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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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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중세 공주는 어떻게 살았을까

글, 그림 박제성 | 감수 박용진

출판사: 고릴라박스

발행일: 2015년 6월 24일

ISBN: 978-89-6548-281-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4x216 · 200쪽

가격: 9,800원

분야 만화


책소개

제1회 고릴라박스 만화왕 수상작

 

“맙소사, 내가 정말 공주가 된 거야?”

공주를 꿈꿔 본 모든 소녀들을 위한 ‘리얼’ 공주 이야기

 

공주처럼 살아 보고 싶은 소녀의 진짜 공주 체험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화 속 공주가 아니라, 실제 공주의 삶은 어떻게 달랐을지 중세 생활 문화를 통해 보여 준다. 새로운 어린이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 준 작품!

-이두호(만화가), 김진태(만화가), 박인하(만화 평론가, 교수)

 

 

총 3,000만 원 고료, 제1회 고릴라박스 만화왕 수상작『프린세스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만화왕 공모전은 비룡소의 브랜드 고릴라박스에서 국내 어린이 창작 만화의 가능성을 넓히고 침체된 만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신설한 공모전으로, 어린이 창작 만화 분야로는 국내 유일하다. 2012년 12월에 원고를 최종 마감한 만화왕 공모전의 첫 번째 수상작 박제성의『프린세스의 비밀』은 공주를 동경하던 소녀가 중세로 이동하여 진짜 공주의 삶을 체험하며 한 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창작 만화다. ‘공주를 꿈꾸는 소녀의 진짜 공주 체험’이라는 유쾌한 발상이 돋보이며, 그 안에서 실제 공주의 삶이 어땠는지 중세 역사와 사회상, 생활 문화 등을 통해 흥미롭게 보여 준다. 여자아이라면 한 번쯤은 꿈꾸었을 공주 이야기를 재미있게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중세 상식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해설이나 정보 중심의 기존 학습 만화와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다.

박제성 작가는 이 작품에서 신인답지 않은 편안한 스타일의 작화와 독자를 사로잡는 연출력을 뚝심 있게 보여 준다. 심사위원들은 중세라는 배경이 매력적인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프린세스의 비밀』을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꼽으며, 새로운 어린이 창작 만화 발굴이라는 만화왕 공모전 취지에 부합하는 첫 번째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전원 합의했다.


목차

1 두근두근 첫사랑

2 이유나, 진짜 공주가 되다

3 마녀를 만나고 싶어!

4 공주의 결혼식

5 둘만의 비밀


편집자 리뷰

만화 본연의 재미를 간직한 만화왕의 첫 번째 수상작

새로운 어린이 만화의 가능성을 발견하다!

 

1992년 어린이 출판사 최초로 황금도깨비상을 제정하여 매년 신인 작가들의 발굴과 국내 작가들의 꾸준한 활동을 도모하며 아동 문학을 선도해 온 비룡소는 고릴라박스 제1회 만화왕 공모전을 새롭게 시작했다. 획일화된 학습 만화와 웹툰으로 양분된 어린이 만화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자 시작한 만화왕 공모전은 만화 본연의 재미를 품은 작품들을 발굴하기 위해 신인과 기성 작가, 개인이나 단체 구분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었다. 주제와 장르 또한 제한을 두지 않아 웃음, 모험, 사랑, 상상력과 같이 만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가치들을 담은 작품을 찾고자 하였다. 그 결과 2012년 12월 14일에 원고를 최종 마감한 만화왕 공모전에는 총 48편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그중 순수 창작 부문에는 30편이 접수되었다. 예심에는 만화가 김진태와 만화 평론가 박인하 교수를 위촉하여 5편을 본심작으로 선정하고, 추후 만화가 이두호 화백을 모시고 세 명의 심사위원이 본심을 진행한 결과 박제성의『프린세스의 비밀』이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다. 이 작품은 공주가 된 평범한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중세의 생활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 냈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만화왕 공모전의 첫 번째 당선작이 되었다. 심사위원 이두호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연출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평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젊은 작가 박제성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다.

 

여자아이라면 한 번쯤 꿈꾸었을 이야기

내가 ‘진짜’ 중세 공주가 된다면?    

 

“중세 공주들은 평생 예쁜 옷 입고 맛있는 음식만 먹었겠지? 멋진 왕자님이랑 결혼까지 했으니 더 바랄 게 없었을 거야. 아, 부러워~. 나도 공주처럼 한번 살아 보고 싶다!”

-본문 중에서

 

『프린세스의 비밀』은 중세 귀족들의 화려한 드레스와 보석,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한 마녀와 짝사랑을 이루어 주는 묘약, 먹음직스러운 빵과 향긋한 음료, 결혼식을 두고 마상 시합을 벌이는 기사들과 백마 탄 왕자 등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로 가득하다. 특히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을 공주에 대한 동경 심리를 건드려, 실제 중세 공주가 된 평범한 소녀 유나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표현했다. 한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중세 정보들도 주목할 만한데, 전쟁이나 왕조 중심의 세계사가 아닌 생활사에 초점을 맞추어 중세 사람들이 어떤 것을 먹고 입으며 생활했는지 보여 준다. 따라서 독자는 그동안 몰랐던 중세의 매력적인 모습들을 고스란히 익힐 수 있다. 박제성 작가는 다양한 중세 풍경을 표현하기 위해 만화왕 공모전 수상 후에도 자료 조사와 원고 작업을 멈추지 않았으며, 중세 프랑스사를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 박용진 교수의 감수를 거쳐 비로소『프린세스의 비밀』을 완성했다.

 

● 줄거리

 

평범한 초등학생 유나는 같은 반 남자아이 진영이를 짝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인기가 많은 진영이와 친해질 기회가 없어 고민하던 중, 우연히 도서실에 들어가는 진영이를 뒤따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중세 공주 이야기』라는 책을 발견한다. 예쁜 드레스를 입고 멋진 왕자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던 중세 공주 이야기를 읽던 유나는 자신도 공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순간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눈을 뜨자 진짜 중세 공주가 된 자신의 모습에 놀란 유나는 성안 이곳저곳을 다니며 중세 생활을 체험하게 되는데…….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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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성 글, 그림

일본 교토 세이카대학 만화학과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옆집 친구가 칸을 나눠 그림을 그리고 말풍선에 대사를 넣는 것을 처음 보았다. 집으로 돌아와 아무 공책이나 붙잡고 따라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 뒤로 20년이 넘게 만화 그리는 재미에 살고 있다.『프린세스의 비밀』로 제1회 만화왕을 수상하였으며, 출판 만화와 웹툰, 광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만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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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감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중세 프랑스 도시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세 프랑스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중세 유럽은 암흑 시대였는가?』, 『유럽 바로 알기』,『문명 밖으로』(공저),『문명의 교류와 충돌』(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기베르 드 노장의 자서전』,『기적을 행하는 왕』,『기억의 장소』(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