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디아의 비밀

원제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Frankweiler

글, 그림 E.L.코닉스버그 | 옮김 햇살과나무꾼

출간일 2000년 6월 29일 | ISBN 978-89-491-9012-9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7x210 · 240쪽 | 연령 10세 이상 |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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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뉴베리 상 수상작.

“비밀은 안전하면서도 한 사람을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비밀이 존재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말이야. “현대 어린이 문학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치밀하고 유쾌한 가출 이야기. 가출한 열두 살 소녀 클로디아와 동생 제이미가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몰래 숨어 들어간다. 거기서 미술관이 250달러에 사들였다는 천사 조각상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하는데……. 사춘기로 접어드는 아이들의 맘이 유쾌하게 그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에 대한 지식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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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왜 가출을 할까 – 아이들의 ‘또 다른 나’ 찾기

왜 가출을 할까. 5,6학년 정도가 되면 아이들 마음속에는 동요가 인다. 아이들은 그 이상야릇한 느낌의 원인이 자신의 내부에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모든 게 주위의 탓이다. 동생들 탓이고, 엄마아빠의 탓일 뿐이다. 모든 게 변함 없어 보이는 지겨운 생활 (매일같이 학교를 가고, 집안 청소를 하고, 동생을 돌보고, TV프로 채널 싸움으로 아웅다웅)에다 엄마아빠까지 자신을 푸대접한다고 느껴지는 클로디아처럼 말이다. 이 나이 때는 주위에서 자신의 가치, 자신의 소중함을 자신이 아닌 주위에서 찾으려고 하고, 지금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기회를 갖고 싶어한다. 그 바램이 ‘가출’이라는 형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작가는 프랭크와일러 부인을 통해 들려준다. 진정한 변화는 자신의 내부에서 오는 것이라고. 여기에서 그 변화의 열쇠는 바로 ‘비밀’이다. 왜냐면 “비밀은 안전하면서도 완벽하게 한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비밀을 간직하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천사상의 비밀을 쫓다가 클로디아는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하는 방법을 배우게되는 것이다. 마음속 자기만의 비밀의 방을 만드는 것은 아이들이 ‘또 다른 나’를 보게되는 방법의 하나이자 바로 성장의 비밀이다.
미술관이랑 친해지기

보통 가출 생활이라면 로드 무비처럼 여정에서 스토리가 진행될 것 같지만 이 작품은 우리의 상상을 완전히 뒤엎는다. 아이들은 엉뚱하게도 개방 시간이 지나면 경비원 외에는 텅 비는 미술관으로 가출을 한다. 그 속에서 펼쳐지는 아이들 생활 또한 기상천외하다. 전시된 마리 앙투와네트 침대에서 잠을 자고, 미술관 안 분수대에서 목욕을 하는가 하면, 견학 온 아이들 틈에 끼여 공부를 하기도 한다. 이집트 전시관에서 피라미드 제조 과정을 배우기도 하고,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배우기도 한다. 작가는 이 모든 것을 조율함에 있어서 정확성을 결코 잃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린 작가의 열성도 이런 연유에서이다. 조각상에 대해 낱낱이 조사하는가 하면 미술관의 상세한 지도까지 삽입하여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전시관의 정확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게다가 ‘사람 넘치는’ 복잡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전시관을 ‘넘친다’라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핵심 개념과 연결시켜 설명하는 재치까지 보인다. 아이들은 클로디아와 제이미와 함께 천사상의 비밀을 쫓으면서 자연스럽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그 안의 작품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간접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 소개

E.L.코닉스버그 글, 그림

뉴욕에서 태어나, 펜실베니아의 조그만 마을에서 자랐다. 1968년 처음 출판한 <클로디아의 비밀>과 <내 친구가 마녀래요>가 동시에 미국 어린이 문학상인 뉴베리 상 후보에 올라 둘 다 수상작으로 선정됨으로써 어린이 문학에서 주목받는 작가가 된다. 그 이후, <꼬마 화학자들의 비밀 파티>가 1997년 뉴베리 상 수상작이 됨으로써 미국 어린이 문학의 대표 작가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색다른 소재를 신선한 표현으로 재미있게 이끌어 나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햇살과나무꾼 옮김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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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리뷰(11)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재미있는 가출
엄하늘 2012.6.17
클로디아의 비밀
이은우 2011.8.20
색다른 비밀
안지수 2008.12.8
특별한 가출
정서영 2008.11.15
가출은 계획적으로^^
나난희 2008.9.11
쉿~비밀!
정민경 2008.8.13
클로디아에게 ......
박성보 2007.4.6
클로디아에게- 짧았지만
손은영 2007.1.7
누구나 방황하던 때가 있다.
조상훈 2006.11.15
학교 도서부원인 나는 오늘도
김은별 2006.11.5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이제
200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