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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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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방사능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모녀 과학자

시모나 체라토 | 그림 그라지아 니다시오 | 옮김 이승수 | 감수 이연주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1년 8월 17일

ISBN: 978-89-491-8715-0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3x205 · 152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즐거운 지식 21

분야 과학/수학


책소개

여자는 과학자가 될 수 없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물리학과 화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마리 퀴리.
인공 방사능을 발견해 어머니의 뒤를 이은 이렌 퀴리.
열악한 실험 환경 속에서 방사능에 노출되면서도
모든 연구 성과에 대한 특허 등록을 포기함으로써
과학을 통한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꿈꾸었던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의 열정적이고도 치열했던 삶.


편집자 리뷰

남성이 지배해 온 과학계에서 방사능 연구로 큰 족적을 남긴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와 그녀의 딸 이렌 퀴리의 생애를 그린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가 평생을 바친 방사능 연구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그들이 직접 쓴 편지와 시, 다양한 사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삶과 과학적 업적은 물론 과학자로서의 가치관과 철학을 보여 준다.
저자인 시모나 체라토는 물리학과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이탈리아의 과학책 전문 작가로, 이 책에서는 마리 퀴리를 화자로 내세워 과학자이자 여성으로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퀴리 모녀의 삶을 친근하면서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특히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가 과학자로서 이룬 성공뿐 아니라 그들이 여성으로서, 외국인으로서, 또 어머니와 딸로서 겪어야 했던 여러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자세히 다루어 과학자를 꿈꾸는 여성들은 물론 여성 과학자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원자력의 공포에 짓눌려 있는 지금, 방사능과 원자력이 인류 모두를 위해 평화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믿었던 퀴리 모녀의 삶을 그린 이 책은 과학자의 올바른 가치관과 책임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권말에서는 퀴리 모녀의 여러 사진과 그들의 연구 동료 및 노벨상 수상 소감 등을 소개하고 방사능 연구에 관련된 용어 해설 및 방사능 연구의 이용 방법 등에 대해 정리했다. 이 책은 경북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강의하고 있는 이연주 교수가 감수를 맡아 정확성을 기했다.

 

●이 책의 줄거리 및 특징

여성 과학자의 대명사,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
마리 퀴리는 여자는 과학자가 될 수 없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물리학과 화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해, 오늘날 가장 존경 받는 여성 과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녀의 딸인 이렌 퀴리 역시 1935년에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당시 과학계는 남성 위주의 사회로 여성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 역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학계에서 여러 차례 소외되고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주위의 냉대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집요하게 연구에 매달렸고, 결국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마리 퀴리는 방사능 현상을 규정하고, 새로운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했다. 이렌 퀴리는 안정된 원소가 인공적으로 방사능을 지니게 되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후 많은 과학자들이 방사성 물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방사능과 관련된 과학은 오늘날 의료, 전기, 식품 등 여러 방면에서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 놓았다. 이 책은 숱한 어려움과 괴로움 속에서도 결코 과학을 포기하지 않았던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의 삶을 통해 과학의 진정한 힘과 의미를 일깨워 준다.

 

과학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꿈꾸었던 퀴리 모녀
과학자의 가치관은 과학적 성취만큼이나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학자가 어떤 가치관을 가졌느냐에 따라 세상을 이롭게도, 해롭게도 할 수 있다. 방사능의 경우는 특히 그렇다. 방사능의 발견으로 인류는 암 치료를 비롯한 수많은 가능성을 열었지만 동시에 원자력 발전의 위험과 핵무기의 공포에 휩싸이게 됐다.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는 늘 자신들의 연구가 인류 모두에게 유익해야 하며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마리 퀴리는 엑스선 치료 부대를 조직했고, 전쟁을 반대하는 국제 지식인 연합회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렌 퀴리 역시 원자 폭탄 사용에 반대하며 전쟁 피난민 보호에 앞장섰다. 과학자로서 퀴리 모녀가 오늘날 전설에 가까운 존재로 자리 잡은 것은, 놀라운 과학적 발견 외에도 이처럼 세상과 소통하는 이상적인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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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 체라토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물리학과 우주물리학을 전공했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국제고등연구소(SISSA)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공부했다. 『다윈 원정대』를 비롯해 여러 권의 과학책을 썼다.

"시모나 체라토"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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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지아 니다시오 그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꼬리에레 아동 신문》의 편집인이며, 만화책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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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옮김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비교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 「모르티나」 시리즈, 『그날 밤 숲에서 일어난 일』, 『어린이는 세상의 빛입니다』, 『하늘을 나는 케이크』, 『그림자 박물관』, 『눈은 진실을 알고 있다』, 『순수한 삶』, 『시티』 등이 있다.

"이승수"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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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 감수

옮긴이 이연주는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일반물리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알기 쉬운 현대 물리』등이 있다.

"이연주"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