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열두 살 소년이 돈과 경제 원리를 이해하기까지

원제 Felix und das liebe Geld

니콜라우스 피퍼 | 옮김 고영아

출간일 2000년 10월 16일 | ISBN 978-89-491-9014-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0x210 · 515쪽 | 연령 11~20세 | 가격 14,000원

시리즈 즐거운 지식 2 | 분야 경제/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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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일 아이들이 가장 즐겨 읽는 경제 동화
경제 소년 펠릭스와 함께 알아가는 돈과 경제의 비밀

경제는 딱딱하고 무겁고 재미없는 것일까? 경제는 어른들만이 이해하는 것일까? 돈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모든 질문에 속시원히 답해주는 정말 재미있고 쉬운 경제 이야기! 잔디깍기에서부터 선물거래를 하기까지 펼쳐지는 아이들의 모험과 잃은 돈을 찾기 위한 좇고 쫓기는 추적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편집자 리뷰

동화처럼 읽는 재미있고 쉬운 경제 입문서.

아이들이 은행 이자가 무엇이며, 대출이 뭐냐고 물을 때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돈이 왜 있는 게 좋은지, 어떻게 벌어야 하냐고 질문을 할 때는? 신문 지면을 가득 채우는 증권 내용이나 경제면에 담긴 기사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돈과 경제에 대해 궁금해하는 어린이와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 주어야 할지 난감해하는 어른들에게 가장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현재 독일 남독신문사(Süddeutschen Zeitung)의 경제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시황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자리에 있는 피퍼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보기 쉬운 경제 입문서”를 써서 아이들이 경제를 동화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로 비유와 비교 방법을 통해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 관련 내용을 주입하듯 설명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돈을 버는 방법 내지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방법론 내지 목적을 제시하지 않는다. 돈이 무엇이며, 왜 없는 것보다 있는 게 좋은지, 어떻게 돈을 써야 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고 단순히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인생 가운데 돈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잠시 생각하도록 만드는 책이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돈과 경제를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은행과 예금 통장, 이자, 대출, 투자, 시장, 공급과 수요, 그리고 돈의 수입 지출을 기입하는 방법, 그리고 증권 회사, 주식, 종합 주가지수, 선물거래, 국민총생산 등 갖가지 경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경제 내용을 소설 기법과 접목시켜 다소 딱딱하게 외우며 배울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 전체에 빈틈없는 응집력이 있다.

경제 내용과 탐정 소설을 접목, 재미가 두 배!

책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어린이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 인터넷과 오락에 길들여진 요즘 아이들은 재미있는 책은 도통 읽으려 하지 않는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는 500여 쪽이 넘는, 어린이 책으로는 다소 방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있다. 돈과 시장의 개념을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고, 주인공 소년이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내용 자체가 흥미롭게 전개되기 때문이다. 작가가 처음 소설을 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데 지루하지 않다. 이것은 신문사의 경제란을 담당하고 있고 한 아이의 아빠인 작가가 경제 원리 이해와 흥미라는 두 가지 요소를 작품을 써 가는 가운데서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부자가 되고 싶은 동기 자체가 돈 때문에 늘 다투는 엄마 아빠의 모습(가정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정에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이것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펠릭스처럼 집안 분위기 때문에 근심해 보았을 것을 간파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니콜라우스 피퍼는 이 책을 통해 이중의 재미를 맛보게 하는 데 성공했다. 즉 교묘한 사기극을 다른 범죄소설(또는 우연히 발견된 금화의 비밀을 밝혀 나가는 추리소설)과 동시에 연령을 막론하고 돈과 경제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은 유익한 경제소설의 재미가 바로 그것이다.

경제 영역= 어른들의 몫? NO! ; 능동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

작가 피퍼는 노동 현장에서 직접 땀을 흘리며 돈을 버는 아이들의 체험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처음에 펠릭스는 예금 통장을 만들어 저축을 함으로써 부자가 되려고 한다. 물론 그 돈은 아빠 블룸 씨가 주는 용돈의 일부를 떼어 낸 돈이다. 그러나 펠릭스는 친구 페터와 잔나와 하인첼 꼬마들&Co이란 회사를 만들어 좀더 조직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잔디 깎기와 빵 배달, 양계 사업 등 직접 몸과 시간을 투자하여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는 증권과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고 선물거래에도 발을 내딛는다. 그러나 작가는 한창 승승장구하게 펠릭스가 돈을 버는 시점에서 이야기를 반전시킴으로써 책을 읽는 이에게 더욱 책읽는 흥미를 배가시킨다. 즉 펠릭스와 그의 친구들이 사기를 당하여 돈이 많은 곳에는 항상 돈을 노리는 사람들이 생기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도록 이야기를 장치해 놓은 것이다.

이 책에서 아이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들이 아니다. “난 부자가 되고 말 테야”(본문 13쪽)라고 결심한 이후부터 펠릭스는 능동적으로 경제 활동의 중심 인물이 된다. 비록 적은 돈을 벌지만,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능동성을 발휘한다. “펠릭스는 자기가 이제 겨우 열두 살이라는 것이. 그래서 자기한테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어른들끼리만 결정해 버리는 것이 정말 싫었다.”(본문 10쪽) 모든 것이 어른 중심의 사회에서, 경제라는 영역이 어른들의 몫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은 당연히 수동적이다. 비록 주식 투자로 번 어마어마한 돈을 사기 당하게 되지만, 펠릭스와 그의 친구들은 단순히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하”(본문 328쪽)는 수동적인 모습을 벗어버린다.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주인공들의 자율적인 행동 요소는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이다.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 주는 책

경제 상황은 곧 그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 개념, 돈의 흐름 등만을 알려 주지 않는다. 돈이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을 드러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실업자” 문제. 펠릭스는 자연으로 둘러싼 소도시 쇤슈타트에서 살다가 모처럼 대도시 프랑크푸르트에 갔다가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친구들과 실업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돌아온 다음 날 아빠가 실직하게 되어 자기 가족이 아빠가 받을 실업 급여로만 생활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책은 돈이 우리 생활에 미칠 수 있는 많은 영역들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돈과 사회의 관계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부여해 준다.

작가 소개

니콜라우스 피퍼

니콜라우스 피퍼는 195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오버슈바벤에 있는 밧 슈센리트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언론 연합 그리고 차이트 신문사를 거쳐, 지금은 남독신문사의 경제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대한 경제학자들><최근의 경제학자들>이란 책을 썼고, 차이트에 “독일어 사용권 국가의 경영학 이론 체계 수립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들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또한 경제 관련 책을 쓴 사람들에게 주는 “포겔 상”을 받았으며,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돈과 경제의 원리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담은 작품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는 그의 첫 번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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