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어떻게 만들까요?

원제 How a book is made?

글, 그림 알리키 | 옮김 서애경

출간일 2004년 1월 16일 | ISBN 978-89-491-9018-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0x260 · 32쪽 | 연령 8~10세 | 절판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13 | 분야 기타

책소개

아하, 책은 이렇게 만드는구나!

어린 독자들은 책을 만드는 다양한 단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는 귀여운 그림과 적당한 그림책의 분량에 만족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편집자 리뷰

귀여운 캐릭터가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는 ‘책 이야기’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는 최대한 전문적이고 폭넓은 출판 지식을 최소한의 분량으로, 최대한 어린 아이들에게도 가르쳐 주려 하는 어린이 논픽션 그림책이다.

자기 주위의 사물에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아이들. “화가가 그린 그림 한 장을 어떻게 한꺼번에 여러 장 인쇄하는 걸까?”, “책은 얼마 만에 만들까?”, “누가누가 책을 만들지?” 등등, 책에 대한 아이들의 솟구치는 호기심을 이 책은 충분하게 충족시켜 줄 것이다.

알리키의 그림책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는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책 한 권이 어린 독자의 손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가 작가의 영감에서 출발해서 출판사에 투고되고, 작가와 출판사가 계약을 맺고, 화가가 스케치 및 더미를 만들고, 출판사에서 편집, 조판을 한 후 화가가 원화를 모두 그리면 대지, 색 분해, 색 교정, 판짜기를 거쳐 인쇄와 제본을 하여 책이 완성되고 그 후 영업 회의를 해서 홍보, 영업의 절차를 밟아 책이 서점에 들어와 판매, 구입되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다루고 있다. 아마 대다수의 어른들도 몰랐을 ‘책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어른들에게도 어렵게 느껴질 출판 용어 등 전문적인 명칭을 과감하게 사용하면서도 부드럽고 흥미롭게 풀어냈는데 이는 이 책의 저자 겸 화가인 알리키 스스로가 작가 겸 화가로서 5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만들어 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또한 역자 서애경 씨 역시 십수 년 간 어린이 책 편집과 기획, 번역을 해 온 만큼 누구보다 정확하고 쉽게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길 수 있었다.

이러한 자세한 내용은 서점에 나가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면 되는 어린이들에게, 책이 내 손에 들어오기 전에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아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실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게다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만화 형식으로 된 그림과 구성은, 자칫 아이들에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을 책 만드는 길고 복잡한 과정을, 단 32페이지의 그림책 안에 말랑말랑하고 효율적으로 풀어냈다. 또 알록달록한 말 풍선 안에 들어 있는 유머러스한 대화들도 전문 지식을 다루는 이 책의 내용을 더욱 가볍고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텍스트가 아닌 콘텍스트로서의 그림책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인 글과 그림이다. 하지만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는 핵심인 글과 그림을 통해 오히려 그 밖의 것을 주목하게 한다.

책의 뒤표지를 보면 “누가 이 책을 만들었을까요?” 하는 질문에 열 마리의 고양이가 “우리 모두가!” 하며 입을 모아 대답한다. 작은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협력하고 노력하는지, 결론적으로 대답한 셈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칠 뿐 아니라, 책에서는 한 번도 직접 얘기한 적은 없지만, 그림의 배경에서 살짝살짝 나오는 달력을 통해 얼마나 오랜 노력을 기울여야 책 한 권이 만들어지는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책의 내용보다는 사회 생산물로서의 책을 재조명하여, 책이라는 사물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게 만든다. 책 한 권을 만드는 데 함께 하는 여러 사회 구성원들의 협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책을 만드는 기술적인 과정뿐 아니라 계약, 홍보, 영업 등 어린이들이 접하기 힘든 분야의 사회 활동까지 알 수 있다.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는 책 한 권을 보면 그 안에 담긴 글과 그림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와 그 구성원들의 역할까지 알 수 있음을 말함으로써 아이들이 새로운 관점과 흥미를 가지고 더욱 의미 있게 책을 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작가 소개

알리키 글, 그림

미국에서 태어나 필라델피아 미술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했다. 주로 동물 가족을 가벼운 터치로 그려 냈으며, 자신의 가족을 모델로 한 그림책도 많다. 스위스 출신의 작가 프란츠 브란덴베르크와 결혼한 뒤로는 남편의 글에 그림을 그려 구성한 그림책을 여러 권 냈다. 지은 책으로 『나도 아프고 싶어』, 『안녕 아가야』, 『다섯 가지 감각』, <알리키 인성교육> 시리즈 등이 있다.

서애경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피튜니아, 여행을 떠나다』,『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영혼의 새』,『무쇠 인간』 등이 있다.

독자리뷰(4)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소중한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
유정민정맘 2015.5.29
아하~그렇구나
송윤정 2008.12.4
이렇게 만들어 지는군요
전수경 2008.9.2
보자 마자 맘에 든 책 !!
홍준희 2006.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