주인공처럼 헛간에서 뛰어내리려다 발목을 삐기도 한다. 자전 소설 「잭 헨리」시리즈를 통해 엉뚱하고 천방지축인 사춘기 소년의 심리를 잘 그려 낸 바 있는 있는 작가는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는 조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조이가 일으키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쉴 새 없이 펼쳐지면서 주인공의 내면과 주변 인물들의 행동이 상세하게 묘사된다. 조이가 온몸을 뒤틀며 잘못했다고 소리치는 모습, 집 나간 아빠를 찾겠다고 전망대 망원경을 이리저리 돌리는 모습, 엄마가 우는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신문을 편 채 눈물 자국을 남기는 모습은 주의력 결핍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와 그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괴롭고도 비극적인 상황이지만 조이가 던지는 재치 있는 한마디는 억지 교훈이나 감동을 강요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조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 조이가 실제로 삼키기도 하는 열쇠는 조이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와 희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조이가 삼킨 열쇠는 화장실에서 건져 냈지만 진정한 실마리를 푸는 희망의 열쇠를 꺼내려면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작가 소개

잭 갠토스

195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마운트 플리젠트에서 태어났다.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잭 갠토스는 글을 잘 읽지 못했다. 열네 살 때 누나의 일기를 보고 자기라면 좀 더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메모하기 시작했다. 잭 갠토스는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를 상대로 글을 쓰며 유머 속에 감동을 녹여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으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갠토스는 후속 작품 『조이, 이성을 잃다 Joey Pigza Loses Control』로 2001년 뉴베리 명예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살며 대학에서 어린이 문학을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는 그림책 「심술쟁이 고양이 랄프」시리즈와 자전 소설 「잭 헨리」시리즈 등이 있다.

닐 레이튼 그림

센트럴세인트마틴스 대학의 미술 및 디자인 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스마티스 북’ 동상을 수상한 『오스카와 애러벨라』 등 많은 책을 직접 썼고, 『로버』, 『심술궂은 시』 등에 그림을 그렸다.

노은정 옮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어요.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생일 축하해요, 달님!』,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마녀 위니」시리즈, 「마법의 시간여행」시리즈,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시리즈 등 300권이 넘는 책들을 번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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