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원제 Jeux pas aller au tableau!

다니엘 포세트 | 그림 베로니크 보아리 | 옮김 최윤정

출간일 2022년 2월 20일 | ISBN 978-89-491-6231-7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8x215 · 32쪽 | 연령 8세 이상 | 가격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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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칠판 앞에 나가 발표하기 싫어하는 소심한 아이들이 꼭 보아야 할 생활 동화. 에르반은 칠판 앞에 나가 발표하는 일이 너무나 싫습니다. 그래서 발표를 시키는 목요일 아침에는 이유도 없이 배가 아프고, 학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발표 시간 생각뿐입니다. 발표 시간엔 고개도 들 수가 없습니다. 에르반은 어떻게 이것을 극복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발표를 잘 하게 될까요.

  ☞쥬니버 오늘의 책 선정!

편집자 리뷰

프랑스 유수의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 Rouge&Or에서 시리즈로 내놓았던 생활 동화들을 세심하게 번역하여 국내 어린이 독자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미 비룡소에서는 외국에서 출간되어 널리 읽힌 생활 동화들 가운데 우리 아이들의 생활과 정서에도 맞는 작품들을 엄선해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로 소개해 왔습니다. 이번에 선보일 4권의 책들 역시 우리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과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발표력이 없는 소심한 아이의 마음을 그린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선생님을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과 꿈들을 엿볼 수 있는 <선생님하고 결혼할 거야>,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고는 고민하는 아이의 생각이 잘 드러난 <너, 누구 닮았니?>, 간식을 매일 빼앗아 가는 친구와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너, 그거 이리 내놔!>.

이 책들의 공통된 특징이자 큰 장점은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만의 독특한 시선이 잘 드러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어른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느끼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4권의 책 모두에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큰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긍정하고, 나름대로의 세계를 만들어 갈 힘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따뜻하고 차분히 설명하는 듯한 그림들은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줄 것입니다. 이 책의 번역은 불문학자로서 아동문학에도 많은 관심과 정열을 쏟고 계신 최윤정 선생님이 맡으셨습니다. 적절한 우리말 표현은 물론 절제되고 명징한 언어를 사용한 원문의 흔적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다니엘 포세트

1954년 프랑스 북부의 불로뉴쉬르메르에서 태어났으며, 문학 교사이자 동화 작가이다. 마다카스카르에서 6년간 체류한 그녀는 그 나라에 대해서, 무엇보다 그곳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요즘은 사진기와 공책을 들고 지구 곳곳을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것들을 모두 기록해 두었다가 그것을 소재로 하여 동화를 쓴다.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글쓰기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선생님하고 결혼할 거야』,『할아버지 나무』등이 있다.

베로니크 보아리 그림

어려서부터 친구들에게 그림 그려주기를 좋아한 그녀는 지금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녀의 그림에는 그녀 자신의 아이들과 세르부르에 있는 그녀 집의 물건이 자주 등장한다.

최윤정 옮김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3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모리스 블랑쇼의 『미래의 책』, 조르쥬 바따이유의 『문학과 악』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어린이책 비평서인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슬픈 거인』 들을 썼다. 그 밖에 『내가 대장하던 날』『놀기과외』『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등 많은 어린이책을 번역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어린이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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