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리춘신

중국의 시골 소년, 발레로 세계를 누비다

원제 The Peasant Prince

리춘신 | 그림 앤 스퍼드빌러스 | 옮김 고정아

출간일 2009년 7월 17일 | ISBN 978-89-491-8235-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40x295 · 32쪽 | 연령 6~9세 | 절판

책소개

호주 출판산업회 선정 2008 올해의 어린이책

“네게는 아무도 모르는 너만의 꿈이 있지 않니? 그 꿈을 쫓아가렴!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중국의 외딴 시골 마을에 사는 소년 리춘신에게 발레라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어요. 리춘신은 발레를 배우기 위해 부모님 곁을 떠나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갔지요. 가난한 시골 소년이 세계적인 발레 스타가 되기까지 발레리노 리춘신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만나 보아요.

 

 

편집자 리뷰

가난한 시골 소년이 발레 스타로 이름을 날리기까지, 고난을 이겨낸 꿈과 노력의 이야기

중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발레리노 리춘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발레리노 리춘신』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된 리춘신의 자서전 『마오쩌둥의 마지막 댄서 Mao’s Last Dancer』를 리춘신이 직접 그림책으로 옮긴 것이다. 원작은 25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호주 올해의 도서상, 미국 크리스토퍼상을 받았다. 올해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될 예정이다. 『발레리노 리춘신』은 호주 출판산업회에서 선정한 2008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는 등 원작에 못지않은 호평을 받았다.

이 책의 작가이자 주인공인 리춘신은 1960년대 중국 시골 마을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우연히 정부 관리의 눈에 띄어 베이징 무용 학교에서 발레를 배우게 되었고 실력을 인정받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 후 휴스턴 발레단에 입단한 리춘신은 세계 정상급 발레리노로 활약했다. 리춘신의 이야기는 힘든 상황에서도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으며, 큰 성공도 가족의 사랑이 함께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교훈을 전해 준다. 그림은 그린 앤 스퍼드빌러스는 호주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동양화 기법을 이용한 잔잔한 그림으로 리춘신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다.
이 책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세계의 교양 그림책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 28번이다.

 

동화보다 더 극적인 실화가 주는 감동

이 책에는 리춘신이 시골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세계적인 발레리노가 된 후 부모님을 다시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나와 있다. 굶어 죽는 것을 걱정해야 할 만큼 가난했던 시골 소년이 아버지가 들려주는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키우는 모습, 선생님의 격려에 힘을 얻어 촛불을 켜 놓고 밤새 연습에 몰두하던 북경 무용 학교 시절, 그리고 미국 무대에 올라 부모님 앞에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이기까지의 사건들이 리춘신의 독백으로 잔잔하게 이어진다. 본문 뒤에 있는 부록에서는 리춘신을 둘러싼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소개해 주어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앤 스퍼드빌러스는 리춘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 직접 중국을 가서 리춘신의 가족들을 만나고 베이징 무용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동양화 기법을 새로 공부하여 동양화의 은은한 느낌을 그림책으로 살려 냈다.

 

줄거리

리춘신은 중국 북부의 시골 마을에 사는 소년이었다. 리춘신의 어머니가 아이들이 굶어 죽지 않게 해 달라고 밤마다 기도할 만큼 리춘신의 가족은 가난했다. 아홉 살이 되자 리춘신은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어느 날 정부 관리들이 학교에 와서 발레를 배울 아이를 찾았다. 리춘신은 우연히 뽑혀서 가족의 품을 떠나 북경 무용 학교로 가게 되었다. 대도시의 새로운 학교에 리춘신은 잘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생님의 격려에 차츰 용기를 얻고 밤마다 연습을 했다. 열여덞 살이 된 리춘신은 실력을 인정받아 미국에 유학할 기회를 얻었다. 마침내 리춘신은 전 세계의 대도시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는 발레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기에 항상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부모님이 미국까지 공연을 보러 온다는 소식이 들렸다.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객석에 앉아 있는 부모님 앞에서 리춘신은 인생 최고의 춤을 추었다.

작가 소개

리춘신

1961년 중국 북동부 칭다오 시 근처의 리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일곱 아들 가운데 여섯 째였던 리춘신은 베이징 무용 학교의 발레 학생으로 뽑히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장학금을 받아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그 후 극적으로 중국 국적을 포기한 뒤 휴스턴 발레단의 주역 발레리노가 되었습니다. 이후 동료 발레리나 메리 매켄드리와 결혼해서 오스트레일리아로 갔습니다. 리춘신은 오스트레일리안 발레단에서도 주역 발레리노로 활동했습니다. 발레를 그만둔 뒤에는 증권 거래인으로 직업을 바꾸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세 아이, 소피, 톰, 브리디와 함께 멜버른에 삽니다. 리춘신의 인생 이야기는 『마오의 마지막 무용수』라는 책으로 나와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중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발간되었고, 어린 독자들을 위해 내용을 줄인 판본도 나왔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앤 스퍼드빌러스 그림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첫 번째 그림책인 『경주 The Race』는 1996년 크릭턴 일러스트레이션 상과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 책 위원회 선정 올해의 책 명예상을 받았습니다. 리춘신과 함께 중국에 가서 그가 살았던 마을과 베이징 무용 학교를 돌아보고 가족과 친구 ‘산적’도 만났습니다. 이 그림책에 더욱 생생한 느낌을 불어넣기 위해 동양화를 그리는 법도 공부했습니다.

고정아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 책과 문학 작품을 주로 번역하며, 2012년 제6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1~2』, 『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엄마가 알을 낳았대』, 『전망 좋은 방』, 『내 책상 위의 천사』, 『천국의 작은 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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