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작디작은 생명체가 어떻게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지렁이 칼한테 물어보세요!
원제 Carl and the Meaning of Life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21년 6월 3일
ISBN: 978-89-491-1406-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28x292 · 48쪽
가격: 13,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92
분야 그림동화
작디작은 생명체가 어떻게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지렁이 칼한테 물어보세요!
“자연의 경이로움을 담은 그림책” – «북리스트»
“아주 작디작은 생명조차도 저마다 필요한 역할이 있음을 알려 준다.”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지렁이 칼을 통해 ‘지구를 돕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혼북»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교훈을 주는 그림책 『지렁이 칼의 아주 특별한 질문』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주인공 지렁이 칼은 매일같이 땅을 판다. 그러던 어느 날 지나가던 들쥐가 왜 그런 일을 하는지 물어 오고, 대답을 하지 못한 칼은 대답을 찾아 길을 나선다. 작가 프리드만은 집 뒤뜰의 여러 생명체들을 관찰하면서 각각의 생명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왜 하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뒤뜰에서 만난 지렁이, 토끼, 여우, 쥐, 그리고 다람쥐를 보며 이 그림책을 쓰고 그리게 되었다. 이 그림책은 서로 연결되어 상호 작용하는 동식물들의 생태계를 보여 주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담아 내면서도, 더 나아가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녹여냈다. 무엇보다 자연과 동식물을 배경으로 한 일러스트는 잔잔한 색감의 수채 물감으로 그려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 아주 작은 것이라도 저마다의 역할이 있음을 알려 주는 그림책
지렁이 칼은 땅속에 살면서 온갖 걸 보슬보슬한 흙으로 갈아엎으며 날마다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들쥐가 묻는다.
“왜 그런 일을 하는 거야?”
“왜냐고···?”
지렁이는 자신이 왜 지렁이로서의 일을 하는지 대답하지 못한다. 그리고 당장 대답을 찾아 떠난다. 칼은 토끼, 여우, 다람쥐 등 다른 동물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왜 지렁이 일을 하는지 물어보지만 대답을 찾지 못한다. 대신 동물들은 자신들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고, 왜 하는지 들려준다. 토끼는 아기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여우는 먹이를 위해 사냥하고, 다람쥐는 자신이 잠자는 떡갈나무의 도토리를 심는 일을 한다. 칼은 자신만 답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아 슬퍼하는데···. 한편, 칼이 답을 찾아 헤매는 사이 땅은 점점 메말라 가고 급기야 쩍쩍 갈라진다. 그러다 딱정벌레는 건강한 땅에서 집어먹던 애벌레가 보이지 않자 배고파 흐느낀다. 칼은 딱정벌레를 보고 문득 자신이 왜 지렁이 일을 하는지 깨닫게 되고, 다시 땅을 보슬보슬한 흙으로 갈아엎기 위해 자기 자리로 되돌아간다.
『지렁이 칼의 아주 특별한 질문』은 작디작은 생명체라도 지구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알려 준다. 지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아주 작은 생명체인 지렁이 칼처럼 말이다. 자칫 당연하게 여겼던 작은 변화들이 쌓여 큰 변화를 이루듯, 지렁이 칼이 매일같이 열심히 흙을 갈아엎었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꽃도 피고, 식물도 잘 자랄 수 있던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이들과 함께 지렁이 칼처럼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사소한 일들을 할 수 있는지도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이다.
■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적인 이야기
『지렁이 칼의 아주 특별한 질문』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그려낸 이야기이지만,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을 띠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우리도 지렁이 칼처럼 인생의 중요한 질문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인생에 어떤 것들을 하며 살아가고, 왜 그것들을 하고, 또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등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