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같은 네 입술

원제 So wild nach Deinem Erdbeermund (우리가 처음 만나는 성 이야기)

크리스티네 볼프룸 | 옮김 김은애

출간일 2003년 5월 30일 | ISBN 978-89-491-9019-8 (89-491-9019-2)

패키지 반양장 · 288쪽 | 연령 13~20세 | 절판

시리즈 논픽션 단행본 | 분야 기타

책소개

3년 동안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성 문제 및 성 의식을 인터뷰해 엮은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책이다. 청소년들이 그들의 고민을 털어놓으면 저자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요즘 청소년들의 성 의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어른들의 일방적 성 가치관을 전달하는 성교육이 아닌 청소년들이 정말 궁금해 하고 알고 싶은 성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도와준다.

편집자 리뷰

우리의 성 문제 우리가 먼저 이야기할래요.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풀어 쓴 성 이야기

청소년 성상담 전문가가 추천한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책

청소년들은 미래의 성적 주체자입니다.

청소년들의 성 문제는 어른들을 당혹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순결만을 강요하는 성교육이나 일회성에 그치고 마는 성교육이 이들의 성 문제를 막을 수 있을까요? 남녀 생식기에 대해 설명하고 피임법의 종류를 알려 준다고 해서 이들의 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제 이들에게 좀 더 실질적이고 직접 도움이 되는 성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미래의 성적 주체자로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명화(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제시하는 책

-‘성’ 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이요? 그건 바로 ‘같이 자는 것’이지요. -테레사 14세.

두 명의 남녀 작가가 3년 동안 10대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성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인터뷰해 책으로 엮은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책 『앵두 같은 네 입술(So Wild Nach Deinem Erdbeerrmund)』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들과 인터뷰했던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책에 그대로 옮겨 실어 철저히 청소년의 시각에서 성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 책은 사춘기가 시작되면 겪게 되는 몸과 마음의 변화에서부터 임신, 피임법, 자위행위, 이성 친구 문제, 또래 친구 문제, 동성애, 에이즈 등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성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청소년 당사자들과 저자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저자들은 청소년들이 가질 수 있는 성에 대한 편견들을 바로잡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제시하고자 했다. 특히 100여 컷의 자료 사진들과 삽화 및 청소년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직접 쓴 텍스트들은 성이라는 주제를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보통 어른들은 어디까지 알려주어야 되는가라는 성교육의 수위와 순결 교육과 피임 교육이라는 성교육의 방향을 두고 논쟁한다. 그렇다보면 성교육이 어른들의 가치관 교육으로 와전될 수 있고 일방적인 전달 교육이 될 위험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철저히 청소년 시각에서 그 수위와 방향을 잡고자 했으며 쌍방 대화 형식으로 성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했다. 청소년 성상담 전문가인 이명화 센터장(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이 감수하고 추천한 이 책은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건강한 성 이야기책이다. 부록에는 청소년들이 성문제에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각종 청소년 성상담소 주소록이 첨부되어 있다.

이 책의 구성

성교육하면 한편에서는 순결 교육을 떠올리고 한편에서는 성행위 교육을 떠올리기도 한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남녀 관계를 무조건 오누이 관계라고 생각하라고 강요하는 순결 교육도, 피임법과 남녀 생식기 등 지식만을 전달하는 성교육도 성의 육체적 관점만 강조하는 불균형적인 교육이다. 성은 육체적 행위를 뛰어넘는 인간의 몸과 마음이며 의사소통의 또 다른 부분이다. 이 책은 청소년 성교육에 대해 보다 열린 자세를 요구하며 청소년들에게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성에 관한 의문점들을 풀어준다.
이 책은 서문과 부록을 포함하여 총 2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사춘기라는 감정의 정글 속에서 겪게 되는 부모와의 갈등 문제, 이성 친구와의 감정 문제,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겪게 되는 교우 문제, 자살 충동 등 그 동안 성교육에서 소외되었던 사춘기 감정 변화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섹스요?: 청소년들의 솔직한 성 담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청소년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성 문제의 현실과 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성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각각 다른 연령대의 여자와 남자 아이들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음으로써 청소년의 성문제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슴은 클수록 좋은 건가요?: 사춘기 때 일어나는 몸의 변화에 대해

예전과 달라지는 몸의 변화에 대해 의외로 청소년들은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성과 관련해서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 알려준다.

내 몸을 쓰다듬는 법: 자위행위에 대하여

흔히 남자들은 성기가 노출되어 있어 어려서부터 자위행위에 대해 사회적 인식이 관대한 편이다. 그러나 여자들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자위행위는 단순히 성적 욕구의 해결 방법이나 성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성적 행위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몸을 알아가는 중요한 행위이다. 이 책에서는 자위행위, 특히 여자의 자위행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자기 몸을 잘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콘돔 끼고 하는 사랑, 콘돔 없이 하는 사랑: 피임에 관한 모든 것

10대 재임신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피임 교육은 그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피임법의 종류와 장단점뿐만 아니라 여자에게만 책임을 묻게 되는 불균형적인 순결 교육에 대해 임신과 성 문제는 남녀 공동 책임임을 강조한다.

우리 어디까지 갈까?: 이성 교제의 경계에 대하여

이 책에서 저자들은 손 잡는 것까지 가능한가, 아니면 가벼운 포옹까지 가능한가 등 성윤리 교육보다는 남녀 관계에서 성 관계의 의미가 무엇인지 명확히 말해 주는 것이 옳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성 교제에 있어 성적 접촉에 관한 10대들의 생각을 듣고 이성 교제의 경계 및 의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강요된 성 관계나 성 폭행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나 변태 아닐까?: 성에 관한 불안감에 대하여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호기심이 때로는 자신이 비정상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나치게 음성적이고 그릇되게 인식된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작가 소개

크리스티네 볼프룸

대학에서 생태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사로 5년간 일했다. 그 후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미국문화학, 문학, 미술, 그리고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나와 아기에 관한 감정, 생각, 경험들> 등이 있다. 2004년 현재 뮌헨에 살면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김은애 옮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독일 마인cm 대학과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각각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고려대, 한양대, 상명대 등에 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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