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파라솔 아래에서

원제 いつかパラソルの下で

모리 에토 | 옮김 권남희

출간일 2012년 9월 7일 | ISBN 978-89-491-9226-0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20x170 · 264쪽 | 연령 17세 이상 | 절판

책소개

“이 딸기색은 너무 천박해!”
“세상에, 교태 부리는 토끼 인형을 달고 다니다니!”
“여학생한테 남자 담임이라고? 당장 학교에 가야겠어!”
이렇게 말했던 아버지가 바람을 피웠다고?

일상 재발견의 마술사 모리 에토가 그리는
엽기 가족의 가슴 따뜻한 화해 스토리

 

나오키 상 수상 작가이자 명실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모리 에토의 신작 『언젠가 파라솔 아래에서』가 까멜레옹에서 출간됐다.
불감증으로 고민하는 주인공 노노, 이 여자 저 여자를 전전하는 오빠 가스가, 연애를 혐오하는 완고한 여동생 하나.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 세 남매가 생전 자신들을 엄격하게 키웠던 아버지의 은밀한 과거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이 소설은, 아동 문학 작가 모리 에토의 성인 소설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가족과 성장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주는 소중한 작품이다. 작품을 읽는 동안 노노와 함께 고민에 빠지게 된 독자는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노노가 그녀의 바람대로 언젠가 파라솔 아래에서 연인 그리고 가족들과 시원한 맥주 한잔 즐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편집자 리뷰

 ■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작가, 모리 에토

 

모리 에토는 『리듬』으로 고단샤 아동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아몬드 초콜릿 왈츠』, 『컬러풀』, 『달의 배』, 『다이브』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각종 아동 문학상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컬러풀』을 비롯해 여러 작품이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로 제작됐고, 각 학교 도서관에는 ‘모리 에토’ 코너가 따로 마련될 정도로 대중의 사랑도 뜨겁다. 아동 문학으로 탄탄하게 다져 온 작가의 필력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설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돼 이번 작품으로 나오키 상 후보작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로는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작가는 흔치 않다. 모리 에토가 이렇게 사랑받는 까닭은 묵직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독자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독특한 등장인물과 흥미진진한 전개는 비단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재미와 감동, 잔잔한 반향을 가져다준다.
작가의 이러한 장점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자신의 불감증과 남자 친구와의 문제, 엄격했던 아버지의 불륜 사실 등으로 고민하는 주인공 노노의 내면을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 낸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내 인생은 대체 뭐였을까?”
반짝반짝 빛나던 어린 시절, 그리고 찬란한 미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물론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어떻게 해서 우리를 낳았는지. 하지만 부모와 섹스를 연결 짓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보다 민망한 게 또 있을까?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여자가 찾아와 돌아가신 아버지와 생전에 섹스했다고 한다면?
『언젠가 파라솔 아래에서』는 주인공 노노가 이런 망측한 상황에 처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게다가 그 아버지로 말하면 사사건건 남녀 관계에 병적으로 간섭해 노노는 성인이 되자마자 집을 나오기까지 했다. 그렇게 엄격했던 아버지가 어째서 어머니를 두고 바람을 피운 걸까? 세 남매는 결국 저마다의 생각을 가슴에 품고 아버지의 고향으로 아버지의 진짜 모습 찾기 여행을 떠난다.
변변찮은 직업을 전전하고, 불감증 탓에 애인도 자주 바뀌는 등 안정성 없는 자신의 현재를 늘 아버지 탓으로 돌려 온 노노가 아버지의 과거와 마주하고,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새로이 고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독자 역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 가족과 성장, 독립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면서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어느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모리 에토의 평이하면서도 즐겁고 따뜻한 문체와 긍정적인 사고에 홀딱 반했다. 작업 도중에 참고 자료로서가 아니라, 순수한 독자로서 그녀의 다른 작품을 마구 사서 읽었을 정도였다. 모리 에토를 만나서 참으로 행복했다.
_권남희,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모리 에토

1968년 4월 2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일본 아동 교육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1990년 『리듬』으로 고단샤 아동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으며 같은 작품으로 제2회 무쿠 하토주 아동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컬러풀』로 제46회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고 2006년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로 제135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각각의 작품은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어 화제를 낳았다. 비인기 종목인 다이빙을 소재로 소년들의 땀과 우정을 다룬 『다이브1, 2』로는 제52회 소학관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뚜렷한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살려 2008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우주의 고아』, 『별똥별아 부탁해』, 『검은 마법과 쿠페 빵』, 『골드피시』, 『아몬드가 든 초콜릿의 왈츠 ア-モンド入りチョコレ-トのワルツ』, 『언젠가 파라솔 아래서 いつかパラソルの下で』 등이 있다.

권남희 옮김

1966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 죽고』, 『동경신혼일기』, 『번역은 내 운명』(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캔 커피』, 『애도하는 사람』, 『러브레터』, 『무라카미 라디오』, 『빵가게 재습격』, 『밤의 피크닉』, 『퍼레이드』, 『달팽이 식당』, 『다카페 일기』,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카모메 식당』, 『부드러운 볼』, 『어제의 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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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언젠가 파라솔 아래에서
전희은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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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순 201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