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

원제 Warum Muss Ich Zur Schule Gehen?

하르트무트 폰 헨티히 | 옮김 강혜경

출간일 2003년 8월 18일 | ISBN 978-89-491-9020-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3x205 · 168쪽 | 연령 10~13세 | 가격 11,000원

시리즈 즐거운 지식 6 | 분야 기타

책소개

교육철학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학교의 중요성과 배움의 즐거움!

학교에 가면 어려운 수학이랑 과학도 배워야 하고 선생님은 만날 잔소리만 하시고. 도대체 학교에 왜 가야 하죠? 과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 과학은 왜 배워야 하는 거죠? 독일의 유명한 교육학자 하르트무트 폰 헨티히 교수님이 보낸 스물여섯 통의 편지를 통해 그 이유를 함께 알아봐요.

편집자 리뷰

-수학자나 과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 어려운 수학이랑 과학은 왜 배워야 하지?
-외국에 나가 살 것도 아닌데 외국어는 왜 배워야 하지?
-도대체 학교에는 ‘왜!’ 가야 하는 거지?

독일의 유명한 교육학자이자 학교 교육 문제 전문가인 하르트무트 폰 헨티히가 무너져가는 공교육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과 충고가 담긴 책이다. 이 책은 평생을 교육학자로 살아온 저자가 조카 토비아스에게 보내는 스물여섯 통의 편지와 조카의 부모인 동생 내외에게 보내는 한 통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어린 조카의 다소 발칙한 그러나 오늘날 공교육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낸 “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친근한 의사소통 수단인 편지를 통해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어린 시절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여러 나라의 학교생활을 경험했던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시대, 장소에 따라 학교의 의미와 학교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학교에서 배워야 하는 역사 이야기나 사회 문제 등을 생활과 관련지어 설명함으로써 학습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도록 배려했다.
40여 년을 교육학자로 지내온 노교수의 교육에 대한 애정과 해박한 지식이 엿보이는 이 책은 왕따, 입시 위주의 교육 등 현재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비판하고 올바른 학교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지 그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의 구성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들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학교의 역할에 의문을 제시함으로써 21세기에 학교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그 해답을 제시한다.

학교에 꼭 가야 하나요?

요즘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반면 학교는 그 시설이나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이 사설 기관보다 뒤떨어진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할 이유들을 종종 잃게 된다. 이 장에서는 저자의 첫 학교생활과 미국 학교생활을 예로 들어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들을 설명한다.

왜 배워야 하나요?

“수학자나 과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 어려운 수학이랑 과학은 왜 배울까? 외국에 나가서 살 것도 아닌데 외국어는 왜 배워야 하는 걸까? 문명과 다소 떨어져 원시적인 생활을 하는 나라의 아이들도 학교에 갈까?” 아이들은 이런 생각을 하며 종종 배워야 할 이유를 잃는다. 저자는 히틀러 같은 독재자 이야기, 선거와 분리 수거 등 사회 문제, 아프리카 아이들의 학교생활들을 이야기하며 이와 같은 의문에 대해 답해준다.

학교가 나쁠 수도 있나요?

학교 선생님은 항상 옳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항상 옳기만 할까?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 중에는 혹시 학교가 잘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저자는 이 장에서 현재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제시한다. 왕따, 학교 폭력 문제는 옛날부터 있어 왔던 학교의 본질적인 문제지만 그동안 문제시되어 오지 않다가 최근 부각된 학교 문제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 문제들은 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임을 이야기한다.

좋은 학교는 어떤 학교를 말하죠?

학교가 처음 생겼던 초창기에는 학교의 역할은 기능이나 지식을 습득하는 단순한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단순한 지식이나 기능 습득으로는 학교의 존재가 무의미하다. 이 장은 오늘날 필요한 학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는 정말 좋은 학교에 대한 상을 제시한다.

학교는 정말 필요한가요?

이 장에서는 영화 이야기를 통해 학교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학교에 가야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 가면 오히려 못하게 되는 것도 있음을 저자는 솔직히 시인하지만 그럼에도 학교는 정말 필요하다고 말한다. 학교는 단편적인 지식이나 호기심을 알려주는 것 이상의 것들을 제공한다는 저자는 이를 블록 쌓기 놀이에 비유하며 학교는 삶의 일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학교 교육의 붕괴를 걱정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학교의 역할과 의미가 점점 축소되는 현실에 비쳐볼 때 이 편지글들은 학교의 중요성과 공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또한 학교생활에 대한 경험과 바람이 다른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토론할 수 있는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있다.

학교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학교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들, 교사들에게 보내는
교육학자의 편지

작가 소개

하르트무트 폰 헨티히

1925년에 태어났다. 교육학을 전공한 독일의 교육학자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퇴임하여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본주의적인 학교란 무엇인가?>, <학교, 생각을 바꿔야 한다>, <교양>, 창의성 등이 있다.

강혜경 옮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독문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꼬마 인디언』, 『용의 기사』, 『도둑의 왕』, 『아빠, 찰리가 그러는데요』, 『저 기차역 너머에 바다가 있다』 등이 있다.

독자리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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