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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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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순간 이동

원제 JUMPER

스티븐 굴드 | 옮김 이은정

출판사: 까멜레옹

발행일: 2008년 1월 20일

ISBN: 978-89-491-9200-0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20x170 · 578쪽

가격: 8,500원

시리즈: 점퍼 1


책소개

점퍼 1순간 이동 – ‘순간 이동’ 능력을 지닌 18세 소년 데이비드의 모험

열일곱 살 소년 데이비드 라이스는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다. 어머니는 데이비드가 열두 살이었을 때 가출했다.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데이비드는, 어느 날 아버지의 매를 피하려다가 자신에게 ‘순간 이동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점프’라고 부른다. 그 길로 집을 나온 데이비드는 뉴욕으로 가서 혼자 살아가려고 하지만, 아직 미성년자에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데이비드에게 일자리를 주려는 사람은 없었다. 고민하던 데이비드는 결국 은행 금고 안으로 점프해 백만 달러를 훔친다. 이제 부자가 된 데이비드는 밀리라는 여대생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돈을 훔쳤다는 죄책감, 어머니에게 버림받았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아버지에 대한 분노, 밀리에게 비밀을 숨겼다는 미안함 때문에 마음 한구석은 늘 불안하다. 데이비드는 외할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가 어머니와 연락이 닿아 꿈에 그리던 어머니를 만나고 어머니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유럽 여행을 하던 어머니가 항공기 납치 테러로 숨을 거둔다. 설상가상으로 데이비드에게 앙심을 품은 뉴욕 시경 경사가 데이비드를 추적하고, 경사에게 연락을 받은 밀리도 이별을 통보한다. 연이은 사건의 충격으로 몸져누운 데이비드는 몸을 추스른 뒤, 밀리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화해하는 한편, 어머니를 죽인 테러범 라시드 마타르를 찾아 나선다. 라시드를 만날 수 있는 장소는 바로 테러 현장이라고 생각한 데이비드는 세계 각국의 항공기 납치 테러에 개입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국가 안보국의 눈에 띄어 안보국 요원 콕스의 추격을 받게 된다. 콕스는 데이비드의 능력을 이용하기 위해 급기야 밀리까지 납치한다. 분노한 데이비드는 반대로 콕스를 납치해 자신의 아지트에 가둔다. 그리고 선박 테러 현장에서 라시드 마타르를 잡아 역시 아지트에 가두고, 이 모든 불행을 초래한 아버지도 아지트로 데려온다. 마타르를 찾는 과정에서 테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테러와 전쟁의 참혹함, 그로 인해 고통받는 무고한 사람들의 처지에 눈뜬다. 그때까지 위험에서 벗어나거나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 또는 여자 친구와 여행을 하기 위해서만 순간 이동 능력을 사용했던 데이비드는 이제 반대로 자기 능력으로 모든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느낀다.

복수할 기회를 잡은 데이비드는 오랜 고민 끝에 사적인 복수는 테러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알고, 마타르가 적법한 재판을 받도록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올바른 도움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풀려 난 콕스의 보답으로 밀리는 석방된다. 데이비드는 아버지를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로 보내고, 마타르는 안보국에 넘긴다. 함께 일하자는 콕스의 제안을 거절한 데이비드는 더는 항공기 테러에 끼어들지 않기로 하고, 소방서 같은 곳에서 점프 능력을 발휘하라는 밀리의 제안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로 한다.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자신의 한계가 어디인지 배워 나가며 성장하는 데이비드의 모습은 마음속의 혈기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며 어른이 되어 가는 청소년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


편집자 리뷰

SF소설계의 신성 스티븐 굴드의 대표작

영화 「Jumper」의 원작

“뉴욕, 이집트, 런던, 내가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순간 이동! 점프!”

 

▶『점퍼』는 독자를 사로잡는 매력과 활력이 있다.『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코필드를 상상해 보라. 세상의 온갖 위선자와 바보들을 상대로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하는 새로운 홀든 코필드를!―《뉴욕타임스》

▶굴드는 순간 이동이라는 과학적 허구의 개념을 따뜻한 시각에서 맛깔스럽게 요리한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따뜻하고 흥미진진하며 한시도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 소설은 작가가 스토리텔링에 얼마나 완벽한 재능을 지녔는지 보여 준다.―《퍼블리셔스 위클리》

▶주인공 데이비드 라이스는 순전히 의지만으로 신체를 이동시키는 능력을 이용해 폭력적인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로부터 도망친다. 그리고 뉴욕의 뒷골목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결국은 관계당국의 감시를 받게 되는 아이러니를 누구나 공감이 가도록 굴드는 풀어놓는다.― 《북리스트》

비룡소의 새 출판 브랜드 ‘까멜레옹’의 첫 타이틀인 스티븐 굴드(Steven Gould)의 대표작『점퍼 1 순간 이동』과 『점퍼 2 그리핀 이야기』가 동시 출간되었다. 작가 스티븐 굴드는 1992년 처녀작『점퍼 1 순간 이동』을 내면서 SF소설계의 일약 스타 작가로 발돋움했다. 영화(2008년 2월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로도 곧 만날 수 있는 이 작품은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가 휘두르는 폭력을 피해 도망치다 우연히 자신이 공간을 순간 이동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18세 소년 데이비드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소설. ‘순간 이동’(텔레포테이션)이라는 신개념을 소재로 다루면서도, 자칫하면 허황된 공상으로 빠질 수 있는 스토리를 정교한 플롯과 문학적 디테일로 살려냈다. 이 소설은 발표되자마자, 《뉴욕타임스》를 비롯하여 각종 매체들의 격찬을 받았다. 가정 폭력에 휘둘리는 주인공이 자기에게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전지적인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잔인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점차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 그리고 자신을 학대하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겠다는 분노를 극복하고 아버지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의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도서관협회(ALA)에서 추천도서(“Best book for Young adults”)로 채택되기도 했다.

『점퍼 2그리핀 이야기』는 1권에서 ‘점퍼’라는 소재를 가져오되 1권과는 별개의 스토리다. 첫 작품 『점퍼 1순간 이동』이 데이비드의 모험을 다루었다면, 2권에는 즉 또 다른 점퍼 소년 그리핀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1권의 스핀오프 소설이다.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과 맞물려 함께 쓰인 이 소설은, 영국 소년 점퍼 그리핀이 어린아이 점퍼들을 사냥하는 사냥꾼 ‘팔라딘’이라는 외계 조직의 위협에 맞서는 내용이 펼쳐진다. 1권에서와 마찬가지로, 2권에서도 점퍼 그리핀이 아홉 살에서 열여섯 살까지 성장하면서 겪는 사춘기 시절의 고민과 모습이 녹아 있어 성장 소설의 면모를 보여 준다. 또한 미국 남서부, 멕시코, 런던, 푸켓,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어느 곳이든 점프하여 세상을 경험하는 주인공을 따라 전 세계 곳곳의 풍경을 음미하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점퍼』시리즈는 모든 이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순간 이동’이라는 소재에다, 슈퍼맨과 같은 새로운 영웅적인 능력을 지녔지만 성장통을 겪어야만 하는 10대 주인공의 섬세한 내면 묘사와시원한 스토리 전개가 맞물려, SF소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준다.

특히 2월에는 『점퍼』시리즈를 기초로 한 영화 「점퍼」가 14일에 전 세계적으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20세기 폭스사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본 아이덴티티」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더그 라이만이 감독을 맡았고, 「스타워즈」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분했던 헤이든 크리스텐슨을 필두로 사무엘 잭슨, 다이엔 레인, 「빌리 엘리엇」과 「킹콩」의 제이미 벨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인 점퍼가 전 세계를 누비며 선보이는 액션 어드벤처물로, 순간 이동이라는 신선한 소재, 스티븐 굴드의 탄탄한 원작 등이 화제가 되며 제작이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1,2권에 흐르는 섬세한 심리 묘사

“전 세계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지만 내가 마음놓고 쉴 곳은 ‘동굴’뿐”

『점퍼』시리즈가 10대 주인공의 감정의 결이 섬세하게 살아 있는 감성적인 SF소설이다. 1권에서는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에 대한 주인공 데이비드의 분노와 화해의 문제가 갈등의 중심이 되어 펼쳐지며, 2권에서는 팔라딘에게 전 세계 어느 곳을 갈 수 있지만 부모를 잃고 외톨이가 되어 악당을 피해 결국 동굴 속에서만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아이러니한 주인공의 상황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1권 주인공 데이비드는 가정폭력 하에 있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소년으로, 새로운 능력을 깨달은 뒤에도, 늘 고민과 선택의 문제를 겪는다. 새 정착지 뉴욕에 온 뒤에도 아버지가 순간 이동을 해서 자신을 따라올까 봐 걱정하고, 어머니가 집을 나간 것도 자신 때문일지 모른다는 불안을 품으며, 마침내 어머니와 연락이 닿은 뒤에도 어머니가 자신을 거부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고, 어머니가 항공기 납치 테러범에게 살해된 뒤에는, 테러범과 아버지를 향한 분노, 그리고 그 분노에 이은 아버지에 대한 이해의 과정(즉 아버지도 결국 나약한 인간일 뿐이며 문제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이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모든 아들이 어른이 되기 위해 겪는 아버지와의 대면을 통해, 데이비드 역시 어른으로 성숙해 가는 것임을 잘 보여 준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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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굴드

1955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1992년 데뷔작『점퍼 1순간 이동』이 성공하면서 일순 SF소설계의 신성으로 자리 잡았다. 순간 이동이라는 소재에다, 가정 폭력을 견뎌야 하는 10대 청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소설은, 미국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골드는 테크놀러지가 세상을 지배하는 가운데,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내면의 도덕성의 문제와 사회 부패와 비리를 고발하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던진다. 자원 고갈이나,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그와 관련된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SF 소설 작가인 로라 믹슨과 결혼하여, 현재 미국 뉴멕시코에서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화된 『점퍼 1순간 이동』,『점퍼 2그리핀 이야기』 외에, 『점퍼 1』의 주인공 데이비드 라이스가 30대 성인이 되어 주인공으로 나오는『리플렉스Reflex』(2005), 『와일드사이드Wildside』(1997), 아내와 함께 공동 집필한『초록전쟁 Greenwar』(1997), 『지배 Helm』(1999),『보이지 않는 파도Blind Waves』(2000) 등이 있다.

"스티븐 굴드"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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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옮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대부』, 『한 권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 이야기』,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오메르타』, 『북경의 세 딸』, 『비프스튜 자살클럽』, 『존 레넌을 찾아서』, 『초보자를 위한 마법』 등이 있다.

"이은정"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