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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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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원제 Krabat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 옮김 박민수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0년 1월 10일

ISBN: 978-89-491-9007-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0x210 · 340쪽

가격: 12,000원

시리즈: 비룡소 걸작선 16

분야 문학, 읽기책

수상/추천: 독일 청소년 문학상,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유럽 청소년 도서상, 교보문고 추천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중앙독서교육 추천 도서, 쥬니버 오늘의 책, 책교실 권장 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 도서


책소개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프로이슬러를 금세기 최고의 동화 작가로 만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인간의 자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마술 대결 이야기. 꿈속에서 방앗간 주인의 부름을 받고, 방앗간에서 일하게 된 크라바트는 금요일마다 까마귀로 변신하여 마술을 배운다. 하지만 마술의 신비도 잠깐, 되풀이되는 친구들의 죽음과 사랑하는 여인과의 만남으로 진정한 선택을 할 기로에 서게 된다. 인생의 과도기적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

  ☞쥬니버 오늘의 책 선정!  


편집자 리뷰

어린이 책의 노벨 문학상,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프로이슬러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세계 28개국 언어로 번역!
인간의 자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마술 대결 이야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프로이슬러의 대표작, <크라바트>

프로이슬러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동화 작가이다. 그는 어린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길 원하는지 어떤 꿈을 꾸는지를 잘 아는 작가, 꿈을 꿀 수 있는 마법의 시간을 제공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리하여 <왕도둑 호첸플로츠> <꼬마 마녀> <작은 물요정> 등 발표한 작품들마다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981년 <크라바트>가 독일 티네만 출판사에서 출간되자 비평계는 프로이슬러의 가장 탁월한 작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 작품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작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이 책에서 프로이슬러는 민담의 여러 모티프를 엮어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창조해 내었다. 인간의 자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마술 대결에 관한 이야기, <크라바트>는 그 단순 명료한 언어와 탁월한 구성으로 강한 호소력과 높은 문학적 수준을 획득하고 있다.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기의 알레고리; 마술사의 방앗간에서의 삼 년

<크라바트>는 수백 년 전의 유럽을 무대로 하여 14살의 어린 소년 크라바트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겪는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꿈속에서 마술사인 방앗간 주인의 부름을 받고, 방앗간에서 일하게 된 소년 크라바트는 금요일마다 다른 11명의 직공들과 함께 까마귀로 변신하여 마술을 배운다. 크라바트는 마술을 이용하면 작게는 방앗간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 크게는 권력이나 부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등의 즐거움과 유혹도 느끼지만,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방앗간 주인의 소유가 되어 굴종적인 생활의 고통도 경험하며 조금씩 성장한다. 그러면서 우정과 사랑과 자유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방앗간에서 일한 지 삼 년째 되던 해 섣달 그믐, 크라바트는 주인의 편에 서서 평생의 안락함을 누릴 것인가 아니면 자신에게 소중한 가치(자유)를 지키고 억울하게 죽어간 친구들의 복수를 할 것인가의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이때 그는 우정과 사랑의 힘, 그리고 굳센 의지로 방앗간 주인의 압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길을 택한다.

방앗간에서의 삼 년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도기의 알레고리로 보인다. 힘겨운 삶을 감내하며 방앗간 일을 배우는 크라바트는 사실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이다. 인생의 채찍에 얻어맞고, 소중한 이들을 잃기도 하고…… 성장을 하면서 이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마냥 즐거움만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고통을 인내함으로써 진정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다는 사실을 판타지 형식의 이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직접적인 교훈으로 무언가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다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의미 있는 삶의 모습을 바라보고 느끼게 해 줄 뿐이다. 성장에는 어떤 고통과 인내와 선택이 따르는 것인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해 주고, 삶이란 혼자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은 항상 새로운 세계를 꿈꾸고 발돋움해 나가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지표로서 다가올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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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1923년 보헤미아 지방의 라이헨베르크에서 태어났다. 청년 시절엔 초등학교 교사로 있다가, 교사를 그만두고는 동화 작가로서 평생 어린이와 함께 했다. 프로이슬러가 쓴 동화는 모두 25권인데,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도 세계 어린이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1957년에 『작은 물요정 Der Kleine Wasserman』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고, 1961년에 『실다의 현명한 사람들 Bei uns in Schilda』로 또 한 번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는 『크라바트 Krabat』가 꼽히고 있으며, 수상작들 외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로는 『왕도둑 호첸플로츠 Der Ruber Hotzenplotz』와 『꼬마 마녀 Die Kleine Hexe』가 있다.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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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에 유학하여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에서 HK 교수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곰브리치 세계사』,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이것이 완전한 국가다』, 『크라바트』, 『꿀벌 마야의 모험』, 『카라반 이야기』, 『꼬마 물 요정』, 『세계 철학사』, 『책벌레』,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 『변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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