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2. 죽은 자의 귀환

원제 #2. The Mystery of the Conjured Men

트레이시 맥 , 마이클 시트린 | 옮김 정회성

출간일 2010년 1월 14일 | ISBN 978-89-491-9505-6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0x190 · 244쪽 | 연령 11세 이상 | 절판

시리즈 오랑우탄 클럽 8 | 분야 읽기책

책소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26개국 출간

 

명탐정 셜록 홈스의 일급 조수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추리 동화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비밀의 저택과 혼령의 미스터리를 밝혀라!
「셜록 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 시리즈는 셜록 홈스의 그림자가 되어 어려운 수사 때마다 셜록 홈스에게 도움을 주는 베이커 가의 ‘소년 탐정단’ 이야기다.
셜록 홈스는 영국의 추리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만들어 낸 인물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베이커 가의 소년 탐정단(The Baker Street Irregulars)’은 아서 코난 도일의 「주홍색 연구(1886)」에서 처음 등장한 후, 몇몇 단편과 장편에서 짧게 언급되었다. 베이커 가는 셜록 홈스가 살던 거리의 이름으로 ‘소년 탐정단’은 이 거리에서 셜록 홈스를 도왔던 아이들이다. 평소 셜록 홈스의 마니아였던 두 작가는 그 점에 착안해 그 소년들을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아이들만을 위한 정통 추리 소설을 만들어 내고 싶었다는 작가는 ‘베이커 가의 소년 탐정단’에 새로이 캐릭터를 불어넣어 활기차면서도 본래의 추리 맛을 살려 냈다.
1권『서커스 살인 사건』이 서커스장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수사하며 소년 탐정단과 홈스, 그리고 희대의 악당 모리아티의 등장을 알리는 이야기였다면, 2권 『죽은 자의 귀환』은 아이들이 조금 더 조직적인 모습으로 심령술과 혼령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묘령의 아가씨가 한 심령 모임에서 갑작스럽게 죽은 이모의 비밀을 밝혀 달라고 홈스를 찾아오고, 셜록 홈스 일행은 유령이 나올 것 같은 기괴한 저택에 몰래 침입해 조사를 시작한다. 비밀 저택에 숨겨진 트릭을 발견하는 과정과, 의뢰인의 죽은 이모부에 얽힌 비밀이 긴장감과 함께 숨 가쁘게 펼쳐진다. 1권에서 오스굿은 어머니의 죽음 후 아버지를 찾으려고 마음먹는데, 2권에서는 오스굿이 드디어 아버지를 찾기 위해 나머지 아이들과 이별을 준비한다. 이어질 후편에서 오스굿 아버지에 대한 베일이 과연 벗겨질 것인지, 새롭게 펼쳐질 흥미진진한 추리와 모험이 기대된다.
권말에는 초보 탐정들을 위한 변장의 기술과 당시 활동했던 가짜 영매들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재미를 더한다. 3권 『왓슨을 찾아라』, 4권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편집자 리뷰

■ 왓슨 박사보다 뛰어난 꼬마 홈스들
“왓슨이 홈스의 활약을 강조하기 위해 소년 탐정단의 이야기를 드러내지 않은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실수를 저지른 이유와는 상관없이 분명한 사실은 그것이 매우 부끄러운 잘못이라는 점이다.”
이 아이들에게 ‘소년 탐정단’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은 베이커 가 221번지 B호에 사는 최고의 사설탐정 셜록 홈스다. 셜록 홈스는 어려운 사건을 의뢰 받을 때마다 소년 탐정단을 고용하고,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적절한 상금을 지급한다. 그동안의 셜록 홈스 이야기가 홈스의 절친한 친구인 왓슨 박사에 의해 기록되었다면, 「셜록 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은 왓슨 박사의 시각이 아닌 홈스의 일급 조수들이었던 아이들의 시각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소년 탐정들은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보며, 누구의 이야기든 엿듣는다. 그런 면에서 보면 런던 경찰보다 훨씬 훌륭하다.”
런던에서 가장 화려한 중심지인 웨스트엔드의 베이커 가. ‘소년 탐정단’ 은 그 뒷골목 버려진 마차 공장에서 살아간다. 소년 탐정단의 대장인 위긴스는 집 없이 거리를 떠도는 고아 소년들을 모아,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주며 ‘소년 탐정’으로서의 자격을 부여한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대서소 악덕 주인 밑에서 힘들게 살아가던 오스굿은 우연히 위긴스를 만나 소년 탐정단의 일원이 된다. 활발하고 책임감 넘치는 위긴스와 어린 홈스의 모습을 보는 듯 뛰어난 추리 능력을 가진 오스굿. 이 둘의 만남으로 소년 탐정단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된다. 왓슨 박사는 그런 소년들을 늘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비주류였던 아이들은 매 사건마다 놀라운 추리 능력을 보여 주며 홈스의 일급 조수로 성장해 나간다.

 

■ 결핍된 아이들이 한데 뭉쳐 만들어 내는 하모니
“네 안전은 누구도 보장할 수 없어. 무리와 함께 있으면 목숨을 부지할 것이고, 홀로 떨어져 행동하면 틀림없이 죽을 것이다.”
소년 탐정단은 항상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지만 이들의 에너지는 늘 함께하며 힘을 모으는 데서 나온다. 위긴스는 아이들을 이끄는 대장이지만, 추리에 있어서는 늘 오스굿의 추리력에 의지한다. 오스굿은 셜록 홈스가 놀라워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몸이 약한 데다 천식이 있어 다른 아이들보다 민첩하게 움직이진 못한다. 알피는 몸이 작고 행동이 민첩하지만 늘 말썽을 일으키고, 엘리엇은 겁이 많지만 바느질 솜씨 하나는 끝내준다. 아이들은 이처럼 모두 고아로 각자 가족에게 버림받거나 가족을 잃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소년 탐정단의 이름으로 함께할 때만큼은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며 놀라운 용기를 보여 준다.

작가 소개

트레이시 맥

트레이시 맥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문학과 미술사를 전공했다. 상담가, 웨이트리스,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지금은 편집자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다. 첫 작품인 『미술 수업 Drawing Lessons』은 「틴 피플」 선정 넥스트 상 결선 후보작이었으며, 「북 리스트」 선정 ‘최고의 처녀작 톱 텐’에 선정되었다. 이후 출간한 『새의 나라 Birdland』로는 시드니 테일러 상, 전미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최고의 청소년 도서’ 상을 받았다.

마이클 시트린

마이클 시트린은 현직 변호사로, 어릴 때부터 셜록 홈스의 열렬한 팬이었다. 열두 살 때 이미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셜록 홈스 이야기들을 모두 읽었을 정도로 자칭 셜록 홈스의 마니아다.

정회성 옮김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한 뒤 성균관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번역 이론을 강의했다. 현재는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초빙 교수로 재직하는 한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톰 소여의 모험』, 『월든』, 『에덴의 동쪽』,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84』, 『첫사랑의 이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침대』, 『온 뷰티』, 『런던 NW』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작은 영웅 이크발 마시』, 『친구』, 『책 읽어 주는 로봇』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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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진실
김은지 20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