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작에 오른 협동과 나눔에 관한 발랄하고 따뜻한 그림책

그건 내 거야!

원제 That Fruit is MINE!

글, 그림 아누스카 아예푸스 | 옮김 신수진

출간일 2020년 12월 22일 | ISBN 978-89-491-0529-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5x275 · 40쪽 | 연령 3세 이상 | 가격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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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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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작에 오른

협동과 나눔에 관한 발랄하고 따뜻한 그림책

같은 목표를 향한 팀워크와 협동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유쾌 발랄한 그림책 – 커커스 리뷰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너무 교훈적이지 않은 재미난 그림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협동과 나눔에 대한 메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그림책 『그건 내 거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그림책은 스페인 작가 아누스카 아예푸스의 데뷔작으로, 코끼리 다섯 마리가 한 열매를 두고 서로 차지하려는 과정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는 이야기이다. 단순한 반복 구조와 재밌는 전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른 사람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동’하는 중요성을 알려 준다. 아예푸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교훈적이지 않게 이야기 곳곳에 유머와 위트를 가득 담아 익살스럽게 풀어 냈다. 거기에 알록달록한 색의 사용과 마치 크레용으로 그린 것 같은 독특한 질감의 일러스트는 재미난 이야기에 활기를 더한다.

■ “우리 같이 먹자!” 함께 협동하고 나눌 때 생기는 기쁨을 담은 그림책

깊은 정글에 열매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다섯 마리 코끼리가 살았는데, 어느 날 코끼리들은 난생 처음 보는 아주 맛있게 생긴 열매를 발견한다. 다섯 마리 모두 “그건 내 거야!”라고 외치며 우르르 달려들어 보지만 열매는 아주 높은 나무에 달려 있다. 코끼리들은 제 각각의 다양한 방법으로 열매를 떨어뜨리기를 시도한다. 나무에 길다란 코를 쭉 뻗어 보기도 하고, 커다란 나뭇잎으로 낙하산을 만들어 날아가 보기도 하고, 나무를 타고 올라가 보기도 하고, 무작정 있는 힘껏 나무를 향해 돌진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한편, 코끼리들이 정신 없는 틈에 열매를 얻기 위해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섯 마리의 작은 생쥐들이 있다. 작은 생쥐들은 코끼리들이 한 마리씩 달려들 동안, 함께 힘을 모아 차근차근 아주 조금씩 나무로 올라가더니 어느새 열매를 따서 옮기고 있다. 그제서야 생쥐들을 발견한 코끼리들은 생쥐들이 함께 일하는 것에 놀라고, 함께 먹자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란다. 코끼리들은 작은 생쥐들로부터 열매를 따기 위해선 서로 도와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고, 또 함께 나눌 때 생기는 기쁨을 배우게 된다.

이처럼 『그건 내 거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할 때 혼자서 하기 보다는 함께 도우며 팀의 일원이 되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주는 그림책이다. 코끼리들은 각각 열매를 떨어뜨릴 수 있는 영리한 아이디어를 내놓지만 혼자서 할 때는 잘 되지 않는다. 반면 생쥐들은 영리하게 함께 일하는 방법을 잘 알고 활용한다. 아예푸스는 협력과 문제를 해결 방법이라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주제를 전한다. 또 꼭 크고 힘이 센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교훈도 담고 있다. 얼핏 봐서는 작은 생쥐들 보다 힘도 훨씬 세고 몸집도 큰 코끼리들이 열매를 더 빨리 차지할 것 같았지만, 영리한 방법으로 열매를 먼저 차지한 생쥐들을 보고 말이다.

 

■ 유쾌한 이야기에 딱 맞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독특한 질감의 일러스트

『그건 내 거야!』는 유머와 위트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이야기 곳곳에는 웃음 요소들이 가득하다. 먼저 작가는 개성 있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독특한 질감의 일러스트로 재미를 더했다. 작가는 평소 다양한 질감을 사용해 작업하는 걸 좋아해 수제 스탬프와 스텐실 모양을 이용해 작업하는데, 이는 마치 크레용으로 그린 듯한 독특한 질감으로 유쾌한 분위기와 딱 맞는다. 거기에 전체적으로 시원하고도 밝은 색감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코끼리 다섯 마리는 제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다. 색깔부터 크기, 속눈썹 하나까지도 다 다르고 작은 생쥐들까지도 제 각각이 달라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구별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또 이야기 중간중간에 과장된 느낌으로 큼지막하게 그려낸 장면들은 재미난 이야기에 웃음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코끼리들이 다 같이 열매를 나누어 먹으며 물어본다. “그런데 우리 다섯 아니었어?” 그러고 보니 큰 나뭇잎으로 낙하산을 만들어 날아간 두 번째 코끼리가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저 끝에는 계속해서 하늘을 날아가고 있는 두 번째 코끼리가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그건 내 거야!』는 단순한 구조이지만 개성 있고 귀여운 캐릭터와 독특한 질감의 일러스트 그리고 이야기 곳곳에 배치된 유머로 재미와 유머를 놓치지 않고 팀워크와 협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작가 소개

아누스카 아예푸스 글, 그림

스페인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어렸을 적부터 그림 그리고 이야기 쓰는 걸 좋아했어요. 첫 그림책 『그건 내 거야!』가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작으로 올랐어요. 다양한 질감을 사용해 작업하는 걸 좋아해 판화, 수제 스탬프 및 스텐실 모양을 이용해 작업해요. 또 흑백과 색깔 작업을 모두 좋아하지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작은 녹색 당나귀 Little Green Donkey』 등이 있어요.

신수진 옮김

대학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어린이 책을 편집, 번역하고, 시민들을 위한 그림책 창작 교육과 기획, 전시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푸른 별 아이들』, 『제비호와 아마존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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