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맨

원제 THE LEAF MEN AND THE BRAVE GOOD BUGS

글, 그림 윌리엄 조이스 | 옮김 노은정

출간일 2013년 7월 12일 | ISBN 978-89-491-1244-2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42x253 · 40쪽 | 연령 5세 이상 | 절판

책소개

3D 애니메이션 「에픽: 숲속의 전설」원작 그림책

2012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상, 크리스토퍼 상, ABBY 영예상, 수상 작가 윌리엄 조이스의 최신작
“신비로운 정원에서 펼쳐지는 나뭇잎 전사, 리프맨의 모험.”

“윌리엄 조이스는 세밀하고 매혹적인 그림으로 숲속의 영웅과 악당의 모습을 보여 준다.”-
“매력적인 이야기. 윌리엄 조이스의 그림은 신비롭고 재미있다.”-<뉴욕 데일리 뉴스>
“집약적이고 몽환적인 글과 세밀한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그림책 작가이자 애니메이션 제작자, 윌리엄 조이스의 그림책 『리프맨』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리프맨』은 나뭇잎 전사 리프맨들과 용감한 풀벌레들이 호호 할머니의 어린 시절 추억이 살아 있는 신비로운 정원을 악당들로부터 지켜내는 정의롭고 따듯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호 할머니와 손자 손녀들이 사는 ‘현실 세계’와 쥐며느리, 귀뚜라미, 반딧불이 등 풀벌레들과 리프맨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며 신비롭고 섬세한 그림과 어우러졌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악당에 맞서 정원을 구하는 리프맨의 모습을 통해 나뭇잎 하나, 나뭇가지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 작고 약하지만 용기 있게 나아가는 쥐며느리들의 모습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윌리엄 조이스의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으로 이야기의 힘을 보여 주며 출간되는 작품마다 애니메이션의 원작으로 활용되는 등 주목 받아 왔다. 『리프맨』은 3D 애니메이션 「에픽: 숲속의 전설」의 원작 그림책으로, 영화와 비교해서 보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그밖에도 그림책 「가디언즈」 시리즈를 원작으로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즈」가 제작되었고, 이는 제16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윌리엄 조이스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로봇」 등의 콘셉트와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TV 애니메이션 「롤리 폴리 올리」 원작자로 크리스토퍼 상, ABBY 영예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미스터 레스모어의 환상적인 책 여행 The Fantastic Flying Books of Mr. Morris Lessmore」으로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비룡소에서는 그림책을 읽고 리프맨의 나뭇잎 망토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재료와 그림책 『리프맨』이 담긴 『아이와 함께 만드는 리프맨 나뭇잎 망토』 세트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편집자 리뷰

■ “리프맨, 도와줘요!”
숲을 지키는 전설의 리프맨과 용감한 풀벌레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세상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지. 그래도 정원은 신비로운 곳이고, 달빛이 은은한 밤, 정원에서는 온갖 신기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만은 잊지 마려무나.”

호호 할머니는 매일 정원을 정성껏 돌보며 손자 손녀에게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미 나무가 병들자 호호 할머니도 몸져눕고 만다. 풀벌레들은 할머니를 낫게 하려고 애쓰지만 할머니는 날로 몸이 약해지고, 정원도 나날이 엉망진창이 된다. 어느 날, 풀숲에 버려진 낡은 엄지 인형이 정원에서 가장 큰 나무의 꼭대기에 보름달이 걸렸을 때 ‘리프맨’을 부르면 리프맨이 도와줄 거라고 말해 준다. 용감한 쥐며느리들은 리프맨을 찾아 나선다. 쥐며느리들이 거센 바람을 해치고 나무 꼭대기에 거의 다다랐을 때, 여왕 거미가 쥐며느리들을 공격해 왔다. 쥐며느리 대장이 “리프맨, 도와줘요!”라고 외치는 순간, 리프맨이 나타났다! 리프맨들은 악당 여왕 거미와 개미 도깨비들을 모두 무찌르고, 나무에서 떨어진 이파리를 꿰매어 달고, 누렇게 변한 줄기를 푸릇푸릇하게 만들어 정원을 되살린다. 덕분에 깨어난 호호 할머니는 손자 손녀에게 어린 시절 할머니의 할머니에게 들었던 리프맨 이야기를 들려준다.
호호 할머니와 손자 손녀들이 사는 ‘현실 세계’와 쥐며느리, 귀뚜라미, 반딧불이 등 풀벌레들과 리프맨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있게 전개되어 긴장감을 늦출 새 없이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또한 장미 나무가 병들자 할머니도 앓게 되고 결국 정원의 꽃들이 시들어 가는 모습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넌지시 깨닫게 해 준다. 나뭇잎 하나, 나뭇가지 하나도 소중히 여기며 한 마음으로 정원을 구하는 리프맨과 풀벌레들의 모습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심어 줄 것이다. 아픈 할머니를 낫게 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애쓰는 풀벌레들의 모습은 따스하고 훈훈하다. 그중 가장 작고 약한 풀벌레인 쥐며느리들이 ‘할 수 있다!’고 외치며 할머니와 정원을 구해 줄 리프맨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장면은 단연 감동적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는 쥐며느리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마침내 옛 기억을 회복한 할머니가 정원에 앉아 손자 손녀에게 리프맨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를 풀벌레들이 흐뭇하게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가족 간의 따듯한 정과 소중한 것을 지켜낸 뿌듯함이 전해진다.

■ 현실과 판타지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비롭고 섬세한 그림

윌리엄 조이스의 그림은 신비롭고 섬세하다. 각 장면은 망원경을 통해 들여다보는 것 같아서 주목도가 높고 그림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다. 넓은 정원을 멀리서 보여 주는가 하면, 풀숲 사이를 아주 가까이서 비추는 등 다양한 구도로 세밀하게 표현하여 마치 깊은 정원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긴장감 있고 흥미롭다. 검정색과 초록색을 주조로 명도와 채도에 차이를 준 그림은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전한다. 또한 살아 숨 쉬는 듯한 사마귀, 무당벌레, 귀뚜라미, 반딧불이, 쥐며느리, 거미 등 다양한 풀벌레들이 그림책 곳곳에 등장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책을 읽고 난 뒤 가까운 공원이나 풀밭에 나가 풀벌레들의 세계를 관찰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윌리엄 조이스 글, 그림

1957년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태어났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로봇」 등의 콘셉트와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TV 애니메이션 「롤리 폴리 올리」의 원작자로 디즈니 TV 에미 상, 크리스토퍼 상, ABBY 영예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미스터 레스모어의 환상적인 책 여행 The Fantastic Flying Books of Mr. Morris Lessmore」으로 제84회 미국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제37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12년 동안 구상해 온 「가디언즈」 시리즈는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 『가디언즈와 잠의 요정 샌드맨』 등 많은 책으로 출간되었고, 영화로 제작되어 제16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조지가 줄었어요』 등이 있다.

http://www.williamjoyce.com

노은정 옮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어요.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생일 축하해요, 달님!』,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마녀 위니」시리즈, 「마법의 시간여행」시리즈,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시리즈 등 300권이 넘는 책들을 번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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