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원제 Le Petit Prince

글, 그림 생텍쥐페리 | 옮김 박성창

출간일 2000년 5월 23일 | ISBN 978-89-491-9013-6 (89-491-9013-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82x228 · 128쪽 | 연령 10~15세 | 가격 13,000원

시리즈 읽기책 단행본 | 분야 문학, 읽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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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생텍쥐베리 탄생 100주년 기념 출간도서. “나”는 아프리카 사막을 비행하는 도중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 떨어지고, 거기서 “어린 왕자”를 만난다. 삶의 진실과 관계의 중요성이 잔잔한 어조로 담긴 철학 동화이다. 원본에 충실한 깔끔한 새 번역이 돋보인다.

편집자 리뷰

원작의 매력을 한층 살린 비룡소의 <어린 왕자>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 비룡소가 생텍쥐페리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어린 왕자>를 펴냈다.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가 1940년 미국 망명생활 가운데 출간한 이래 전세계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또 1970년대에 국내에 소개된 이후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읽혀온, 국내에서만도 100만 부 이상 팔린 초대형 스테디셀러이다.

그러나 새천년이 도래한 2000년을 사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어린 왕자>는 20,30여 년 전에 번역돼 국내에 소개된 “오래된 어린 왕자”. 더욱이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춘다는 이유로 어린 왕자가 지닌 특유한 캐릭터의 매력과 생텍쥐페리가 원작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의 문학의 깊이를 오역 혹은 왜곡한 모습으로 출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룡소는 어린이는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어른을 위해 “원작이 지닌 매력을 한층 살린 어린 왕자”를 출간하였다. 비룡소 <어린 왕자>의 매력과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원본에 충실한 깔끔한 새 번역이 돋보인다.

불문학을 전공하고 파리 제 3대학에서 유학, 현재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박성창 교수가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어법과 원본이 지닌 문체의 매력을 면밀히 고려해 우리말로 옮겼다. 어른은 물론, 어린시절 한번쯤 누구나 읽었을 <어린 왕자>가 옛날 번역 문체로 어린이들에게 소개되고 있어 책 읽는 즐거움을 다소 어렵게 만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과거 20,30년 전의 문체와 어법, 맞춤법에 의존해 읽혀 왔던 <어린 왕자>가 지금의 새로운 감각과 말투에 알맞게 재탄생한 것이다.

둘째, 읽기 편한 새 판형과 새 편집으로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책이라면 신국판형을 생각했던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 읽기 편한 새 판형으로 만들었다.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그림이 글 못지않게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으며, 글자 크기와 행간․자간을 고려해 기존의 빽빽한 텍스트의 느낌을 배제시켰다. 글과 그림이 어느 한쪽이라도 치우지지 않도록 했으며, 이것은 책을 더 이상 읽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셋째, 생텍쥐페리의 삶과 문학에 관련한 사진을 수록했다.

누구나 <어린 왕자>가 생텍쥐페리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보기란 불문학 전공자가 아니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작품을 이해한다는 것은 작가를 이해한다는 것이며, 작가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작품을 좀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박 겉 핣기식의 독서가 아닌 좀더 깊이 있는 독서생활을 위해 생텍쥐페리 연보에 사진을 함께 수록했다. 또 그의 여러 작품에 나와 있는 글귀들을 덧붙임으로써 다른 작품에 대한 이해도 돕도록 했다.

넷째, 옮긴이의 생텍쥐페리 문학론을 수록, 문학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비룡소의 <어린 왕자>에는 딱딱하고 으레 형식적인 옮긴이의 말 대신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편지 형식의 작품론을 수록했다.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어린 왕자를 우리말로 옮긴 역자의 감회를 비롯, 어린 왕자 속에 담긴 삶의 진실과 깊이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담아냄으로써 책읽는 깊이를 더해 준다.

바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어린 왕자>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 사회는 물질을 숭배하고 인간을 하나의 생명체가 아닌 물질로 보는 풍조가 팽배해 있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세계에서마저 힘과 권력, 돈과 사치가 생활의 보편적 기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우리에게 영혼의 순수함과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삶의 진실을 일깨워주는 <어린 왕자>는 하나의 경전과 다름없다. 어린이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알려주는 인생의 이정표가 될 것이며, 어른에게는 “어른은 누구나 어린이였다”고 말하는 생텍쥐페리의 말을 통해 자신 내부에 남아 있는 순수한 영혼의 흔적을 살펴보고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작가 소개

생텍쥐페리 글, 그림

프랑스 소설가이며 시인이다. 1900년 6월 29일 리옹에서 태어났다. 작품으로 <인간의 대지><야간비행> 등이 있다. 비행조종사였던 그는 비행기를 사색과 발견의 도구로 삼아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1944년 마지막 출격을 떠나 영영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의문의 죽음을 남겼다. (<어린 왕자> 연보 참조)

박성창 옮김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3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수사학』 등이, 옮긴 책으로는 『어린 왕자』, 『향수』, 『종이로 지은 성』 등이 있다.

독자리뷰(3)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어린왕자
김현미 2011.2.21
어린왕자 책을 읽고~~
2 김성혜 2009.9.30
어린왕자
박윤서 2008.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