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카르헨?

원제 GUTEN MORGEN, KARLCHEN!

글, 그림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 옮김 이현정

출간일 2004년 4월 19일 | ISBN 978-89-491-8106-6 (89-491-8106-1)

패키지 보드북 · 국배판 210x297mm · 20쪽 | 연령 2~4세 | 절판

책소개

독일 아동 문학상 수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노미네이트 『수학 귀신』의 그림 작가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의 아기 그림책. 일어나기, 잠자기, 놀기! 아이의 생활 습관을 따라 익혀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독자와 평단의 큰 호평을 받은 아기 그림책, 카르헨 이야기.

아마존 독자 평가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의 그림은 곳곳에 비밀과 놀라움이 숨어 있다. – 더 타임

편집자 리뷰

독일 아동 문학상 수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노미네이트 『수학 귀신』을 그린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의 아기 그림책 유럽 8개국 출간, 큰 호평

베르너는 현 독일어권 어린이 책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녀는 1996년 독일 아동 문학상을 받았고, 2000년과 올해인 2004년에는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 할 만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베르너가 직접 쓰고 그린 이 책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독자와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안녕, 카르헨? (일어나기) - 아침마다 잠꾸러기 카르헨이 이불 속에 있으면, 엄마는 슬그머니 모르는 척 카르헨을 찾으며 숨바꼭질 놀이로 이끈다. 엄마는 조금씩 이불을 잡아당기며 카르헨이 나오길 기다리다, 마지막에 이불을 확 잡아당기며 드디어 카르헨을 찾았다고 환성을 외친다. 그럼 잠꾸러기 카르헨도 엄마의 놀이에 신이 나 소리를 지르며 일어난다.

일어나기, 잠자기, 놀기! – 부모가 슬기롭게 아이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이끌어 주는 책.

아이는 일어나기 싫어하고, 자기 싫어하고, 제 시간에 집에 안 들어오기 마련이다. 때문에 부모는 잔소리도 하고 아이와 싸우기도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 주고 싶지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 이 책에 나오는 아기 토끼 카르헨도 늘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린다. 하지만 카르헨은 결국 나중엔 함빡 웃으며 엄마, 아빠 말을 듣는다. 책에서 펼쳐지는 베르너의 기발한 상상력이, 부모와 아이의 이런 험난한 싸움을 유쾌하고 신 나는 놀이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부모가 아이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놀이를 하며 아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바른 생활 습관을 익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작품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 속 이야기들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의 작품은 간결하고 깔끔한 선과 밝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장인물들은 장난기 서린, 우스꽝스럽고 귀여운 표정과 몸짓으로 가득하다. 아이들이 보기 편하고 즐겁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그림이다. 그림책은 한 번 사 두고 되풀이 보기 마련인데, 그녀의 그림은 아이들이 몇 번을 보아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항상 발랄하고 신선하고 사랑스럽다. 그녀의 작품이 가진 또 다른 특징은, 각각의 장면마다 무심코 지나치면 알아채지 못할 수많은 이야기 속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그림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지문에는 등장하지 않는 주변 인물들이 배경 구석, 구석에 있다. 그런데 이들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주인공들과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베르너의 작품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이 디테일한 장치들은 아이들에게 숨은 그림을 찾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닭, 병아리, 무당벌레, 새, 달팽이, 오리 등등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베르너의 세심함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작가 소개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글, 그림

1948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출생했으며 뮌헨의 전문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1977년 이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녀는 현재 하이델베르크에 살면서 저술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현 독일어권 어린이 책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림책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어른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쓰고 그렸다. 최근 작품으로는 엔첸스베르거가 쓴 『수학 귀신』, 한나 요한센의 『퓌쉬』, 그녀 자신이 쓴 책인 『 ABC, 고양이가 눈 속에서 달렸다』, 『얘들아, 모여 봐』 등이 있다. 1996년 독일 아동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0년과 2004년에는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고 할 만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의 후보에 올랐다.

이현정 옮김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꼬마 구름 파랑이』, 『곰 인형 오토』, 『땅꼬마 산타클로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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