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글, 그림 크리스 호튼 | 옮김 노은정

출간일 2021년 1월 8일 | ISBN 978-89-491-0528-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60x250 · 40쪽 | 연령 3세 이상 |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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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상세페이지_어쩌면_최종

편집자 리뷰

에즈라 잭 키츠 상, AOI 어린이책 수상 작가 ‘크리스 호튼’의 신작

궁금한 건 못 참는 아이들 모두 모여라!

 

직접 부딪히며 세상을 배우는 아이들을 위한 성장 그림책

 

《타임 매거진》 ‘DESIGN 100’ 선정 작가인 크리스 호튼의 신작, 『어쩌면…』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3세부터 만나는 그림책 친구, 「사각사각 그림책」의 스물일곱 번째 책이다. 크리스 호튼은 이전 작품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에서 약자를 포용하는 힘과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용기를, 『걱정 마, 꼬마 게야』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는 아이들을 향한 힘찬 응원을, 『이런! 안 돼, 조지!』에서는 하고 싶은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사이에서 자기를 조절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최신작 『어쩌면…』에서는 하지 말라고 해도 꼭 해 보고야 마는 꼬마 원숭이들이 등장한다. 그 모습이 우리 아이들을 꼭 닮아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어른들에게는 호기심투성이인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 개구쟁이 꼬마 원숭이들의 아찔한 망고 따기 대소동!

어른 원숭이는 외출하기 전, 꼬마 원숭이들에게 망고 나무에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망고 나무 근처에는 호랑이들이 득실거리기 때문. 하지만 무서운 경고에도 꼬마 원숭이들은 망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데…. “어쩌면… 괜찮을지도 몰라!”라며 망고 나무로 향하는 꼬마 원숭이들. 과연 무사히 망고를 맛볼 수 있을까?

30개월이 지나면서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아이들은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다. 반면 호기심에 비해 신체 기능은 덜 발달한 탓에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런 우려 때문에 어른들은 “안 돼! 하지 마!”를 입에 달고 산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넘치는 에너지로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질문하며 엄마 아빠의 인내심을 시험하기 일쑤. 이 책의 꼬마 원숭이들도 마찬가지다. 어른 원숭이의 경고를 무시하고 기어코 망고 나무로 가서 호랑이들과 맞닥뜨린다. 결국 꼬마 원숭이들은 호랑이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우여곡절을 겪는다. 하지만 호기심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하고, 또 다른 경험을 마주할 힘을 얻으며 한 단계 더 성장한다.

이 책은 결코 아이들에게 호기심의 위험을 경고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꼬마 원숭이들처럼 우리 아이들 또한 직접 부딪히고 배워야만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막을 수는 없다. 호랑이에게 호되게 당할 뻔하고도 또다시 바나나를 탐내는 꼬마 원숭이들처럼 말이다. 스스로 탐색하고 경험하며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자. 그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 샌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단단한 아이로 자라날 것이다.

 

■ 빨간색과 치밀한 디테일로 풀어낸 스릴 넘치는 정글의 풍경!

크리스 호튼의 그림책에는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책 전체 분위기를 이끄는 메인 컬러가 있다.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에서는 고요한 밤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파란색이, 『걱정 마, 꼬마 게야!』에서는 에메랄드 빛 바다를 연상시키는 초록색이, 『이런! 안 돼, 조지!』에서는 익살맞은 조지를 떠올리게 하는 다홍색이 그 역할을 했다. 이번 신작 『어쩌면…』의 메인 컬러는 빨간색이다. 이 빨간색 덕분에 호랑이가 득실대는 위험천만한 정글이 더욱 스릴 있게 느껴지고,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된다.

감각적인 색의 활용만큼, 단순해 보이는 그림에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테면 섬세한 선을 사용하지 않고도 어떻게 하면 망고를 먹을 수 있을지 궁리하는 꼬마 원숭이들, 나무 뒤에 숨어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는 호랑이들, 호랑이에게 겁먹어 오들오들 떨고 있는 꼬마 원숭이들의 감정이 충분히 느껴지는데, 눈동자 하나, 손동작 하나도 치밀하게 구성하여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표현하는 작가만의 매력이 이번 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 “어쩌면….” 궁금증이 샘솟는 마법 같은 말

이 책의 꼬마 원숭이들은 “어쩌면…“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일을 벌인다. 어른들이 보기엔 사고 치기 전 시그널인 셈인데,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 말은 적당한 긴장감을 주면서 궁금증을 일게 하는 마법 같은 말이다. 이 말만 나오면 어느새 아이들은 꼬마 원숭이들이 무사히 망고를 맛보고 귀가하길 기도하거나, 혹은 ”이제 그만 내려가! 저기 호랑이들이 숨어 있다고!“라며 위험을 알릴지도 모른다.

하루 종일 ‘왜?’와 함께 질문 폭격을 날리는 아이들에게 “어쩌면….”을 유행어 삼아 활용해 보면 어떨까? ‘어쩌면’으로 시작해 이런 가능성, 저런 가능성을 열어 제시해 주다 보면 주변을 보는 시각과 관점이 확장되고, 정말 ‘어쩌면’ 사소한 궁금증이 놀라운 발견으로 이어지는 진짜 마법이 열릴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크리스 호튼 글, 그림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로 2015년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노은정 옮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어요.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생일 축하해요, 달님!』,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마녀 위니」시리즈, 「마법의 시간여행」시리즈,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시리즈 등 300권이 넘는 책들을 번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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