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이와 날쑥이의 사랑 찾기

내 손으로 만드는 입체 그림책

글, 그림 안티예 폰 스템 | 옮김 고영아

출간일 2003년 4월 2일 | ISBN 978-89-491-9016-7 (89-491-9016-8)

패키지 96쪽 | 연령 8~10세 | 가격 13,000원

시리즈 논픽션 단행본 | 분야 그림동화

책소개

2000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가 안티예 폰 스템의 두 번째 이야기, 들쑥이와 날쑥이의 남자 친구 만들기!

마치 들쑥이의 일기를 보듯 요일별로 사건들이 진행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주인공이 겪는 일들을 독자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계산적이고 치밀한 구성과 자세한 지침서 덕분에 아이들 혼자서도 할 수 있다.

편집자 리뷰

2000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가 안티예 폰 스템의 두 번째 이야기, 들쑥이와 날쑥이의 남자 친구 만들기!

<들쑥이와 날쑥이의 종이 나라 여행>으로 2000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안티 예 폰 스템의 후속작이 나왔다. 전 편이 휴가를 떠난 가족을 찾는 들쑥이와 날쑥이의 모험담이었다면 이번에는 사랑을 찾아 떠나는 유쾌한 여행담이다. ‘사랑’이라는 소재와 이성 친구 찾기라는 사건을 결합해 코믹하고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한창 이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가 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의 일방적인 독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야기를 따라 독자가 직접 책을 오리고 붙이고 하는 공작 과정을 통해 점점 더 완성도 있는 그림책이 되어간다. 고정된 활자가 아닌, 좀더 능동적인 방법으로 독자를 찾아가는 독특한 방식의 그림책이다. 마치 들쑥이의 일기를 보듯 요일별로 사건들이 진행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주인공이 겪는 일들을 독자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계산적이고 치밀한 구성과 자세한 지침서 덕분에 아이들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다양하고 독특한 장치덕분에 책은 더욱 입체적으로 변한다. 빙글빙글 돌릴 수 있는 입체 원반이라든지, 책을 펼치면 튀어나오는 들쑥이와 날쑥이의 모형이라든지, 당기면 넘어가는 재미난 부록 책 등 독특하고 다채로운 장치가 숨어 있다. 평면적인 종이책에서 입체적인 그림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은 이야기만큼이나 신선하다. 입체 그림책 전문 디자인 회사에서의 경력이 있는 작가는 전문가답게 완성도 있게 구성하였다.

나에게 필요한 건 사랑, 사랑이라고!

들쑥이는 시집 사이에 끼어 있는 날쑥이를 발견한다. 축 늘어진 채 힘이 없는 날쑥이는 회복될 기미가 없다. 그런 날쑥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이렇게 외쳤다. “맞아! 나에게 필요한 건 사랑, 사랑이야! 들쑥아, 우리 사랑을 찾으러 떠나는 거야!” 들쑥이는 어의가 없었지만 친구를 따라 같이 사랑을 찾아 주기로 한다. 이성 친구를 찾는 다양한 방법이 나와 있는 <<특별한 매력책>>-사랑 찾기 방법을 들고 둘은 사랑을 찾아 나선다. <<특별한 매력책>>에 적힌 방법대로 둘은 여러 시도를 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기는커녕 맘에 드는 상대는 나타날 기미가 안 보인다. 그러던 중 여행 시작 전에 봤던 땅딸이와 꺽다리를 다시 만난다. 날쑥이와 들쑥이는 이 둘이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땅딸이가 들쑥이의 심장을 가져가 버린 것이다. 시름시름 아픈 들쑥이에게 땅딸이는 다시 심장을 돌려 준다. 둘은 아주 우연히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을 찾아 나선 날쑥이는 오히려 외로운 신세가 된다. 들쑥이와 땅딸이는 날쑥이에게 멋진 남자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결국, 날쑥이도 맘에 드는 남자 친구를 가지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사랑은 아주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며, 계산적인 것이 아니다. 이 책을 만들고 오리는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이성 친구’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장난처럼 여기저기 적혀 있는 문구들은 실은, 매우 현실적이고도 철학적이다. “이상하다? 책에 적힌 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일까? 맞다. 우리가 시도했던 사랑 찾기 방법은 너무나도 계획적이었다. 그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본문 내용 중) 우리가 찾아야 하는 사랑, 찾는 사랑은 먼 곳에 있는 이상향이 아니라 가까운 친구, 가까운 일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 소개

안티예 폰 스템 글, 그림

197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함부르크 조형 예술 대학에서 공부했다. 그 후 미국 산타페에 있는 입체 그림책 전문 디자인 회사 화이트 히트에서 종이 공작 기술자로 근무하며 직접 창작을 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우주 탐정』,『호텔의 악몽』,『카페의 악몽』,『직접 만드는 입체 그림엽서』 들이 있으며 몇몇 책들은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들쑥이와 날쑥이의 종이 나라 여행』은 2000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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