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을 읽는다

심리학자가 읽어 주는 어린이 문학

원제 KODOMO NO HON WO YOMU

가와이 하야오 | 옮김 햇살과나무꾼

출간일 2006년 5월 4일 | ISBN 978-89-491-9052-5 (89-491-9052-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28x188 · 324쪽 | 연령 15세 이상 | 가격 15,000원

시리즈 논픽션 단행본 | 분야 기타

책소개

융 심리학의 권위자가 분석한
어린이 문학의 대표작 12편에 담긴
어린이 심리 세계와 삶의 진실

왜 어린이 책인가?

굳이 어린이 책을 읽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무엇보다 그렇게 유치한 것이 어른들의 삶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애당초 ‘유치한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문제이다. 과연 아이를 그렇게 단순하게 파악해도 될까?

편집자 리뷰

일본 사상계의 살아 있는 지성이며
융 심리학의 권위자가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아동 문학 이론서

현재 일본 문화청 장관이자 일본 사상계의 살아 있는 지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가와이 하야오의 작품 『어린이 책을 읽는다』,『판타지 책을 읽는다』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일본인으로서는 최초로 융 학파의 분석가 자격을 취득한 저자가 심리 치료사로서 세계 어린이 문학 대표작 12편과 판타지 문학 작품 13편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해, 어린이 심리 세계를 분석한 아동 심리학책이자 아동 문학 이론서이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하늘을 나는 교실』,『어스시의 마법사』 등 세계적인 명작 속 주인공들의 정신세계를 분석한 이 책은 ‘어린 시절을 최상급 케이크 반죽처럼 마냥 신나기만 할’ 줄 알았던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고민과 문제들을 본질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일곱 살짜리 아이(『나의 쌍둥이 언니 에리카 』)가 어떻게 자아를 찾아가는지, 폭력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사춘기 소년의 현실(『하늘을 나는 교실』)을 통해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일본 심리학계의 일인자라고 불리는 저자의 시선으로 어린이들의 영혼 세계를 그린 이 책은 어린이와 어린이 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토대가 될 것이다.

왜 어린이 책인가? – 어렸을 때를 잊어버린 어른들에게

“어른들은 어린이를 유치하다고 생각한다. 또 어른이라도 유치한 사람은 신뢰하지 않거나 하찮게 여긴다. 과연 어른과 아이를 그렇게 단순하게 파악해도 될까?” (저자의 말 중에서)

소위 문제아라고 불리는 많은 아이들을 접한 저자는 심리 치료사로서 아이의 마음이 반영된 어린이 문학 작품을 어른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개를 갖고 싶어 하는 아이의 욕구 속에 어떤 문제가 싹트고 있는지, 부모의 이혼과 부재 등 가족 문제가 아이들의 자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린이 문학 작품에는 어른들이 깨닫지 못한 혹은 놓쳐 버린 아이들의 진심이 담겨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이 책의 구성 및 줄거리

심리학자가 읽어 주는 어린이 문학

『어린이 책을 읽는다』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에리히 캐스트너 등 전 세계 대표적인 어린이 문학 작가들의 명작 12편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아주 작은 개 치키티토』(필리파 피어스)에서는 주인공 벤이 생일 선물로 받기로 한 개를 못 받게 되면서 겪게 되는 내면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사춘기 또래의 아이들이 경험하는 삶의 모순과, 어른들이 쉽게 저버리는 아이들과의 약속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하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삐삐> 시리즈에서는 엄마 아빠도 없이 혼자 살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 삐삐의 눈으로 본 기성세대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이 아이들을 얼마나 왜곡하고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고전으로써, 명작으로써 읽히고 있는 12편 문학 작품의 줄거리를 따라 어린이 심리 세계를 보여 줌으로써 어린이 문학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 소개

가와이 하야오

‘일본 사상계의 살아 있는 지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가와이 하야오는 1928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융 연구소에서 유학하고 일본인으로서는 최초로 융 학파의 분석가 자격을 취득하여 일본 융 학파의 선구자이자 일인자로 자리 잡았다. 2002년부터 우리나라의 문화관광부에 해당하는 문화청의 16대 장관이 되어 현재 4년째 임기를 맞고 있다. 또한 국제일본문화센터의 소장이며 교토 대학 교육학 박사이자 명예 교수이다. 1982년 아사히 신문사에서 주관하는 오사라기지로 상(大佛次郞賞)을 수상했으며 1988년에는 신조 학예상(新潮學藝賞)을, 1995년에는 학계와 예술 분야의 발명 창작자에게 수여하는 자수포장(紫綬褒章)을 받았다. 1998년에는 아사히 상(朝日賞)을 받았으며, 2000년에는 문화공로상을 받았다. 가와이 하야오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수많은 저서들을 남겼는데, 대표작으로는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 『그림책의 힘』, 『나쁜 아이가 세상을 바꿨어요』 등이 있다.

햇살과나무꾼 옮김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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