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공학 박사 가코 사토시 생애 마지막 그림책! 물의 성질에 대해 쉽게 알려 주는 눈높이 과학 그림책.
물은 정말 대단해!
원제 みずとはなんじゃ?
출간일 2020년 9월 4일 | ISBN 978-89-491-5236-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25x245 · 40쪽 | 연령 6세 이상 | 가격 13,000원
시리즈 과학 그림동화 22 | 분야 그림동화
도쿄대 공학 박사 가코 사토시가
물의 특별한 힘에 대해 들려주는 생애 마지막 그림책
물이 가진 특성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고 간단하게 알려 주며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과학 그림책 『물은 정말 대단해!』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물은 정말 대단해!』는 도쿄대학교 공학 박사이자 뉴스 진행자, 아동문화 연구자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500권 이상의 어린이책을 쓴 가코 사토시의 생애 마지막 그림책이다. 지병으로 책상에 앉기 어려운 와중에도 밑그림을 직접 그리며 정성을 들였고, 그 밑그림을 토대로 새 둥지 연구가이자 아카이토리 삽화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JR상 등을 받은 작가 스즈키 마모루가 그림을 완성했다.
『물은 정말 대단해!』는 전문적이고 어려운 용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기화나 용매, 온실가스 등 물의 중요한 기본 성질들을 알려 준다. 특히 요리사나 배우, 의사 등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특성에 비유해 이해가 쉬워, 첫 과학 그림책으로 탁월하다.
■ 마시는 물부터 지구의 물까지, 가장 처음 배우는 물 이야기
아침에 일어나 마시거나 입을 헹구는 물은 우리가 매일 접하고 쓰는 가장 가까운 물질이다. 또 우주에서 타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할 때 물의 발견을 제1의 척도로 삼듯,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다. 『물은 정말 대단해!』는 흔하고 평범해서 평소에는 의식하지 않지만, 대단한 특성을 지닌 물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 준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에서 시작해 몸속을 돌며 영양분을 옮기는 물, 지구의 강이나 바다를 이루고 있는 물로 뻗어 나간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익숙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지구를 둘러싼 물까지 시야를 넓혀 주는 『물은 정말 대단해!』는 물이 얼마나 가까우면서도 중요한 물질인지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책을 넘어 일상으로까지, 이해를 확장하는 과학 그림책
아이들을 위한 정확하고 자세한 과학 그림책을 그려 온 거장 가코 사토시는 “도감이나 사전은 용어가 몇 줄의 설명으로 끝나 유아뿐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이해하기 어렵다. 모두가 쉽게 읽기 위해서는 그림에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물은 정말 대단해!』는 과학적으로만 접근하고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경험에 녹여 직접적으로 이해시키고자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물이 수증기가 되고, 또 구름이 되어 비로 내리는 모습이 한 장면에 담긴 그림이나, 밤이 찾아온 지구를 이불처럼 덮고 있는 수증기의 모습은 물의 순환과 성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같다.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물의 특성을 그림에 녹여냄으로써 아이들이 일상에서도 물이 하는 일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물 덕분에’ 살아가고 있는 동물과 식물, 물고기, 사람들이 바다에 한데 모여 물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마지막 장면은 생활에서의 실천까지 연결된다. 즉, 물에 대한 관점을 넓혀 줄 뿐 아니라 물과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아이들이 스스로 궁리하고 깨닫는 계기가 되는 그림책이다.
그림을 그린 스즈키 마모루는 그림 곳곳에 어린이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가코 사토시의 모습을 남겨 두었다. 아이들이 멀고 어렵게 느끼는 과학을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애써 온 작가의 모습이 작품에 녹아, 마치 아이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