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무쌍 염소 삼 형제

원제 The Three Billy Goats Gruff

아스비에른센과 모에 | 그림 마샤 브라운 | 옮김 김기택

출간일 2008년 11월 11일 | ISBN 978-89-491-9132-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2x253 · 44쪽 | 연령 5세 이상 |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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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노르웨이의 그림 형제’로 불리는 아스비에른센과 모에의 글과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마샤 브라운의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만나는 노르웨이의 옛이야기

 

『용감무쌍 염소 삼 형제』는 ‘노르웨이의 그림 형제’라고도 불리는 19세기 노르웨이의 민속학자 아스비에른센과 모에가 채집한 이야기로, 꾀 많고 용감한 염소 삼 형제가 다리 밑에 버티고 있는 못생긴 트롤을 무찌르고 산에 올라 마음껏 풀을 뜯어 먹기까지의 과정을 익살스럽게 보여 준다. 칼데콧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그림 작가 마샤 브라운의 과감하고 박력 넘치는 삽화는 이야기와 완벽히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준다.

편집자 리뷰

지혜와 용기만 있다면 집채만 한 트롤도 무섭지 않아!

이름이 똑같이 ‘괄괄이’인 염소 삼 형제는 산에 올라가 풀을 뜯어 먹는 것이 소원이다. 하지만 산 앞에는 강이 흐르고, 강에 놓인 하나뿐인 다리 밑에는 집채만 한 트롤이 살고 있다. 과연 염소 삼 형제는 어떻게 다리를 건널까? 우선 막내 괄괄이와 둘째 괄괄이는 트롤에게 조금만 기다리면 자기보다 더 큰 괄괄이가 올 거라고 말하고는 차례로 다리를 건너간다. 작고 힘이 약한 건 약점일 수 있지만 영리한 두 염소는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해서 위기를 모면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타난 첫째 괄괄이는 이름처럼 괄괄한 목소리로 큰소리치며 트롤을 통쾌하게 무찌른다. 이 이야기는 아무리 어려운 난관도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 힘을 합치면 너끈히 헤쳐 나갈 수 있음을 아이들에게 알려 준다.

 

박력 넘치는 그림과 반복의 묘미

칼데콧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최초의 작가 마샤 브라운의 거침없고 익살스러운 그림은 이야기와 완벽히 어울린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노르웨이의 자연은 화려한 원색으로 투박한 듯 거칠게 채색되며, 그 속을 누비는 염소들의 모습은 역동적인 펜 선으로 펄펄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따가닥따가닥 다리를 건너는 귀여운 아기 염소와 날카로운 뿔을 세우고 큰소리 떵떵 치는 우락부락한 큰 염소, 무서우면서도 적당히 우스꽝스러운 트롤까지 관찰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특히 첫째 염소 괄괄이가 트롤에게 호통치는 장면의 시원스럽고 대담한 화면 구성은 탄성을 자아낸다.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래, 너 잘 만났다!’ 하며 덤비는 용감무쌍한 기백이 어느새 전해져 오는 듯하다. 또한 김기택 시인의 맛깔스러운 번역으로 새로 태어난 『용감무쌍 염소 삼 형제』는 ‘따가닥따가닥’, ‘또각또각’, ‘우적우적’, ‘냠냠’과 같은 다채로운 의성어와 동시처럼 반복되는 구절들 덕분에 아이들이 쉽게 따라 읽으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작가 소개

아스비에른센과 모에

아스비에른센과 모에는 노르웨이의 작가이자 민속 연구자입니다. 두 사람은 항상 함께 이야기되며 독일의 ‘그림 형제’와 견주어지곤 하지요. 노르데르호브 수도원의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평생 동안 우정을 이어 갔습니다. 이들은 이미 스무 살 때부터 노르웨이의 민담과 전설 등을 채집하기 시작해 성과를 나누며 함께 연구하기 시작했지요. 오슬로 대학에서 식물학을 전공한 아스비에른센은 졸업 후 대학의 지원을 받아 해안 지역을 돌며 동물학 현지 연구를 하게 되는데, 그는 이때 민담을 채집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편 크리스티아니아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모에는 가정교사로 생계를 유지하며 신학 공부에 전념했고, 여름휴가 때 민담과 신화를 연구했지요. 1842년에 이들의 민속 연구는 드디어 결실을 맺어『노르웨이 민담집』을 발표했으며, 1844년에는 두 번째 권을 냈습니다. 이 책들은 노르웨이 민족 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또한 아스비에른센은 1845년에 혼자서 『노르웨이 요정 이야기』를 발표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아스비에른센은 정부의 삼림 관리인으로 임명되어 무자비한 벌목을 막고 노르웨이의 숲을 보호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습니다. 한편 성직에 몸담고 싶어 했던 모에는 바람대로 신부가 되었으며 1975년에는 주교로 임명되었습니다. 모에는 서정시와 동화를 써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마샤 브라운 그림

마샤 브라운은 1918년에 뉴욕 로체스터에서 태어난 미국의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뉴욕 주립 사범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싶어 교사직을 관두었다고 합니다. 그 후 뉴욕 공립 도서관의 어린이실 사서로 일하며 그림 공부를 했고, 1946년에 『작은 회전목마 The Little Carousel』를 발표하여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마샤 브라운은 30여 권의 어린이 책을 냈고, 칼데콧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였고, 1977년에는 레지나 상을, 1992년에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 메달을 받았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돌멩이 수프』, 『옛날에 생쥐가 한 마리 있었는데』, 『그림자 Shadow』 등이 있습니다.

김기택 옮김

1957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았으며, 시집 『태아의 잠』, 『소』, 『껌』 등 7권, 동시집 『방귀』, 『빗방울 거미줄』, 그림책 『꼬부랑 꼬부랑 할머니』 등을 펴냈다. 옮긴 책으로는 『내가 가장 슬플 때』, 『숲속에서』, 『고양이 폭풍』 등이 있다.

독자리뷰(3)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힘을 합치면 무서울 게 없다
박인숙 2010.2.10
염소들이 정말 귀엽고 웃겨요!
양혜진 2009.1.21
깊은 뜻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전수경 200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