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잠이 들어요

원제 A Child’s Good Night Book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 그림 진 샬럿 | 옮김 나희덕

출간일 2001년 8월 29일 | ISBN 978-89-491-8073-1 (89-491-8073-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5x170 · 32쪽 | 연령 1~4세 | 절판

책소개

1943년 초판 그대로의, 아담한 판형을 살린 잠자리 그림책의 고전, 1944년 칼데콧 상 수상작

밤이 오자, 아기동물들과 사물들,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해요. 모두 집으로 돌아가 엄마 품에 혹은 친구들끼리 모여들죠. 야옹거리던 고양이도, 매매 울던 양도, 숲 속의 원숭이와 사자도, 장난치던 아이들도 모두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서서히 잠이 들어요.

편집자 리뷰

아이의 잠투정에 부모도, 아이도 곤혹스럽다. 이러한 문제라면, 이 책이 간단하게 해결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새, 토끼, 양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과정을 부드러운 크레용화로 보여준다. 조용하고 잔잔한 텍스트와 어우러진 그림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From Horn Book) 『모두 잠이 들어요』는 1943년 작은 판형으로 처음 출간되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44년, 미국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받았다. 그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60여 년 동안이나 세대를 거듭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이와 같이 일관된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부모의 체온이 느껴지는 잠자리 그림책’ 이라는 점에 그 이유가 있다.

책장을 넘기면, 솔솔 잠이 드는 그림책

이 책은 각 등장인물들이 막 잠이 들려고 하는 순간을 차례대로 보여준다. 눈을 뜬 채 잠이 든 물고기, 코를 벌름이며 잠이 드는 사자, 가늘게 눈을 뜬 고양이 등 모두 잠이 가득한 얼굴 표정이다. 이들의 표정은 보기만 해도 슬슬 졸음이 몰려온다. 안전한 공간과 편안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그 효과가 더욱 크다. 게다가 그림이 큼지막하고 뚜렷한 선으로 처리되어 아이들이 보고 이해하기 쉽다. 그림의 소재도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크레용을 사용해 정겹다. 이야기 전개 방식은 영?유아들에게 적합한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성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어 주는 부모도, 아이도 잠자리에서 편안하게 대할 수 있다. 더구나 아이들 손에도 쏙 들어올 만큼 작은 판형은 머리맡에 놓아두고 읽어도 부담이 없다.짧고 단순한 문장은 일정한 리듬을 타고 흘러간다. 반복되는 언어는 시처럼 깔끔하게 다듬어져 잔잔하고 부드럽게 와 닿는다.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은 시인 나희덕 씨가 맡아 시적인 분위기와 우리말의 운율을 잘 살려냈다.

작가 소개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1910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1952년에 세상을 떠났다. 1930, 40년대에 미국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작가로, 어린이들이 옛날 이야기나 신화 말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한다고 생각하고 어린이들이 무엇을 듣길 원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린이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알고자 했으며,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글을 썼다. 어린이 문학의 고전이 된 <잘 자요 달님> <달려라 토끼> <작은 섬>(레너드 웨이스가드 그림, 1947년 칼데콧 상 수상작) 등을 비롯한 작품들은 작가가 죽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진 샬럿 그림

석판화와 벽화를 잘 그리는 화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뉴욕의 현대 미술관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작은 기차 두 대』,『안데스의 비밀』,『옥수수가 익어 가요』 등에 그림을 그렸다.

나희덕 옮김

중앙일보 신춘 문예에 시로 등단해 1998년 제17회 김수영 문학상을 받았다. 시집으로는『뿌리에게』,『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그 곳이 멀지 않다』,『어두워 진다는 것』 들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반통의 물』이 있다.

독자리뷰(5)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잠 잘때 들려주세요~
곽경아 2008.12.5
모두 잠이 들어요
박석향 2008.9.6
초생달에 못냄이 아이가 파란
정유미 2007.1.31
이 책은 뭐랄까? 책을
허행란 2006.11.7
자기전에 저희 아들에게 읽어
김재옥 200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