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따라 강남 여행

제비의 눈으로 본 아시아 지리 문화 이야기

신현수 | 그림 이영림

출간일 2015년 5월 30일 | ISBN 978-89-491-8261-2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0x266 · 36쪽 | 연령 6세 이상 |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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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삐찌 삐찌 지지지짓 쭈이!”
제비가 간다는 ‘강남’은 어디일까?

아침이면 공원에서 태극권을 하고 식사를 사먹는 중국부터
피부색도 옷차림도 제각각인 다문화 사회 말레이시아까지,
제비의 눈으로 본 다채로운 아시아의 자연과 문화

편집자 리뷰

여름 철새 제비를 따라 아시아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알아보는 지식 그림책 『제비 따라 강남 여행』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제비를 길잡이로 삼아 중국, 타이완, 베트남, 타이,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어린이 교양서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아시아 여덟 나라는 모두 제비가 겨울을 나는 월동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제비 따라 강남 여행』은 제비가 간다는 ‘강남’은 어디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해, 제비의 여행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소개하고자 한다. 옛날부터 제비가 겨울을 나는 곳은 ‘강남’으로 일컬어져 왔다. ‘강남 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왔다’며 반기던 흥부 이야기나 ‘제비는 작아도 강남 간다’ 같은 속담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1960년대에 철새 다리에 가락지를 달아 추적 조사를 한 결과 제비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책은 가을날 들판에 모인 제비들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데서 시작한다. 한 무리씩 떠난 제비들은 중국 남쪽 지방으로, 타이완으로, 베트남으로, 타이로, 미얀마로, 필리핀으로, 인도네시아로, 말레이시아로 가서 겨우내 지내게 될 그 지역 풍경을 돌아본다. 고산 지대부터 배가 잔뜩 떠 있는 강, 활화산이 연기를 내뿜는 화산 지대 같은 다양한 자연환경과 고색창연한 문화 유적, 높은 빌딩으로 북적이는 도시 환경 등 아시아의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중국의 태극권과 아침 풍경 및 경극, 타이완의 아리 산과 차밭, 베트남의 메콩 강과 수상 시장, 타이의 러이 끄라통 축제와 왕궁 및 사원, 미얀마의 불교문화와 바간, 필리핀의 계단식 논과 마닐라 도시 풍경, 인도네시아의 브로모 화산, 말레이시아의 다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부록으로 아시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나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역사, 문화, 자연, 생활에 관한 정보를 사진을 곁들여 실었다. 중국의 민속 명절인 춘절, 타이완의 새해맞이 등불 축제, 베트남의 수상 인형극 무어 로이 느억, 타이의 담는사두악 수상 시장, 미얀마의 쉐다곤 파고다, 필리핀의 민속춤 티니클링,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힌두 문화, 말레이시아의 키나발루 산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더불어 제비의 생태와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정보도 수록했다.

멀고도 가까운 이웃, 동남아시아 바로 보기
동남아시아로 가족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수가 점점 늘고, 케이팝과 「런닝맨」 등의 한국 대중문화를 함께 즐기는 아시아인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중국 남쪽 지방부터 타이완, 베트남, 타이,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시아가 어떤 곳인지 기억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특징들을 알려 준다.
가을날 들판에 모였던 제비들은 한 무리씩 각각 겨울을 보낼 곳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한 무리의 제비가 도착한 곳은 중국 남쪽 지방의 어느 도시이다. 중국의 아침 풍경으로 태극권을 하는 사람들과 아침 식사를 사 먹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인다. 또 다른 무리는 타이완에 도착해서 아리 산 고산지대를 구경한다. 베트남으로 간 제비들은 메콩 강 수상 시장과 오토바이로 가득한 도심을 살펴보고, 타이로 간 제비들은 러이 끄라통 축제와 왕궁의 사원을 구경한다. 미얀마에 간 제비들은 2,500개가 넘는 불탑이 있는 바간에서 꼬마 승려들을 만나고, 필리핀에 간 제비들은 2000년이 넘은 계단식 논과 알록달록한 지프니로 가득한 마닐라 시내를 둘러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브로모 화산과 불의 신 이야기를 만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함께하는 다문화 도시인 쿠알라룸푸르를 발견한다. 이듬해 봄이 올 때까지 제비들은 각각의 지역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나게 된다.

옛이야기로 친숙한 제비의 생태 이해하기
제비는 봄에 우리나라로 와서 여름을 나고 겨울은 다른 곳에서 지내는 대표적인 여름 철새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뜻한 ‘강남’으로 떠났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돌아온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봄이 되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왔다.’며 제비를 반겼고, 제비가 처마 밑에 둥지를 틀면 가을에 떠날 때까지 흥부처럼 잘 돌봐 주곤 했다. 비록 환경 변화로 도시에서 제비를 만나기는 예전만큼 쉽지 않지만 제비들은 꾸준히 우리나라와 ‘강남’을 오가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도 곳곳에서 제비가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림과학원과 서울시 푸른도시국이 ‘도심 속 사라진 제비를 찾아라!’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서울시 안의 제비 서식지에 대한 연구를 시민들과 함께 할 전망이다.
이 책은 가을날 우리나라를 떠난 제비가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여름을 나는 과정을 담았다. 제비의 생김새부터 제비가 1년을 보내는 법, 좋아하는 먹이 등에 대해서 알려 준다. 또한 제비가 어떻게 길을 알고, 긴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왜 긴 여행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 주고 있다.

※교과 연계 정보 3-2 사회 3.다양한 삶의 모습들, 4 도덕 8.다양한 문화, 조화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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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신현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습니다.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용감한 보디가드』, 『내 마음의 수호천사』, 『유월의 하모니카』, 창작동화집 『빵점이어도 괜찮아』, 청소년 역사 소설 『분청, 꿈을 빚다』, 어린이 지식 정보책 『우리들의 따뜻한 경쟁』,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 『어린이 국보 여행』, 『지구촌 사람들의 별난 음식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이영림 그림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재미있는 생각에 잠겨 혼자 웃다가, 시시해졌다가, 흥이 났다가, 끄적끄적 그림 그리기를 반복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단한 아침』, 『가방을 열면』, 『내 걱정은 하지 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놀이동산에서 3년』, 『아드님, 진지 드세요』, 『불가사리를 기억해』, 『날마다 만 원이 생긴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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