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굴 속에서 쿨쿨

제1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

유희윤 | 그림 문명예

출간일 2022년 3월 11일 | ISBN 978-89-491-8174-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0x210 · 108쪽 | 연령 7세 이상 | 가격 11,000원

시리즈 동시야 놀자 15 | 분야 동요/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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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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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2022년 제1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 「동시야 놀자」 시리즈를 잇는

또 하나의 수작

79세 할머니 시인의 삶이 녹아든 아름다운 사계절 동시

 

빼어난 발상, 맛깔스러운 표현, 탄력 있는 리듬이 조화롭게 빚어진 동시집!

우리말의 재미와 아름다움, 간결한 행간 사이에 감도는 여운이 빛난다.

-심사위원 최승호, 문혜진

작은 꽃. 작은 새, 떨어진 가랑잎까지 시의 주연이나 조연을 맡아 활약

해요. 때때로 조연의 활약이 더 빛날 때도 있어요. 여러분도 함께 출연해 보세요.

주연도 좋고 조연도 좋아요, 모두 모두 빛나는 스타니까요!

-유희윤 시인

동시의 지평을 넓힌「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국내 대표 시인들의「동시야 놀자」시리즈 등 개성 있고 독보적인 동시집을 선보여 왔던 비룡소가 1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바위 굴 속에서 쿨쿨을 출간하였다. 212명의 응모작 중 치열한 논의 끝에 대상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생생한 천진성, 맛깔스러운 표현과 탄력적인 리듬으로 우리말의 맛과 재미를 한껏 끌어 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잘 갈고 닦은 시어의 간결함과 유려함이 시의 여운을 더해 준다. 수상자는 유희윤 시인으로, 79세 고령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손도 쭈글쭈글, 얼굴도 쭈글쭈글 할머니는 쭈글쭈글 친구야.”라는 손녀의 말에 시인은“마음은 점점 아이가 되어 가서 아이들이랑 놀 때가 가장 즐겁다.”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우정을 건넨다. 시인은 2003년 60세의 나이로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눈 온 아침」,「봄눈」「비 오는 날」,「개미」등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얘들아, 안녕? 할머니 시인 유희윤이야!

“희윤 할머니, 같이 놀아요! 하면 동시집 들고 달려갈게요. 책은 별로라는 친구도 있겠지요? 좋아요, 떡볶이나 햄버거도 쏠 수 있어요. 나랑 놀다 보면 시도 좋아하게 될걸요!”

아이들과 늘 만날 준비가 된 시인은 79세 할머니이다. 공부를 맘껏 할 수 없는 형편에 뒤늦게 시작한 문학. 60세 늦은 나이에 동시로 등단하면서부터는 늘 시와 함께한 시간이었다. 어릴 적 자연과 함께한 경험들은 여전히 맑은 시어와 밝고 좋은 기운으로 뿜어진다. 아이를 키우며, 지금은 손녀와 함께하며 쓴 동시들은 대산창작지원금,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비룡소에서 주최한 ‘비룡소 동시문학상’ 제1회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자연 관찰력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시편

다람쥐네 봄, 여름은 여름답게, 가는 여름이 오는 가을이, 싸락싸락 싸락눈 총 4부로 이어지는 44편의 동시들은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가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담았다. 연두에서 초록 그리고 울긋불긋 노랑에서 온통 하양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계절의 색과 이미지 또한 생생하다. 시를 찬찬히 음미하며 읽다 보면 간결한 시어와 시어 사이의 여백 속에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가득 차오른다.

 

앞산에 뒷산에 초록비 내린다/ 앞산에 뒷산에 초록이 수욱숙 큰다

-「초여름」전문

쏘옥!쏘옥!/ 흙을 밀고 나온다 옥수수밭에 뾰족뾰족 초록 송곳 쑤욱!쑤욱!/ 땅을 뚫고 나온다 대나무밭에 우둥퉁 죽순 송곳 -「새싹」전문

땡글땡글 열렸다 초록초록 열렸다/ 동글동글 익는다 노랑노랑 익는다/ 몰랑몰랑 익었다 당큰당큰 익었다/ 개미야 오너라 달팽이도 오너라/ 살구나무 아래 노랑노랑 당큰당큰

-「살구」전문

초록비를 맞고 초록이 수욱숙 크는 걸 생각하면 그 안에 무수한 생명들이 떠오른다. 짧은 글 속에 그 안에 품고 있는 것들을 한껏 상상하게 만든다. 비가 주는 질감에 초록이라는 색을 더해 그 이미지 또한 확장된다. 거기에‘수욱숙’이란 재미난 말의 조합으로 산과 초록 모두가 생동감 있게 느껴진다.「새싹」에서는 송곳과 약한 듯 힘 넘치는 새싹을 엮어 생경하고도 새로운 느낌을 살려냈다. 쏘옥! 뾰족! 쑤욱! 등의 반복적인 의태어 또한 말의 흥을 돋운다.「살구」에서는 단어 반복적인 나열만으로도 이야기가 확장된다. 땡글땡글에서 초록초록으로 또 노랑노랑 익어서 몰랑몰랑으로 당큰당큰으로 시간의 흐름을 시적 언어만으로도 느끼게 해 준다.

 

■ 귀엽고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읽는 즐거운 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문명예 작가의 그림은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곳곳에 더 재미난 요소를 찾을 수 있다. 다양한 몸짓과 표정, 등장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상황 등 시가 주는 재미를 더 확장시킨다. 작은 곤충, 꽃과 나무, 산과 들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에 생명을 불어넣듯 풍부한 표정을 살렸다. 특히 과하지 않은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감에 펜으로 그려 더 섬세하게 느껴진다. 눈짓, 입꼬리, 우스꽝스러운 몸짓 등 하나하나 눈여겨보면 유머와 재치가 가득하다. 특히 시의 흐름을 따라 각 계절이 갖는 색을 다채롭게 표현해 지루할 틈이 없다.

 

 

작가 소개

유희윤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으며 200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사다리」가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내가 먼저 웃을게』, 『하늘 그리기』, 『침 엄마도 참』, 『맛있는 말』, 『난 방귀벌레, 난 좀벌레』, 『잎이 하나 더 있는 아이』, 『도마뱀 사냥 나가신다』 등이 있으며 대산창작지원금. 방정환문학상. 도봉문학상을 받았고 제1회 비룡소동시문학상에 당선되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눈 온 아침」, 「봄눈」, 「비 오는 날」, 「개미」, 「고양이 발자국」, 「거미의 장난」이 실리기도 했다.

문명예 그림

글과 이미지가 만드는 세계를 즐겁게 탐험하고 있다. 『여름밤에』로 2020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앵두』, 『쉿』, 『구름꽃』, 『봉숭아 통통통』, 『털털한 아롱이』, 『꽃점』을 쓰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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