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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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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아이들의 첫 실수를 발랄하게 위로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빨대의 좌충우돌 하루

원제 STRAW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 그림 스콧 매군 | 옮김 신수진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22년 10월 7일

ISBN: 978-89-491-0547-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6x216 · 48쪽

가격: 14,000원

시리즈: 사각사각 그림책 46

분야 그림동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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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아이들의 첫 실수를 발랄하게 위로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빨대의 좌충우돌 하루

 

새로운 삶을 향해 힘껏 고개를 구부리는 빨대 이야기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매 순간을 즐기는 법이 담겨 있다 – 《북리스트》

 

어디서든 누가 가장 빠른지에만 관심이 있는 빨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빨대는 빨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빠르기로는 그 어떤 친구에게도 지지 않는 빨대! 어느 날 뜻밖의 일을 마주하고 마는데….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이 쓰고 스콧 매군이 그림을 그린 『젓가락 짝꿍』에 이어 부엌 도구들의 아기자기한 일상을 담은 그림책이다. 상상력이 통통 튀는 이야기가 알록달록한 일러스트와 만나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한다.

 

■ 실수해도 괜찮아! 우리 함께, 조금 천천히!

빨대가 가장 좋아하는 건 누가 가장 빠른지 시합하는 거다. 물론 1등을 꼭 해야 한다. 뭐든지 빨리 마신 후 ‘다 했다!’라고 외치는 빨대는 어느 날 얼음이 가득 든 무지갯빛 셰이크를 마시고 온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에 괴로워한다. 그러자 한 친구가 나타나 빨대에게 꼭 모든 걸 잘하지 않아도 즐겁게 사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지금껏 한 번도 천천히 쉬어 갈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 빨대는 친구와 함께 거품을 만들고, 빙빙 물결무늬를 뽐내는 푹신한 생크림과 새빨간 딸기를 구경한다. 평소엔 보이지 않던 것들에서 빨대는 놀라움과 기쁨을 느낀다. 가끔은 예전의 빨대처럼 달려 나가고 싶어 하지만, 친구가 해준 말을 잊지 않는다.

 

“꼭 시합을 해야 하는 건 아니야, 빨대야.

가끔은 천천히 즐겨야 좋을 때도 있어.”

 

뭐든지 빨리빨리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던 빨대가 처음 겪는 추위에 놀라 쓰러진 것처럼, 자신 있는 일에 처음으로 실수를 한 아이는 크게 당황할 것이다. 『빨대는 빨라』는 빨대 곁에 나타난 친구가 보여줬듯, 1등 하는 것 말고도 즐거운 일이 세상에 많다는 걸 아이들에게 전한다. 가끔 일부러 구불구불 먼 길을 가 보는 즐거움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 익살스러운 의인화와 통통 튀는 상상력을 담아낸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빨대는 빨라』는 주인공인 파란 줄무늬의 빨대와 알록달록한 가족들뿐 아니라 깔때기, 병따개, 젖병 등 부엌에서 볼 수 있는 올망졸망 친구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그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뭐든 한 번에 마시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빨대를 보며 울상을 짓거나, ‘저 친구는 1등이 아니면 안절부절못하나 봐.’라고 말하는 친구들의 표정에 생동감이 넘친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부엌 싱크대 수영장에 모여 정답게 놀고 있는 마지막 장면 또한 인상적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주인공을 부엌에서 찾아낸 작가는 상상력을 발휘해 빨대 캐릭터를 더욱 유쾌하게 표현한다. 차가운 셰이크를 마시자 빨대의 몸이 흐물흐물 구부러진 모습이나 탄산 가득 콜라에 들어가 포근한 잠을 자는 장면 등, 빨대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웃음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이 인상 깊다. 작가의 전작에 등장했던 숟가락 친구를 만나는 재미도 함께할 수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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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숟가락』, 『빨대 Straw』,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쿠키 한 입의 수업」 시리즈 등 30여 권의 그림책에 글을 썼어요.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인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TED 강연의 공동 제작자이자 강연자, 영화 제작자이며 회고록 『평범한 삶의 백과사전 Encyclopedia of an Ordinary Life』과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의 교과서 Textbook Amy Krouse Rosenthal』가 큰 화제를 모았지요. 나무가 우거진 시카고의 동네에서 남편과 함께 세 자녀를 키웠고 2017년 세상을 떠났어요.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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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매군 그림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이 글을 쓴 『숟가락』과 『빨대 Straw』 의 그림을 맡아 함께 작업했어요. 또 『레스큐와 제시카: 삶을 바꾸는 우정 RESCUE&JESSICA: A LIFE-CHANGING FRIENDSHIP』, 『오해받은 상어 MISUNDERSTOOD SHARK』 등에 그림을 그렸지요. 지은 책으로는 『숨을 쉬다 Breathe』와 『빅풋이 나타났다! The Boy Who Cried Bigfoot!』가 있고, 매사추세츠에 살고 있어요.

"스콧 매군"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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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진 옮김

대학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어린이 책을 편집, 번역하고, 시민들을 위한 그림책 창작 교육과 기획, 전시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푸른 별 아이들』, 『제비호와 아마존호』 등이 있다.

"신수진"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