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친구가 생겼어

원제 Tree Of Birds

글, 그림 수전 메도 | 옮김 허미경

출간일 2012년 12월 24일 | ISBN 978-89-491-1233-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4x252 · 36쪽 | 연령 3세 이상 |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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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쉿, 내 방에 비밀 친구가 있어요!”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빚어낸 마법 같은 우정 이야기

“길 잃은 작은 새의 이야기! 상상력이 넘칠 뿐 아니라 진짜 유머러스하다.
그림책 독자라면 이 유쾌한 이야기에 반할 것이다.” -혼북
“독자를 정말 기쁘게 하는 책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꼬마 해리와 초록 열대 새 샐리의 아주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그린 『비밀 친구가 생겼어』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날개를 다친 새 샐리를 정성껏 보살피던 해리가 샐리를 데려가려는 열대 새 친구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보여 주는 성장 그림책이다.
말하는 개 마사에 관한 그림책 「마사, 말하다 Martha Speaks」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 수전 메도는 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한데, 동물은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친구라는 작가의 철학이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포근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해리의 심리 변화와 초록 열대 새들의 변화무쌍한 표정을 유머러스하게 포착하여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편집자 리뷰

▣ 나만의 비밀 친구를 뺏으려는 녀석들이 나타났어요!
샐리의 유일한 친구가 되고 싶은 해리의 친구 지키기 대작전

해리는 차에 치인 새를 우연히 발견하고 정성껏 보살핀다. 다친 날개에 붕대를 감아 주고 벌레를 사다 주고, ‘샐리’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 준다. 새에 관한 책을 빌려와 열심히 공부하던 해리는 샐리가 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떠나야 하는 ‘초록 열대 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해리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나무가 초록빛으로 뒤덮이는 광경을 보게 된다. 초록 열대 새 친구들이 샐리를 데리러 온 것! 샐리 없이는 떠나지 않겠다는 초록 열대 새들과 샐리를 뺏기기 싫은 해리의 귀여운 신경전이 펼쳐진다. 해리는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새들을 떠나보내려 하지만 새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눈보라가 몰아친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해진 해리는 결국 창문을 힘껏 연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 친구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특별히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강한 소유욕과 독점욕을 보이기도 한다. 샐리를 뺏기지 않으려는 해리의 심리도 이러한 것으로, 아이들은 해리의 모습에 크게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해리는 단순히 샐리를 소유하려던 행동에서 벗어나 다른 새들을 모두 친구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생각지 못한 반전으로 그려 낸 해리의 성장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 포근한 색감으로 독자를 어루만지는 힐링(healing) 그림책

수전 메도는 포근하고 안정적인 그림으로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했다. 부드러운 선과 따뜻한 수채화의 색감은 샐리를 걱정하며 보듬는 해리의 마음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초록 열대 새들의 싱그러운 색상과 질감 표현이다. 눈이 환해지고 가슴이 시원해지는 상큼한 연둣빛은 붉은 낙엽과 앙상한 나무 사이에서 유독 돋보인다. 쌩쌩 휘몰아치는 바람과 주룩주룩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새들의 표정 변화는 다채롭고 사랑스럽다.

작가 소개

수전 메도 글, 그림

미국 뉴저지 몬트클레어에서 나고 자랐으며, 휘턴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순수 미술을 공부했다. 출판사에서 10년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미술 편집자, 미술 디렉터로 일했다. 1977년 앤 엡스테인이 쓴 그림책 『좋은 돌 Good Stones』에 그림을 그렸고, 1978년 『너무 짧은 프레드 Too Short Fred』를 발표해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마사, 말하다 Martha Speaks」 시리즈를 비롯해 수십 권의 그림책을 지었으며, 현재 매사추세츠 셔본에서 개들한테 둘러싸여 살고 있다.

허미경 옮김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제주의 햇볕과 바람이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가득 채웠다. 대학에 진학하느라 처음 서울 구경을 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뒤 줄곧 <한겨레신문>에서 일하고 있다. 제주에서 산 날보다 서울에서 산 날이 길어질 무렵인 몇 해 전부터 경기도 파주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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