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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수호자 존 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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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진저 워즈워스 | 옮김 이원경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0년 6월 4일

ISBN: 978-89-491-8713-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3x205 · 192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즐거운 지식 19

분야 경제/역사


책소개

“산이 부르니 가야 한다.” ―존 뮤어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과 끈기로 20세기 환경 보호 운동을 이끈 존 뮤어의 삶과 철학

-미국의 수많은 국립 공원을 탄생시킨 존 뮤어의 열정과 통찰력이 담긴 책―《커커스 리뷰》
-위대한 환경 보호주의자에 대한 진지하고도 객관적인 조망―《북리스트》

 

 


편집자 리뷰

국립 공원의 아버지, 숲의 성자, 자연 보호의 선구자 등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 존 뮤어의 일생을 그린 『자연의 수호자 존 뮤어』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존 뮤어는 지구 생태계 보전에 앞장선 환경 운동가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탐험가이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전한 자연주의 작가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책은 존 뮤어가 직접 쓴 편지와 일기, 그림, 사진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마티네즈에 있는 존 뮤어 국립 사적지와 존 뮤어가 국립 공원화 한 요세미티 국립 공원 도서관 등에 남아 있는 여러 자료들을 통해 존 뮤어의 삶은 물론 자연과 환경에 대한 그의 철학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저자인 진저 워즈워스는 어린이 책 작가이자 환경 운동가로, 미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 선정 주목할 책, 국제 학교 도서관 사서 협회의 추천 우수 과학 도서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존 뮤어가 그랬듯 등산과 캠핑을 즐기는 저자는 특히『사막에는 누가 살까?』, 『레이첼 카슨』 같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을 많이 썼다. 『자연의 수호자 존 뮤어』에서는 자연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싸운 존 뮤어의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인간의 역할을 재고하고 자연 보호를 위한 관심과 행동의 실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의 줄거리 및 특징

 

미국의 대표적인 환경 운동가 존 뮤어의 자연과 하나 된 삶

 

“본능에 따라 나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그 결과를 지켜보리라.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폭포와 새, 바람의 노래를 들으리라. 바위의 말은 전하고, 홍수와 폭풍, 눈사태의 언어를 배우리라. 빙하와 야생의 정원을 벗 삼아 내 힘이 다할 때까지 세상의 중심으로 다가가리라.” – 존 뮤어

존 뮤어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열한 살 되던 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고된 노동과 굶주림 속에 혹독한 어린 시절을 보낸 존 뮤어는 1869년 시에라네바다 산맥과 요세미티 골짜기를 여행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힌다. 그 후 제재소 일꾼이자 관광 안내인으로 일하면서 요세미티 골짜기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그곳의 형성 과정과 자연 환경에 대한 연구 결과를 주요 잡지 및 일간지에 발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또한 존 뮤어는 남북 전쟁 이래 끊임없이 개발과 개척에 시달리고 있던 요세미티를 비롯한 미국 중서부의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의회에 자연 보호 법안을 상정했으며, 정치인들을 설득했다. 이런 노력 끝에 존 뮤어는 요세미티, 세쿼이아, 라이너 산, 그랜드 캐니언 등을 국립 공원으로 만들었고,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비영리 환경 단체인 시에라 클럽을 창립했다. 이미 100여 년 전에 환경 문제를 직시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를 촉구한 존 뮤어의 혜안은 자연 재해와 환경 오염이 심각해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자연과 지구의 앞날에 대한 존 뮤어의 실천과 철학

존 뮤어의 일기장 첫머리에는 “우주 속의 지구, 지구 위의 존 뮤어”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그 말 그대로 존 뮤어는 평생에 걸쳐 전 세계 야생지를 탐험하며 자연의 참모습을 속속들이 보기를 바랐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환경 문제의 실태를 세상에 알려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지구 환경에 관한 존 뮤어의 철학은 단순했다. 그는 “문명사회에 지쳐 신경 쇠약에 걸린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이 꼭 필요하다.”고 믿었으며, “단순히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라 야생의 땅은 생태계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으므로 자연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관광 산업이 숲을 보호하는 열쇠라고 봤다.
 오늘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4월 21일을 ‘존 뮤어 기념일’로 정해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올해로 탄생 118주년을 맞은 시에라 클럽은 여전히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 운동 단체로서 회원 수가 65만 명에 이른다. ‘존 뮤어의 길’이라 불리는 요세미티 골짜기에서 휘트니 산으로 이어지는 시에라네바다 산맥 능선 길은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찾는다. 한 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자연주의자이자 환경 보호주의자로서 존 뮤어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주는 부분이다.  

“어떤 바보라도 숲을 파괴할 수 있다. 숲은 달아날 수 없기 때문이다. 설령 그럴 수 있다 해도 결국 파괴될 것이다. 나무껍질과 나뭇가지, 거대한 나무줄기로 돈과 쾌락을 얻을 수 있는 한, 인간이 끝까지 쫓아가 사냥할 테니까. 그리스도의 탄생 이래 눈부신 격동의 수세기를 거치는 동안, 그리고 태곳적부터, 주님은 이 숲을 돌봐 오셨다. 그러나 바보들로부터 지켜 주시지는 못한다. 오직 미국인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 – 존 뮤어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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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 워즈워스

194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서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하이킹, 캠핑, 사진, 원예, 여행, 독서 등 다양한 취미를 바탕으로 과학, 자연사, 인물 전기 등 많은 어린이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 『레이첼 카슨』, 『사막에는 누가 살까?』, 『강의 하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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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옮김

경희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구스범스」시리즈, 『말 안 하기 게임』, 『정원을 만들자!』, 『안녕, 우주』,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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