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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터-본 트릴로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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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뼈와 기계의 전쟁

원제 The Deserter

피아더르 오 길린 | 옮김 이원경

출판사: 까멜레옹

발행일: 2013년 3월 29일

ISBN: 978-89-491-9229-1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5x195 · 476쪽

가격: 13,500원

시리즈: 본 트릴로지 2

분야 문학


책소개

“짐승들은 내게서 어머니의 살과 아들의 뼈를 빼앗았다.

그러나 가장 끔찍한 괴물은 바로 인간이었다.”

 

더욱 처절해진 디스토피아,

생존을 위한 더욱 치열한 투쟁이 시작됐다

 

알 수 없는 시대, 알 수 없는 대륙. 인류는 오직 뼈와 돌을 들고 짐승들과 사투를 벌인다. 모자란 식량은 짐승들과 인육을 거래해 해결한다. 식인이라는 섬뜩한 소재와 전혀 새로운 스토리로 독자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SF 판타지 『인피리어 : 뼈와 돌의 전쟁』의 후속작 『디저터 : 뼈와 기계의 전쟁』이 까멜레옹에서 출간됐다.

‘디저터Deserter’는 우리말로 ‘버린 자, 달아난 자’를 뜻한다. 대체 누가 누구를 왜 버리고 달아났단 말인가? 인간 종족은 이 사실과 대체 어떤 관계가 있기에 이토록 처절한 삶을 살게 된 것인가? 작가는 강력한 괴물의 등장으로 더욱 힘겨워진 인간 종족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한편 이들의 운명에 대한 진실을 밝히면서 전편보다 더욱 충격적인 현실을 들이댄다.

독자들은 ‘루프’로 떠난 스톱마우스의 외롭고 힘겨운 여정을 함께하는 동안, 인간의 끝도 없는 탐욕과 잔인한 본성에 오싹해질 것이다. 동시에 괴로운 진실 앞에서도 자신의 본성을 지키며 사랑과 믿음을 잃지 않는 주인공에게 한 줄기 구원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


편집자 리뷰

■ 조상이시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짐승이건 사람이건 가리지 않고 잡는 족족 땅에 심어 새끼들의 먹이로 만들어 버리는 치명적인 포식자 ‘디거’. 일단 디거에게 잡혀 숙주가 된 자는 발부터 시작해 머리까지 먹히기 전까지 죽지도 못한 채 신음과 비명만 지르게 된다. 디거에게는 바위투성이 언덕도, 깊은 강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전례 없는 강력한 괴물의 등장에 인드라니가 종족을 살릴 무기를 구하러 루프로 떠난 지 150일. 그녀와의 추억을 곱씹으며 살아가던 스톱마우스는 디거가 코앞에까지 다가왔음을 알게 된다. 이제 인간 종족이 멸망할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한 명도 남김없이 디거의 먹이가 되리라.

작가는 스톱마우스 앞에 절망적인 현실을 던져 놓고 그에게 크나큰 결단을 강요한다. 스톱마우스는 과연 부족 곁에 남아 함께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루프로 가서 인드라니와 함께 마법의 무기를 구해 와 부족을 살릴 단 몇 퍼센트의 확률에 매달릴 것인가? 자신뿐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짊어진 젊은 족장 스톱마우스의 선택에 독자는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안락한 꿈에 마비된 이성, 누가 진짜 ‘디저터’인가

지상에 사는 인간들은 하늘을 덮고 있는 루프에 조상들의 영혼이 모여 산다고 믿었다. 거기서 자신들을 굽어보고 있다고. 하지만 스톱마우스가 맞닥뜨린 루프는 너무나 달랐다. 행성 전체가 거대한 컴퓨터로 만들어져 생각만 하면 의자가 나타나고, 문이 생기고, 궁금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루프에 사는 모든 이들의 지난날이 저장돼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즐거운 과거를 즐기고, 기억하기 싫은 과거는 수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혜택받은 환경 속에서 루프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루프가 만들어 주는 꿈에 빠져 지상 사람들의 사투를 즐기며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것뿐이다. 이들은 집단적인 엿보기에 마비돼 자신들이 얼마나 잔인한지 깨닫지 못하고 지상 사람들을 마치 장난감처럼 생각한다. 그리고 소수의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스톱마우스와 인드라니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이제 독자들은 혼란스럽다. 먼 옛날,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 하루하루 사투를 벌여야 하는 지상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유흥만을 생각하는 루프 사람들, 그 와중에 영원한 권력을 손에 넣고자 잘못된 정보로 루프 사람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소수의 권력자들, 이들 중 누가 진짜 ‘디저터’인가? 그리고 이들의 삶과 우리의 삶은 또 얼마나 다를 것인가?

 

 

■ 추천사

★★★★★ 신인 작가가 쓴 SF 소설 중 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최고의 책 중 하나다._《스쿨 라이브러리언》

★★★★★ 가차 없이 잔혹하다.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_《SFX 매거진》

★★★★★ 새롭고, 매력적이고, 흥미롭고, 서스펜스 가득하다. 도저히 중간에 그만둘 수가 없다._아마존UK 독자 서평 중에서

★★★★★ 식인종을 다룬 소설을 좋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_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 「트루먼 쇼」와 『타잔』이 느껴진다._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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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더르 오 길린

오랫동안 흥미로운 이야기를 수없이 써 온 괴짜 소설가. 학창 시절 그의 작문 숙제를 검사한 교사는 “소통의 재능이 지나칠 정도로 넘친다.”라고 평가했다. 그 뒤 많은 희곡과 단편소설을 써 왔으며, 스탠딩 개그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리눅스 운영 체제를 아일랜드 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프랑스 어와 이탈리아 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지금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살면서 거대 컴퓨터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어느 날 짐승들에게 쫓기는 악몽을 꾸고 불과 사십 일 만에 초고를 완성한 『인피리어』는 작가의 데뷔작이자, 인류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을 흥미진진한 SF 판타지 『본 트릴로지Bone Trilogy』의 첫 번째 작품이다. 전 세계 여덟 개 나라에서 번역, 출판됐다.

"피아더르 오 길린"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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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옮김

경희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구스범스」시리즈, 『말 안 하기 게임』, 『정원을 만들자!』, 『안녕, 우주』,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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