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즐거워

이기철 | 그림 남주현

출간일 2007년 10월 12일 | ISBN 978-89-491-8162-2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95x195 · 80쪽 | 연령 6~10세 | 절판

책소개

초등 2-2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우리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보게 하는
이기철 시인의 동시 37편

“엄마, 저 꽃은 왜 애기똥풀이야?”, “토요일은 흙날이라고 하면 안 돼?”
흔히 보아 넘길 법한 주변의 일들도 아이들의 눈에는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들려요. 이 시집은 그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연과 사람, 식물, 동물에 대해 섬세하고 재미난 상상력으로 말하고 있지요. 여러분도 한번 재미난 시 속으로 빠져들어 보세요.

편집자 리뷰

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 「동시야 놀자」시리즈 3, 4, 5권이 출간되었다. 「동시야 놀자」시리즈는 한국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각각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시 세계와 개성을 각 권마다 특색 있게 선보인 최초의 동시집 시리즈이다.

동시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그들의 생활 체험에서 나온 언어를 바탕으로 운율을 타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끌어 낸다. 이것은 감정으로 그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다. 이미 비룡소에서 출간된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는 1권(모음 편)이 3만부가 넘게, 2권(동물 편)이 만부 가량 팔려 동시집 판매 역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렇듯 우리말도 운을 맞춰 재미난 시를 쓸 수 있다는 걸 입증함으로써, 많은 독자들 또한 이야기 책과는 또 다른 동시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에 힘입어 비룡소는 동시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자극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동시집 시리즈를 5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번에 출간된 「동시야 놀자」시리즈는 한국 대표 시인들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시적 체험을 선사하여 아이들의 생각과 표현력을 한층 더 키워 줄 것이다. 「동시야 놀자」시리즈는 현재까지 나온 5권에 이어 한국 시문학계를 대표하는 중견 시인들의 동시집을 연달아 출간할 예정이다.

1권 신현림 시인의 『초코파이 자전거』는 의성어 의태어를 소재로
2권 최명란 시인의 『하늘天 따地』는 한자의 모양과 뜻을 동시로
3권 김기택 시인의 『방귀』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 현상을
4권 이기철 시인의 『나무는 즐거워』는 동식물을 소재로
5권 최승호 시인의 『펭귄』은 펭귄을 소재로 하여 우리의 일상을 재미나게 담아내었다.

(근간)
6권 안도현 시인은 음식을
7권 함민복 시인은 갯벌을
8권 김민정 시인은 끝말잇기를
9권 이근화 시인은 계절을
10권 강성은 시인은 마녀를 소재로 하여 동시집을 준비 중이다.

「동시야 놀자」 시리즈 4 나무는 즐거워

김수영문학상, 도천문학상 수상자 이기철 시인의 동시집
동식물과 사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동시 37편

동식물과 사물에 관한 시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선다. 김수영문학상, 도천문학상 등을 받고 현재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학 중인 중견 시인 이기철의 첫 동시집이다.
외손자를 위해 동시를 처음 쓰기 시작했던 이기철 시인은, 제자인 초등학교 교사를 통해 동시들을 아이들에게 읽혀 보았다고 한다. 아이들은 시를 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는데 아이들의 그림이 제각각 다르고 재미있게 그려졌다. 이를 본 시인은 더욱 영감을 얻어 나머지 동시들도 재미나게 작업했다.

흙날, 하늘을 만지는 나무, 아그배나무 등 때로는 시인이 재미난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실제로 있는 사물들에 대해 재미난 시각으로 섬세하게 풀어나갔다. 어린 시절 산골에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동시들은 친근한 동요처럼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달해 준다. 사물과 동식물에 대해 이야기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쓰인 총 37편의 동시들은 흔히 봐 넘길 법한 사소한 것들에게도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애기똥풀 꽃

엄마 똥 쌌어요
뒤 닦아 줘요
울상이 된 애기똥풀 꽃
잎새를 쳐다보며 울먹였어요
오냐오냐 괜찮다
똥은 누구나 누는 거란다
잎새 엄마 뒤 닦아 준 뒤
환히 웃은 저 노란 꽃
똥마저 노래서
애기똥풀 꽃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식물을 재미나게 표현한 삽화

남주현의 그림은 표정과 동선이 발랄하게 살아난다. 눈동자, 몸동작, 얼굴 표정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도록 재미나게 동식물과 사물들을 의인화시켰다. 동식물들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먹선에 화사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이 어우러져 생동감을 더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나게 표현한 그림들은 동시의 따뜻함과 발랄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작가 소개

이기철

시인이며 교수다. 1943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영남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72년 ≪현대문학≫에 여러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이 되었다. 쉽고 따뜻한 감정이 묻어 있는 시를 쓰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자연과 인생에 대한 깊은 생각이 담긴 시집 13권이 있고 에세이집과 소설집도 있다. 김수영문학상(1993), 도천문학상(1993) 등 여러 문학상을 받았다.

남주현 그림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식공작실’에서 종이 공작과 장난감을 개발했고, 주식회사 쌈지의 ‘딸기’ 디자인실에서 일했다. 어린이에게 웃음을 주는 그림책을 만들고자 한다. 그림책 『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자』를 냈고, 『중국인 거리』와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에 그림을 그렸다.

독자리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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