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가장 지혜로운 여성 히파티아

원제 Of numbers and stars

D. 앤 러브 | 그림 팸 패퍼론 | 옮김 안광복

출간일 2009년 8월 4일 | ISBN 978-89-491-8236-0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0x260 · 32쪽 | 연령 6~10세 | 절판

책소개

문학, 생물학, 천문학, 수학, 철학까지 끊임없이 지혜를 찾았던 고대의 여성 학자 히파티아

 

매력적인 그림과 선명한 글이 어우러져 여성, 철학, 이집트의 역사를 함께 알려 준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편집자 리뷰

여성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던 고대 사회에서
지혜를 향한 여정을 평생 멈추지 않은 히파티아 이야기

고대에 활동한 학자들 중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남긴 히파티아의 삶을 다룬 『고대의 가장 지혜로운 여성 히파티아』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교사 출신의 작가 D. 앤 러브가 글을 썼고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철학의 진리나무』 등 대중적인 철학서를 집필해 온 철학 교사 안광복이 우리말로 옮겼다.
히파티아는 기원전 400년경에 고대 이집트 북부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여성 학자이다. 그 무렵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 문화권의 일부로서 학문의 중심지였지만 여자아이에게는 교육의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 교수인 아버지는 딸 히파티아에게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가르치겠다고 다짐했고 그 다짐대로 히파티아는 수많은 지식을 배웠다.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섭렵한 히파티아는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찾아와 제자가 될 만큼 뛰어난 지혜를 갖춘 학자가 되었다.

『고대의 가장 지혜로운 여성 히파티아』는 히파티아가 어떤 지식들을 어떤 과정을 거쳐 배워 나갔는지 보여 주는 책이다. 우선 히파티아는 수영과 말 타기를 배워 건강한 몸을 갖춘 다음 올바른 언어를 익히고 자연을 관찰했다. 그러고서 수학, 천문학 등 보다 전문적인 과학 지식을 공부했으며 참된 가치를 찾기 위해 철학을 탐구했다. 이렇게 육체와 정신을 어느 하나 소홀한 부분 없이 고루 단련시켰기에 히파티아는 그 시대에 여성으로서는 예외적으로 학자로서 존경을 받을 수 있었다. 여성에 대한 편견을 이기고 언제나 호기심을 잃지 않았던 히파티아의 모습은 지식의 세계가 얼마나 다양한지, 또 지식을 익히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잘 보여 준다. 고대 그리스 문화권에서는 어떤 학문들이 있었는지도 함께 알 수 있다.

 

잔잔한 그림으로 만나는 고대의 다양한 학문들

이 책은 고대 알렉산드리아에 관한 설명부터 시작하여 히파티아의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고 어떤 지식들을 갖춰 나간 결과 이름난 학자가 되었는지 차근차근 전개된다. 본문 뒤에 있는 부록은 너무 똑똑했기에 비극적이었던 히파티아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당시의 학문과 학자들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준다.

또한 이 책의 화가 팸 패퍼론의 그림은 선과 색이 부드러우면서도 여러 학문들의 특징과 시대 배경을 잘 잡아내어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문학을 공부하는 히파티아의 주위에는 고대 시인들의 초상화를 배치하고, 수학에 관심을 보이는 히파티아와 아버지의 모습은 고대 항아리의 무늬처럼 그려 놓았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지혜를 좇는 히파티아의 여정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혜가 어떤 것이었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줄거리

고대 이집트의 도시 알렉산드리아는 알렉산더 대왕이 세운 도시로서 금세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기원후 400년 무렵 알렉산드리아에 히파티아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그 당시 여자아이는 교육을 받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대학교수인 히파티아의 아버지는 생각이 달랐다. 히파티아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수많은 것들을 배워 나갔다. 문학, 생물학, 천문학, 수학, 철학까지 히파티아는 호기심을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히파티아는 저명한 여성 학자로 성장했다.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어 히파티아의 가르침을 받았고 나라의 높은 사람들도 히파티아를 존경했다. 외국의 학자들이 편지를 보내 히파티아의 의견을 물을 정도였다. 히파티아는 지혜로운 여성의 대표적인 모습으로서 오래도록 기억되었다.

작가 소개

D. 앤 러브

전업 작가가 되기 전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스로 더 많이 알고 싶다는 바람을 이루기 위해 많은 책을 썼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에 살고 있다.

팸 패퍼론 그림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그려 왔다. 현재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다.

안광복 옮김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열일곱 살의 인생론』, 『철학교사 안광복의 키워드 인문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히파티아-고대의 가장 지혜로운 여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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