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맛있는 거 없어?

글, 그림 전금자

출간일 2021년 10월 13일 | ISBN 978-89-491-0536-9

패키지 하드커버 · 변형판 180x210 · 40쪽 | 연령 3세 이상 |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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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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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참 이상한 일이에요!

맛있는 치즈, 아삭아삭 사과도 그다지 맛없지 뭐예요?

 

갑자기 모든 게 맛없어진

꼬마 생쥐의 유쾌한 모험담.

생쥐는 과연 음식을 골고루, 맛있게 먹게 될까요?

『사소한 소원만 들어주는 두꺼비』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전금자 작가의 신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전금자 작가는 그간 이야기의 본질적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따뜻한 교훈을 주는 그림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신작『뭐, 맛있는 거 없어?』는 하루아침에 모든 게 맛없어진 꼬마 생쥐가 맛있는 음식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과연 생쥐에게 진짜, 진짜 맛있는 건 무엇일지 흥미진진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음식을 맛있고 즐겁게 먹는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편식하는 아이, 밥투정을 하는 아이, 음식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진짜 맛을 찾는 과정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탐색과 모험, 진짜 맛있는 게 뭘까?

유아기에 가장 큰 탐색 중 하나는 음식이다. 아이들은 음식의 맛, 색, 모양, 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하고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은 음식 본연의 맛일 수도 있지만, 맛을 느끼기까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이 잘 담겨 있다. 평소에 좋아하던 치즈, 사과, 옥수수 등 모든 게 맛없어진 생쥐는 그야말로 맛을 찾아 집을 나선다. 다른 친구들은 무엇을 먹는지 관찰하고 직접 맛까지 본다. 새들이 있는 나무 꼭대기에 오르지만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먹는 걸 보고 깜짝 놀란다. 절벽에서만 자란다는 귀한 풀을 뜯어 먹지만 큰 감흥이 없다. 개구리처럼 잠자리를 잡으려고 뛰어도 보고, 두더지 가족의 만찬에 슬쩍 끼어 보지만 입맛에 맞지 않다. 젖소의 우유, 꿀벌의 꿀까지 얻으려 시도했다 실패하고 힘이 빠져 있을 즈음 우연히 발견한 산딸기를 입에 넣는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뱀이 덥석 생쥐를 입에 넣는다. 화들짝 놀란 그 위험한 상황에서 하필 입속에 있던 산딸기가 터지고, 뱀은 입맛이 없다며 삼켰던 쥐를 뱉어 버린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생쥐는 아이러니하게 그제야 입 안에서 터진 그 새콤달콤한 산딸기에 맛에 반해 버린다. 배고픔과 위기의 상황에서 얻은 진짜, 진짜 맛있는 음식인 셈이다. 탐색을 마친 생쥐는 친구들에게 자기가 진짜 맛있게 맛본 산딸기를 나눠 주고 친구들에게 그들의 음식을 조금씩 얻는다. 음식에 주고받는 마음이 더해지는 장면이다. 집으로 돌아온 생쥐는 그 값진 경험과 마음의 음식들을 맘껏 맛보며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 귀여운 캐릭터들의 다양한 동선과 풍부한 배경을 따라가는 재미

새와 산양, 두더지와 개구리, 젖소와 꿀벌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각기 다른 음식을 먹으며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이 등장한다. 어린 독자들은 각 장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생김새와 배경, 또 무엇을 먹는지 짚어 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산과 들, 숲과 연못 등을 오가는 생쥐의 동선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마치 여행을 하듯 흥이 난다. 단순화된 선과 따뜻하고 밝은 색감으로 유아들도 쉽게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그림으로 표현되었다.

 

 
작가 소개

전금자 글, 그림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사소한 소원만 들어주는 두꺼비』는 작가의 첫 책으로, 2017년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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