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지구에서 살게 되었을까? -인류가 탄생하게 된 12가지 우연

원제 人類が生まれるための12の偶然

신 줌페이 | 옮김 이수경 | 감수 이덕환

출간일 2012년 12월 7일 | ISBN 978-89-491-8722-8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3x205 · 216쪽 | 연령 14세 이상 | 절판

시리즈 즐거운 지식 28 | 분야 과학/수학

책소개

󰡒우리는 도대체 누구이고,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존재하게 되었을까? 우주와 태양과 지구를 존재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단세포에서 시작한 생물이 복잡하게 진화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은 놀랍게도 12가지의 우연한 사건들이었다. 그중 하나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서강대 이덕환 교수(융합형 과학 모델 교과서개발 사업 단장)

 

 

우주의 생성에서 인류의 진화까지,

12가지 우연을 통해 본 우주와 인간의 역사

 

우주의 생성과 지구의 탄생, 인류 진화의 비밀을 담은 청소년 과학서 『우리는 어떻게 지구에서 살게 되었을까? -인류가 탄생하게 된 12가지 우연』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류가 지구에 탄생하기까지 우주와 지구에서 일어난 12가지의 우연한 사건들을 통해, 태초에 우주가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상태에 이르렀는지, 인간이 거대한 우주 안에 어떻게 나타나고 진화해 왔는지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여러 분야의 과학을 통합해 우주와 인간의 역사를 설명한 이 책은 2011년 새롭게 개정된 고등학교 융합형 과학 교과서와 닮은꼴이다. 단, 어려운 용어와 낯선 이론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교과서와 달리, 이 책에서는 인류 탄생의 비밀을 쫓는 스토리텔링기법을 활용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해의 폭을 넓힌다.

이 책은 ‘우리는 어떻게 지구에 살게 되었을까?’라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질문에서 출발해, 총 8장에 걸쳐 우주의 기원과 생명의 진화에 대해 들려준다.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같은 자연상수 값과 우주의 탄생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태양의 크기 및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 거대 행성 목성과 토성의 존재가 어떻게 태양계의 형성을 가능하게 했는지를 살피다 보면 빅뱅, 우주 인플레이션, 쿼크, 소립자 같은 용어들이 더는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책은 어려운 수식이나 도표를 쓰지 않고도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과학 지식들과 최신 이슈들을 다루어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을 찾는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하다. 또한 드넓은 우주에서 인간의 존재 이유를 되짚어 봄으로써,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편집자 리뷰

●이 책의 줄거리 및 특징

 

인류의 탄생을 가져온 12가지의 특별한 우연들

우주의 고유한 자연상수 값이 지금과 같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주는 만들어지자마자 곧바로 붕괴되었거나, 생명이 탄생할 수 없는 공간으로 남았을 가능성이 높다. 태양의 크기가 지금보다 조금만 크거나 작았거나,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가 현재와 달랐더라도 지구에서 인류와 같은 고등한 생명체는 진화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구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지 않았거나 공룡 같은 거대 동물이 멸종하지 않았을 경우 역시 인류는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우주와 지구에서 벌어진 12가지의 우연하고도 특별한 사건들을 통해 인류 탄생의 비밀을 파헤친다. 보통 과학 하면 딱딱하고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에서는 우주의 팽창과 수축,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빅뱅, 우리 은하와 태양계, 원시 지구와 생명의 진화 같은 골치 아픈 용어들조차 인류의 탄생을 설명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보인다. 또한 12가지의 우연들 중 단 하나만 일어나지 않았어도 우주와 인간의 역사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는 점은 과학 지식 이상의 감동을 준다.

 

우주 안에서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다

오늘날 우리는 핵무기, 신형 바이러스, 생물 무기, 기후 변화, 유전자 조작, 방사성 폐기물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한때 지구를 장악했던 공룡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처럼 인류 역시 언제든지 멸종할 수 있다. 137억 년에 걸쳐 우주와 지구에 일어난 12가지의 우연한 사건이 인류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은, 아주 작은 우연으로도 인류를 대신할 생물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한 셈이다.

우주는 여전히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공간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우주 먼 곳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 어쩌면 지구 어딘가에서 인류보다 훨씬 뛰어난 고등 생물이 진화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인류의 멸종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대해 경고하며, 인류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광활한 우주 속 인간의 존재 이유와 의미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 차례

작가의 말

1장 우주 탄생의 비밀

2장 생명을 길러 낸 태양계

3장 지구를 바꾼 달

4장 지구에 일어난 여러 가지 우연

5장 신비로운 액체 물

6장 지구 생명체의 진화

7장 문명의 탄생을 불러온 기후

8장 인류를 탄생하게 된 12가지 우연

맺음말

사진 출처 및 인용

 

 

◎ 인류가 탄생하게 된 12가지 우연

1번째 우연: 우주의 고유한 자연상수 값

2번째 우연: 태양의 크기

3번째 우연: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

4번째 우연: 2개의 거대 행성 목성과 토성

5번째 우연: 지구의 위성, 달

6번째 우연: 지구의 크기

7번째 우연: 이산화탄소의 조절 시스템

8번째 우연: 지구 자기의 존재

9번째 우연: 오존층의 탄생

10번째 우연: 풍부한 지구의 물

11번째 우연: 생물의 멸종

12번째 우연: 온난하고 안정된 기후

작가 소개

신 줌페이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기주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호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 과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편집자 겸 작가로 활동하며 환경 문제, 사회 문제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8개의 사건 1, 2 人類の歴史を変えた8つのできごと 1, 2』,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야! 海はゴミ箱じゃない!』, 『바다 쓰레기-확대되는 지구 환경 오염 海ゴミ-拡大する地球環境汚染』 등이 있다.

이수경 옮김

대학에서 지리학과 일본어를 공부하고, 좋은 일본어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수학 이솝우화』 등이 있다.

이덕환 감수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 대학교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화학과와 과학커뮤니케이션 협동 과정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과학독서아카데미 회장이다. 대한민국 과학문화상(2004), 과학기술훈장 웅비장(2008) 등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과학은?(공저)』, 『이덕환의 사이언스 토크토크』, 『이덕환의 과학 세상』 등이 있으며 『거인들의 생각과 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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