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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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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원제 Laci es az oroszlan

글, 그림 마레크 베로니카 | 옮김 이선아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1년 2월 26일

ISBN: 978-89-491-8072-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20x155 · 51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85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일본 전국 학교 도서관 선정 도서, 일본 후생성 아동복지문화 장려상,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책소개

일본 전국 학교 도서관 협회 선정, 일본 후생성 추천 도서. 헝가리 유아 그림책.

라치는 무척 겁이 많은 아이. 친구들은 겁쟁이인 라치를 따돌리고, 라치는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보냅니다. 사자 그림을 보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라치는 사자처럼 용감해지고 싶어하지요. 어느 날 라치 앞에 정말로 사자가 나타나게 되는데… 겁이 많아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라치라는 아이가 사자의 도움을 받아 씩씩한 아이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는 작품.


편집자 리뷰

처음으로 만나는 헝가리 유아 그림책

『라치와 사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헝가리 작품으로써 독자들에게 제 3세계의 문학을 접할 수 있는 아주 색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일본에서도 출간되어 일본의 전국 학교 도서관 협회가 선정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어, 독일어, 루마니아어, 세르비아어, 일어 등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나만의 수호 천사가 있었으면…….

『라치와 사자』는 겁이 많아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라치라는 아이가 사자의 도움을 받아 씩씩한 아이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무서운 동물이 아니라, 빨갛고 조그마한 사자이다. 인형같이 귀엽고 앙증맞은 사자는 어린 아이들이 무척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이다. 이 사자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라치에게만 보이는 일종의 수호 천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종종 부모님과 가족이 아닌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그 누군가가 라치처럼 사자일 수도 있고, 혹은 먼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거나 아주 작은 꼬마 요정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이러한 생각을 사실적인 내용과 익살스러운 그림을 사용해 아주 잘 표현한 작품으로써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작품의 후반부에 빨간 사자가 빨간 사과로 대체되는 장면은 효과적인 이미지 전환임과 동시에 아이들이 단순히 상상의 세계에만 머물지 않도록 도와 준다.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

이 작품에서 라치는 단순히 사자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사자에게 많은 격려를 받기는 하지만, 라치는 겁이 많은 자신의 모습에서 탈피하기 위해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다. 운동을 해서 힘을 기르고, 무서운 걸 꾹 참고서 힘이 약한 친구들을 곤경에서 구해준다. 이렇게 라치는 누군가에게 의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해 나감으로써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자신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를 준다.

또한 이 책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자신들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준다. 아이가 겁이 많고 소극적일 때,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를 윽박지르기부터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잘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면 아이들은 금방 씩씩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이 작품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과연 자신들이 이 책의 사자처럼 아이들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존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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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크 베로니카 글, 그림

마레크 베로니카(Mar?k Veronika)는 1937년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현재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야기책과 만화를 포함하여 약 30여권 정도의 책을 펴냈다. 1961년에 헝가리에서 발표된 『라치와 사자 Laci az oroszl 』는 그녀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책이다. 이 책은 영어, 독일어, 루마니아어, 세르비아어, 일어 등으로 번역,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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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아 옮김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좋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소개하며 번역 일을 시작했다.

현재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일어 번역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친구랑 싸웠어>, <진지한 씨와 유령 선생>, <커다란 나무가 갖고 싶어>, <으앙, 이가 아파요>, <뽀아뽀아가 가져다 준 행복>, <엄마, 안녕>, <나는 엄마가 좋아> 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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