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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사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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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작가 신작 그림책! 한 아이가 슬픔을 치유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

원제 Bear Island

글, 그림 매튜 코델 | 옮김 김경미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21년 11월 5일

ISBN: 978-89-491-1416-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41x216 · 56쪽

가격: 14,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35

분야 그림동화


책소개

상세페이지_곰이사는섬


편집자 리뷰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작가 신작 그림책!

 “헤어짐은 곧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법 같은 깨달음을 주는 그림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아이들이 다루기 어려운 슬픔과 상실감이라는 감정을 상투적인 말 대신,

자연과 시간의 치유 과정으로 현명하게 풀어냈다.”- «북리스트»

“변화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절제 있게 표현해 낸 작품.” -«퍼블리셔스 위클리»

칼데콧상 수상 작가 매튜 코델의 신작 『곰이 사는 섬』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 아이가 반려동물을 잃은 상실감과 슬픔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매튜 코델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로 칼데콧 대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을 수상했다. 오로지 그림만으로 흡입력 있는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 준 이 작품은 여러 유명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곰이 사는 섬』에서도 감동적인 이야기와 눈길을 사로잡는 코델 만의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서정적인 수채화 그림이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한 아이가 슬픔을 치유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

사랑하는 강아지 찰리를 잃고 슬픔에 잠긴 루이즈는 찰리를 생각하며 함께 자주 가곤 했던 작은 섬으로 향한다. 하지만 찰리가 옆에 없는 그 섬은 예전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루이즈는 막대기를 집어 들고는 괜스레 나무만 때리다 집에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사방에서 나비가 빙빙 돌며 날아다니기 시작하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루이즈는 그렇게 곰을 처음 대면한다. 루이즈는 처음엔 곰을 두려워하지만 곧 곰도 사실은 자신과 같이 슬프다는 걸 느낀다.

“뭔가 새롭고 좋은 일이 그 섬에서 일어나고 있었어요.

뭔가 새롭고 좋은 일이 루이즈에게도 일어나고 있었죠.”

루이즈는 그렇게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다시 섬으로 가서 곰과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슬픔을 치유해 주고 함께 변화한다. 그리고 루이즈는 집에서도 활기를 되찾는다. 하지만 계절이 지나고 겨울이 되자 곰은 겨울잠을 자러 가야 할 시간을 맞이하고,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 힘 없이 집으로 돌아온 루이즈 앞에는 새로운 가족 밀리가 엄마 아빠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 다시 돌아온 봄, 루이즈는 밀리와 함께 섬으로 들어가 곰을 찾아 다니지만 곰은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루이즈는 생각에 잠긴다. 과연 곰이 정말 있기는 했던 걸까? 그러고는 활짝 웃는다.

『곰이 사는 섬』은 반려동물을 잃은 한 소녀가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애도하고, 받아들이며 슬픔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루이즈처럼 사랑하는 것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면 큰 상실감에 빠지고, 그 감정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코델은 슬픔의 치유 과정을 긴 호흡으로 풀어내며 루이즈가 천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헤어짐은 곧 또 다른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으며 희망과 위로를 건넨다. 나비가 날아다니는 장면, 마지막에 루이즈가 활짝 웃는 장면,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 등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기도 한다. 『곰이 사는 섬』은 추운 겨울, 마음을 다독여 줄 따뜻한 그림책이다.

감정의 변화를 잘 녹여낸 매튜 코델의 섬세한 일러스트

『곰이 사는 섬』은 서정적인 수채화 일러스트와 감정선의 변화에 따른 색의 사용이 돋보인다. 코델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첫 장면에서는 루이즈의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최소한의 색만을 사용해 그려냈다. 하지만 루이즈가 점차 마음을 열고 상처를 치유해 나가면서 코델은 점점 그림에 더 많은 색깔을 입히며 희망을 그려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첫 장면과 대비되듯 푸른 하늘과 초록빛 잔디에서 루이즈는 활짝 웃고 있다. 또 코델은 화면 분할과 클로즈업 등 단조롭지 않은 전개 방식으로 마치 강약 조절하듯 시각적으로 독자들을 집중시킨다. 특히 곰이 겨울잠에 들기 전, 루이즈와 곰이 얼굴을 마주하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복합적인 감정들은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리고 곰과 작별한 루이즈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야기가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다음 장을 넘기고 나면 계절이 바뀌고, 마치 숨겨진 뒷이야기를 건네듯 이야기가 다시 이어지며 완벽한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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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코델 글, 그림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로 2018 칼데콧 대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쓰고 그린 책으로는 『곰이 사는 섬』, 『우리는 탐험가』, 『골칫거리 껌 Trouble Gum』, 『또 다른 형제 Another Brother』, 『안녕! 안녕! hello! hello!』 그리고 『소원 Wish』 등이 있고, 저명한 작가들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코델은 미국 시카고 교외에서 소설가 아내 줄리 핼펀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매튜 코델"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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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옮김

1968년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어린이 책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 『빨간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바람이 불 때에』, 『개구리 왕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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