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과 선화 공주

이흔 | 그림 안은진

출간일 2013년 6월 14일 | ISBN 978-89-491-8271-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53x217 · 36쪽 | 연령 8세 이상 |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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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관련 이벤트

백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
옛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유물, 유적을 찾아봐!

편집자 리뷰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유물, 유적 그림책 「이야기 박물관」 시리즈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서동과 선화 공주』,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 『효녀 지은과 화랑 효종랑』 등 총 세 권으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는 『삼국유사』에서 뽑은 옛이야기들을 백제, 고구려, 신라의 대표적인 유물, 유적을 이용해 재구성한 색다른 그림책 시리즈이다. 유물, 유적 사진을 구수한 옛이야기와 함께 보여 줌으로써 백제, 고구려, 신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삼국의 역사와 문화적 특징은 무엇인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옛이야기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백제, 고구려, 신라의 문화유산
「이야기 박물관」 시리즈는 중앙박물관을 비롯해 부여박물관, 공주박물관, 경주박물관 등 국립박물관에 소장된 삼국 시대의 유물, 유적 사진 140여 컷을 그림책 이미지로 활용했다. 유물, 유적 사진을 콜라주하거나 리터치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의 주인공, 건물, 자연물의 이미지로 쓴 것이다. 각국의 독특한 문양을 비롯해 그릇, 벽돌, 벽화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질감 등은 배경 이미지로 살려서 그림과 사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덕분에 책을 펼치면 박물관에서 보던 그림, 조각, 그릇, 장신구들이 이야기 속 풍경이 되고 인물이 되어 한 편의 새로운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예컨대 백제 편인 『서동과 선화 공주』에서는 금동대향로와 산경치무늬 벽돌로 산을 그리고, 은제 관장식과 칠지도로 나무를 세웠으며, 무령왕과 무령왕비의 관장식, 목걸이, 귀걸이로 서동과 선화 공주를 꾸몄다. 고구려 편인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에서는 고구려 문화를 특징짓는 고분벽화를 활용해 호동 왕자의 사냥하는 모습,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가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 같은 주요 이미지를 만들었고, 신라 편인 『효녀 지은과 화랑 효종랑』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인물 토우와 동물 토우를 활용해서 나라의 힘을 잃어가던 통일 신라 말 신라의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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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사회의 특징과 대표 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이야기 박물관」 시리즈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인 『삼국유사』에서 백제, 고구려, 신라의 시대상과 사회상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뽑아 삼국의 대표적인 유물, 유적과 함께 꾸민 책이다.
백제 편에서는 제30대 왕인 무왕의 이야기를 무늬 벽돌과 그릇, 공예품들과 함께 보여 줌으로써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백제 문화의 특징을 알려 준다. 고구려 편에서는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의 이야기를 무용총, 각저총, 강서대묘, 안악 3호분 같은 대표적인 고분 벽화에 실어 들려줌으로써 용맹하고 강인한 국가였던 고구려의 모습을 보여 준다. 신라 편에서는 통일 신라 말, 계속된 가뭄과 지배층의 부패로 힘겨웠던 백성들의 삶을 효녀 지은의 이야기와 다양한 종류의 토우, 화려한 금 장식품으로 설명한다.
책 뒷부분에는 이야기 속에 나오는 유물, 유적의 사진과 이름을 따로 정리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재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유물, 유적이 본문 중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재미있게 문화재를 익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이나 역사 현장으로 체험 학습을 갈 때 활용할 수 있는 딸림 책도 들어 있다. 책에서 오려 내어 쓸 수 있는 이 딸림 책에는 백제, 고구려, 신라의 역사적, 문화적 특징을 비롯해 각 유물의 쓰임새 및 발굴에 얽힌 숨은 이야기와 유물, 유적에 관한 퀴즈 등이 들어 있어 문화재를 감상하고 삼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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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계
3-1 사회 2.고장의 자랑 1)고장의 발자취
3-1 사회 3.고장의 생활과 변화 4)고장의 문화유산
5-1 사회 1.하나 된 겨레 3)삼국의 성립과 발전, 5)통일 신라와 발해 사람들

각 권 줄거리
*이야기 박물관│백제 『서동과 선화 공주』
백제의 마 장수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 공주와 결혼하기로 맘먹고, 서라벌 거리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이상한 노래를 가르친다. “선화 공주는 남몰래 시집을 가서 밤이면 서동 서방을 찾아간대요.”
‘서동요’를 지었다는 백제 무왕의 이야기와 함께 백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집, 그릇, 장신구 같은 유물과 불상, 탑 같은 주요 유적을 소개한다.

*이야기 박물관│고구려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
용맹하기로 유명한 고구려군도 낙랑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다. 낙랑에 적이 쳐들어오면 스스로 울리는 북과 뿔 나팔이 있기 때문이다. 고구려의 왕자 호동은 낙랑 공주에게 사람을 보내 낙랑의 북을 찢고 뿔 나팔을 부수어 주면 아내로 맞으러 가겠다고 말하는데…….
무용총의 수렵도, 강서대묘의 사신도, 덕흥리 고분의 마사희, 안악 3호분에 그려진 귀족의 집 등 고구려의 대표적인 고분 벽화를 통해 웅대한 고구려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야기 박물관│신라 『효녀 지은과 화랑 효종랑』
신라 땅 서라벌에 마음씨 착한 지은이라는 처녀가 앞 못 보는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어느 해 가뭄으로 먹을 것이 떨어지자, 지은은 고개 너무 부잣집을 찾아가 스스로 종이 된다. 우연히 지은의 얘기를 전해 들은 화랑 효종랑은 지은을 종살이에서 풀어 주고, 이 일은 궁에 사는 여왕님의 귀에까지 들어가는데…….
통일 신라 말의 어지러운 사회상과 백성들의 어려운 생활 모습을, 투박하게 빚은 다양한 토우와 화려한 금 공예품들을 대비해 보여 준다.

작가 소개

이흔

오랫동안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한 책을 기획하고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가 진짜 조선의 멋쟁이』, 『박 부자네 가훈은 대단해』, 『조선 선비 유길준의 세계 여행』, 『우리 역사 노래 그림책』, 『열까, 말까? 조선의 문』 등이 있다.

안은진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199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상을 수상했고, 영국 킹스턴 대학 온라인 과정 API(advenced program in illustration)을 수료했다. 그린 책으로 『나는 나의 주인』, 『달을 찾아서』, 『무엇을 탈까?』, 『놀라운 생태계,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 등이 있다.

독자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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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유물과 함께 한 '서동과 선화공주'
유정민정맘 201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