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도서목록 프린트 | 읽기도구 닫기

이것이 완전한 국가다


첨부파일


서지 정보

부제: 플라톤에서 칼렌바크까지, 정치 사상가 12인이 말하는 최상의 국가

원제 Der Traum Von Einer Besseren Welt

워서 부제: Die großen Menschheitsutopien

만프레트 마이 | 그림 아메바피쉬 | 옮김 박민수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2년 5월 10일

ISBN: 978-89-491-8718-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3x205 · 248쪽

가격: 13,000원

시리즈: 즐거운 지식 24

분야 경제/역사

수상/추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도서


책소개

모두가 행복한 국가는 가능할까?

 

플라톤, 모어, 베이컨, 마르크스와 엥겔스, 헉슬리, 칼렌바크 등

12인의 정치 사상가들이 꿈꾼 유토피아 이야기

 

 

인류 역사 속의 다양한 이상 사회론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바라는 최선의 국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이것이 완전한 국가다』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플라톤, 모어, 마르크스와 엥겔스, 헉슬리 등 12인의 정치 사상가들이 꿈꾼 새로운 사회상과 국가론을 소개함으로써 인간에게 가장 좋은 세상이란 어떤 형태인지 고찰한다.

저자 만프레트 마이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청소년 책 작가 중 한 명으로서 역사, 정치,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서로 국내에도 널리 소개된 바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부터 미국의 환경 운동가 칼렌바크까지 새롭고 비범한 내용으로 이전과는 다른 독창적인 이상 사회론을 보여 준 이들의 삶과 철학을 소개한다. 국가의 목적은 정의를 유지하는 데 있기 때문에 통치자의 도덕적 자질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플라톤, 인간이 굴종하고 예속된 모든 관계는 전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마르크스 등이 그들이다.

저자는 총 11장에 걸쳐 시대 순으로 주요 이상 사회론을 소개한다. 각각의 주장을 펼친 사상가의 이력과 당시의 정치 사회 상황을 알아보고, 사상가들이 현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이상 사회의 모습을 정치, 경제, 교육, 법률, 가족 제도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살펴본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상 사회론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후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등 역사적인 의미와 오늘날의 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짚어 준다. 예컨대 플라톤의 이상 사회론을 다룬 1장에서는 현대 철학자 포퍼의 말을 빌어 플라톤이 전체주의 국가의 기본 모델을 만들고 선전했다며 비판하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계급 없는 사회’를 다룬 8장에서는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희망한 공산주의의 실현이 현실에서는 독재와 계획 경제 체제의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식이다.

이상 사회론들은 각 시대의 모순을 해결해 사회를 개선하고자 한 고민에서 출발한 산물이다. 독자들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변화해 온 이상 사회론을 살펴봄으로써 옛사람들의 고민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 왔고, 역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더 나은 세상을 이루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약 2,500년 전에 시작된 유토피아 사상의 역사를

철학과 정치로 재미나게 풀어냈다.―독일 국영 라디오

 


편집자 리뷰

이 책의 특징 및 줄거리

 

훌륭한 국가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당대 현실을 반영한 시대별 유토피아를 그린 11가지 정치 철학

저자는 12인의 정치 사상가들이 구상한 유토피아의 사회상을 정치 체제, 생산과 분배의 방식, 교육 체계, 가족 제도, 종교 등의 사회를 유지하는 다양한 조건에 따라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따라서 이 책에 소개된 이상 사회론들은 ‘더 나은 세상을 이루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있다. 플라톤은 ‘철학자가 왕이 되는 나라’를 꿈꿨다. 플라톤에 따르면, “기존 국가들은 근본적인 오류 한 가지를 범했다. 즉 지금까지는 통치자의 도덕적인 자질은 아예 상관하지 않았다. 하지만 통치자에게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지적인 자질이 부족하다면 국가는 언젠가 몰락할 수밖에 없다. 국가의 목적은 정의를 유지하는 데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올바름과 정의로움 그 자체를 행할 수 있는 철학자만이 국가를 바르게 통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영국의 정치가 토머스 모어는 정의와 평등을 실현한 자유로운 공동체 ‘유토피아’를, 이탈리아의 종교인 캄파넬라는 신에게 완전히 복종하는 공동체를, 독일의 종교인 안드레는 참되고 선한 크리스트교 국가를 소망했다. 경험론의 선구자인 영국의 정치가 베이컨은 ‘자연의 질서를 따르는 과학과 기술의 국가’를, 프랑스의 작가 메르시에는 계몽주의 미래 국가를, 프랑스의 철학자 카베는 만인이 평등한 공산주의 국가를 꿈꿨다. 독일의 경제학자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계급 없는 사회’를, 영국의 작가 웰스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장점을 모두 갖춘 나라를 희망했다. 영국의 작가 헉슬리는 과학 기술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세계 국가를 그렸고, 끝으로 미국의 환경 운동가 칼렌바크는 친환경주의 국가를 구상했다.

 

이상 사회를 꿈꾼 정치 철학의 역사적 의미

유토피아란 말을 처음 사용한 토머스 모어를 비롯한 정치 사상가들의 이상 사회론은 그들 각자가 놓였던 정치 사회적 상황을 비판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또한 정치 사회적 상황은 인간에 의해 구성된 것이므로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저자는 현실을 비판하고 국가와 사회에 관해 새로운 사상을 펼친 사람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암흑의 중세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상 사회론은 비참한 현실을 변화시킬 계획이자 미래상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역사 속에서 ‘최상의 국가’를 구상한 사상가들을 만나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자 하는가?’라는 물음은 여전히 인류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옛사람들이 꿈꾼 ‘최상의 국가’ 기획의 성공과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유토피아를 구상할 필요가 있다.

 

“수백만 아니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뒤로 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계획이, 미래상이, 새로운 유토피아가 필요하다!”―맺음말 중에서

 

“유토피아 사상가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의 많은 문제점을 고민하게 만들었고,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사회를 개선할 방법을 성찰하게 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듭해 온 덕분에 인류는 차츰차츰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다.”―옮긴이의 말 중에서

 

 

차례

머리말

1 플라톤 ― 지혜와 용기와 덕을 갖춘 철학자가 왕이 되는 나라

2 토머스 모어 ― 정의와 평등을 실현한 자유로운 공동체, 유토피아

3 톰마소 캄파넬라 ― 신에게 완전히 복종하는 태양의 나라

4 요한 발렌틴 안드레 ― 참되고 선한 신의 도시, 크리스티아노폴리스

5 프랜시스 베이컨 ― 자연의 질서를 따르는 과학과 기술의 국가, 새로운 아틀란티스

6 루이-세바스티엥 메르시에 ― 자연으로 돌아간 계몽주의 국가, 2440년의 파리

7 에티엔 카베 ―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공산주의 낙원, 이카리아

8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 ― 자본가와 노동자 간의 계급 차이를 없앤 사회

9 허버트 조지 웰스 ―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장점을 모두 갖춘 나라

10 올더스 헉슬리 ― 과학 기술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세계 국가

11 어니스트 칼렌바크 ―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에코토피아

맺음말

옮긴이의 말

용어 풀이

참고 문헌


작가 소개

--

만프레트 마이

1949년 독일 슈바벤의 빈털링엔에서 태어났다. 역사와 정치학, 문학을 공부했으며 1984년까지 교사로 일했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청소년 책 작가로서 150권이 넘는 책을 썼으며, 그의 책은 2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지은 책으로 『이것이 완전한 국가다』,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 등이 있다.

--

아메바피쉬 그림

국민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 만화, 디자인,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하였다. 지은 책으로 『ROBOT(로봇)』, 『가면소년』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다고?』, 『이것이 완전한 국가다』,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 시리즈, 「역사 속으로 숑숑」 시리즈 등이 있다.

"아메바피쉬"의 다른 책들

--

박민수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에 유학하여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에서 HK 교수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곰브리치 세계사』,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이것이 완전한 국가다』, 『크라바트』, 『꿀벌 마야의 모험』, 『카라반 이야기』, 『꼬마 물 요정』, 『세계 철학사』, 『책벌레』,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 『변신』 등이 있다.

"박민수"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