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Johan Gutenberg And The Amazing Printing Press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6년 11월 30일
ISBN: 978-89-491-8218-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79x228 · 40쪽
가격: 9,000원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6
이 많은 책을 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동서양을 넘나들며 배우는 책과 인쇄의 역사
인쇄에 대한 사실적인 글과 선이 살아 있는 수채화,
만화처럼 그린 인물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스쿨 라이브러리
유치원에서 저학년 어린이들까지 경제, 인물, 사회 등 다양한 교양을 심어 주는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 6권 『놀라운 발명품 책』이 출간되었다. 논픽션 그림책 작가 브루스 코실니악이 만든 이 그림책은 우리가 읽는 책이 오늘날처럼 많아지기까지 인쇄 기술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 주고 있다. 일일이 베껴 써서 책을 만들던 옛날부터 고려에서 금속 활자를 발명하고 구텐베르크가 인쇄기를 발명하게 되기까지 기나긴 인쇄의 역사를 따라가 보자.
책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익히는 역사적 감각
어린이에게 제본이나, 인쇄, 활자 같은 개념은 생소하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금속 활자를 발명한 사실은 들어봤지만 그것을 어떻게 만드는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보는 책이 언제부터 이렇게 많아졌는지 물어봄으로써 인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은 두루마리 책이나 보석으로 장식한 책처럼 오늘날과 전혀 다른 책의 모습을 보고, 종이와 잉크는 어떻게 만드는지, 목판 인쇄와 금속 활자가 어떻게 다른지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인쇄 기술이 발달한 순서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서양의 역사적 흐름을 익히고 동서양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쇄, 제본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이 가득
이 책은 인쇄뿐만 아니라 책과 관련된 사실들을 다소 전문적인 부분까지 상세하게 알려 준다. 금속 활자를 만들 때 활자 틀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부터, 줄 간격과 글자 간격을 어떻게 벌렸는지, 책을 묶고 책 표지를 꾸미는 방법까지 그림을 통해 쉽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이들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을 익히면서 책 한 권을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부록으로 검댕이나 수도원 등 다소 어려운 단어를 풀이하여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나라에서 책과 인쇄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다.
논픽션 전문 작가의 친근하면서도 섬세한 그림
펜으로 쓱쓱 그린 듯한 수채화풍의 그림은 차분하면서도 이야기의 주 무대가 되는 유럽 중세의 분위기를 살려 준다. 작가는 도구나 인쇄기 등 정보를 주는 부분은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인물들은 얼굴이 크고 팔다리가 짤막한 만화 풍으로 그려 논픽션 특유의 딱딱함을 덜어 내고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줄거리
우리는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통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이 있을 때면 백과사전을 펼쳐본다. 이렇게 책은 항상 우리와 가까이 있다. 하지만 500년 전만 해도 책은 한 권 한 권씩 만들어야 했다. 일일이 손으로 베껴 쓰고, 꾸미다 보니 책은 아주 드물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지 못했다. 그러다가 1200년대에 고려에서 발명한 금속 활자와 중국에서 발명한 종이가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유럽에서도 인쇄 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1450년경 구텐베르크가 인쇄기를 발명하면서 책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게 되었고 글씨체도 다양해졌다.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책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게 된 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덕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