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왕

이영서 | 그림 김홍모

출간일 2012년 3월 23일 | ISBN 978-89-491-8848-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8x215 · 76쪽 | 연령 8세 이상 | 절판

시리즈 새싹 인물전 48 | 분야 경제/역사

책소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과 화가들이 참여한 「새싹 인물전」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읽기 책 형식의 새로운 위인 동화입니다. 이 시리즈는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꿈 많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할 모델을 제시합니다. ―기획위원 박이문, 장영희, 안광복

편집자 리뷰

세계 최초로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한 이호왕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위인 동화 「새싹 인물전」 시리즈 48권 『이호왕』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새싹 인물전」 시리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과 만화가들이 참여한 창작물과 영국 Franklin Watts 출판사의 저학년용 위인 동화 「Famous People Famous lives」 시리즈의 번역물로 구성되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옆자리 짝꿍처럼 친근한 위인들의 면면을 알려 준다.

48권 『이호왕』은 세계 최초로 신증후출혈열(유행성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발견해 예방 백신을 개발한 우리나라의 과학자 이호왕의 일생을 담은 책이다. 『책과 노니는 집』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영서 작가가 글을 썼으며 「두근두근 탐험대」 시리즈로 유명한 만화가 김홍모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이호왕은 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에 육이오 전쟁이 터져 부산으로 내려갔다가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보고 미생물에 대해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1955년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네소타대학교로 유학을 갔으며 악착같이 공부한 끝에 3년여 만에 세계 최초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새끼 돼지의 콩팥 세포에서 기르는 데 성공했다. 이호왕이 일본뇌염을 연구하고자 한 것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일본뇌염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가 한 해에만 수천 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1959년 한국으로 돌아온 이호왕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일본뇌염 연구를 계속했다. 1966년 일본에서 일본뇌염 백신이 개발되면서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1976년에 신증후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찾아내며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로 추천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자가 되었다. 이후 이호왕은 1990년에는 신증후출혈열의 예방 백신인 ‘한타박스’를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전염병의 원인을 밝히고 예방 백신을 만든 유일한 과학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 책은 이호왕이 과학자로서 이룬 성공뿐 아니라, 오랜 연구 기간 동안 거듭된 실패와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던 그의 열정과 끈기에 대해서도 잘 보여 준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이호왕은 2003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살아 있는 사람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지금까지도 많은 과학도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부록 페이지에서는 이호왕이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고 그 예방 백신인 한타박스를 개발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생물인 미생물의 종류와 기능, 발견 과정에 대해 알려 준다. 또 인류가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전염병에 대한 공포를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보여 주고 사스바이러스,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인종인플루엔자A바이러스처럼 최근 들어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호왕처럼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연구를 계속했던 불굴의 과학자들도 소개한다. 오랜 방사능 연구 때문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마리 퀴리, 대륙 이동설을 증명하기 위해 그린란드로 떠났다가 실종된 알프레드 베게너, 장애에도 불구하고 블랙홀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발표한 스티븐 호킹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시리즈 특징 및 줄거리

21세기에 어울리는 새로운 인물상 제시
「새싹 인물전」 시리즈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보다는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한 인물, 큰 성공을 성취한 사람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자신에게 진실하고 철저했던 인물들을 새로운 인물상으로 제시한다.

풍부한 자료 사진과 연표로 쌓는 역사 지식
저학년 아이들의 독서력을 고려해 본문을 읽기 쉬운 동화 형식으로 구성한 대신, 부록에는 보다 충실한 내용과 사진 자료들을 담았다. ‘사진으로 보는 인물 이야기’, ‘비교하면 더 재미있는 역사의 순간’ 등을 통해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인물을 이해할 수 있다.

 

미리 만나 보는 교과서 속 인물들
「새싹 인물전」 시리즈에서는 세종 대왕, 김구, 최무선, 신사임당, 토마스 에디슨, 마리 퀴리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을 한발 앞서, 한층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만날 수 있다.

국내 대표 작가들의 참여
「새싹 인물전」 시리즈에는 공지희, 임사라, 한정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과 이경석, 유승하, 장차현실, 최호철 등 회화와 만화의 경계를 아우르는 화가들, 정영목, 유시주, 이다희 등 솜씨 좋기로 유명한 번역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작가 소개

이영서

1972년에 태어났습니다. 삐뚤빼뚤 기역 니은을 그리던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어른이라고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처음 창작한 동화 『악당 티노를 공개 수배합니다』로 작가가 되어 기쁩니다.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독자리뷰(1)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김영미 201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