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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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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원제 THE CHANGEOVER

마거릿 마이 | 옮김 햇살과나무꾼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4년 11월 21일

ISBN: 978-89-491-2338-7

패키지: 반양장 · 384쪽

가격: 11,500원

시리즈: 블루픽션 12

분야 문학

수상/추천: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카네기 상


책소개

카네기 상,

보스턴 글러브 혼 북 아너 상 수상작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고의 청소년 책

북리스트 선정 편집자 추천 도서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선정 최고의 책

 

 

안데르센 상, 카네기 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마거릿 마이 최고의 청소년 소설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을 배경으로

사춘기 소년 소녀의 섬세한 자아를 일깨우는 현대판 데미안

 

 

 

 

 

 

2006년 안데르센 상 수상자이자, 영국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았고, 또 고국 뉴질랜드로부터는 어린이청소년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 훈장까지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마거릿 마이의 대표작 『내 안의 마녀』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내 안의 마녀』는 마거릿 마이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 소설로, 이 작품으로 마이는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는 기염을 토했다. 거의 80년의 카네기 역사상 영국 국적이 아닌 작가가 두 차례나 상을 받은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현대 사회의 복잡다단한 가족의 모습과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내면 세계를 ‘마법’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로 풀어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위험이나 불행을 예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로라는 어느 날 거울을 보고 무언가 위험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남동생 재코가 인간의 탈을 쓴 악령 카모디 브라크의 먹이가 된 것. 재코는 브라크에게 조금씩 생명력을 도둑맞으며 죽어 가고, 로라는 재코를 구하기 위해 학교 선배이자 마녀인 소렌슨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로라는 브라크를 물리칠 힘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마녀가 되는 의식을 치른다.

마이는 내 안에 잠재된 힘을 찾아 성장한다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내 안의 마녀’를 깨운다는 특별한 방식으로 흥미진지하게 풀어낸다. 로라의 모험 속에는 대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느낄 수 있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빼곡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성과 사랑뿐 아니라 가족 관계, 삶에 대해 곱씹을 만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문장 속에 담겨 있다.


목차

경고

불쑥 나타난 노인

저녁 식사에 초대받은 손님

재코 얼굴에 나타난 웃음

야누아 카일리

다른 방향

칼라일 가문의 마녀들

영원한 변화

마녀가 눈을 뜨다

궁지에 몰린 카모디 브라크

전환점

마른 잎이 가득 담긴 구두

구스베리 풀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편집자 리뷰

■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나를 깨우기

“널 새롭게 바꿀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란다. 네 안에 잠들어 있는 너를 깨워라.”

 

이야기의 한복판에는 로라가 마녀로 거듭나는 전환의 과정이 있고, 그 앞뒤로 마녀가 되기 전의 로라와 마녀가 된 로라가 대비를 이룬다. 마녀가 된 로라는 예전에는 없던 힘을 가지게 된다. 로라는 원래 위험을 감지할 수는 있어도 그 위험을 막거나 물리칠 수는 없었다. “경고를 받아도 그저 마음을 단단히 먹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엄마 아빠가 이혼하는 것도 무기력하게 지켜보았고, 위험하고도 유혹적인 소렌슨에게 끌리면서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사랑하는 동생의 목숨이 위협받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게 되자, 로라는 망설임 없이 앞으로 나간다. 자신을 영원히 바꿔 놓을 커다란 변화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로라는 더 이상 전쟁 중인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생겨난 존재만은 아니었다. 한껏 끌어올린 상상의 힘으로 자신의 힘과 다른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존재이기도 했다.”

 

로라는 자기도 잘 모르던 내면을 탐색해 숨은 힘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새로운 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 세상과의 관계를 조절하고 재조정한다. 이는 비단 로라뿐 아니라 성장하는 모든 이들이 삶의 고비마다 겪는 변화로, 삶에 있어 ‘변화’와 ‘성장’이 얼마나 놀라운 마법인지를 깨닫게 한다.

 

■ 성과 사랑에 관해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이야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건 생각보다 더 위험한 일인 것 같아.”

 

『내 안의 마녀』는 성장 소설이면서 색다른 로맨스물이다. 냉담하고 까다로운 남자 마녀와 의지가 강하고 신통력이 있는 민감자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한 축으로 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작가는 원래 처음 이 작품을 쓸 때 주인공을 두 여자 아이로 그렸다고 한다. 하지만 두 아이 사이의 상호작용이 너무 싱거워 보여, 여자아이 한 명을 남자아이로 바꾸고, 연령층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사춘기 소년 소녀 사이의 성적 긴장감이 새롭게 생겨났고, 사랑과 로맨스가 다뤄지며 이야기가 한층 더 풍요로워졌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미덕은 성과 사랑을 다루면서도 소재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성에 대한 크고 작은 고민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다루어진다. 달달한 로맨스 속에서 성과 사랑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와 심리들이 절묘하게 그려지며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감성을 다독인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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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마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작가 중의 하나로 꼽히는 마거릿 마이는 1936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부터 이야기를 지어내며 글을 쓰기 시작한 그녀는 책을 좋아해 웰링턴에 있는 뉴질랜드 도서관 학교를 졸업한 후 오랜 기간 동안 도서관 사서로 일했다. 그리고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무려 120여 권의 책을 출간했고, 이 책들은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었다. 2006년에 안데르센 상, 1982년과 1984년에 각각 『유령 출몰 The Haunting』과 『전환 The Changeover』으로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뉴질랜드 도서관 협회에서 주는 에스더 글렌 상, 이탈리아 프리미어 그라피코 상, 네덜란드 실버 펜슬 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1993년에는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공으로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메모리 Memory』, 『우주의 카탈로그 The Catalogue of the Universe』, 『트릭스터 The Tricksters』, 『밑을 달리는 자들 Underrunners』 등이 있다. 현재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근처에 살고 있다.

"마거릿 마이"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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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나무꾼 옮김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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