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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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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영어권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키플링의 대표작

원제 THE JUNGLE BOOK

러디어드 키플링 | 그림 존 록우드 키플링, 윌리엄 헨리 드레이크 , E. 데트몰드, 찰스 M. 데트몰드 | 옮김 윤희기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6년 3월 18일

ISBN: 978-89-491-4119-0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2x206 · 360쪽

가격: 12,000원

시리즈: 비룡소 클래식 39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줏대있는 어린이 추천 도서


책소개

◆ 1907년 역대 최연소,

영어권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키플링의 대표작

동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깊고 깊은 정글 이야기

 

역대 최연소이자 영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작이자 오랜 세월 만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창작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고전 『정글북』이 「비룡소 클래식」 서른아홉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정글북』이 처음 출간된 1894년의 판본과 1908년 판에 실렸던 존 록우드 키플링, 데트몰드 형제 등의 그림이 함께 수록된 완역본으로, 그간 굵직한 문학작품들을 번역해온 윤희기 교수가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옮겨 담았다.

 

관찰력, 독창적인 상상력, 발상의 힘 그리고 서술에 대한 놀라운 재능이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특징짓는다. -1907년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소설뿐만 아니라 다수의 시와 산문을 남긴 러디어드 키플링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영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 중 하나다. 그는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나 이후 인도와 영국을 오가며 여러 언어와 종교, 문화를 경험하였고 그 속에서 체득한 것들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놀라운 상상력과 관찰력으로 정글 속 동물들의 모습을 일곱 편의 이야기로 담은 『정글북』은 단연 그러한 그의 문학적 재능이 돋보이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단편이 소설의 장르로서 확립되는 데 기여하고 의인화 기법을 본격적으로 소설에 도입하며 동물문학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정글북』은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키플링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그 이야기가 많은 만화의 소재가 되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영화는 물론 방송물로도 많이 만들어진 것이 좋은 예이다. 그만큼 『정글북』은 어린아이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을 신기한 세상으로 안내하고,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하는 상상력의 보고(寶庫)가 되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동물들의 시선에서 생생하게 그려진 야생의 세계, 특히 정글에서 길러진 인간 아이 ‘모글리’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는 이토록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정글북』이 사랑받는 원동력이다. 때로는 인간의 모습을 반영한 듯한 다양한 캐릭터와 정글 사회가 던지는 날카로운 주제와 질문들을 통해 우리는 『정글북』을 매번 새롭고 다르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문

모글리의 형제들

카아의 사냥

호랑이다! 호랑이야!

하얀 물개

“리키티키타비”

코끼리들의 투마이

여왕 폐하의 신하들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비룡소 클래식을 펴내면서


편집자 리뷰

◆ 정글 속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모험을 다채롭게 그린 명작

 

『정글북』은 모두 일곱 가지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모글리의 형제들」, 「카아의 사냥」, 「호랑이다! 호랑이야!」는 모글리의 성장과 모험을 다루고 있는데, 대중에게 익숙하게 알려진 ‘정글북’ 이야기는 이 세 편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늑대 부부는 인간을 사냥하던 호랑이 시어칸이 놓친 아기를 발견하고는 자신들의 새끼로 키우기로 하고 ‘모글리’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늑대들을 형제로 여기며 정글의 일원으로 성장한 모글리는 스승인 갈색 곰 ‘발루’와 강인한 흑표범 ‘바기라’를 통해 정글의 법칙과 언어를 배워 나간다. 하지만 모글리는 끈질기게 자신을 위협하는 시어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간 무리로 쫓겨 가서 살게 된다. 익숙지 않은 인간 사회에서 어울리지 못한 모글리는 오랜 계획 끝에 아켈라와 형제들의 도움으로 시어칸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정글로 되돌아오게 된다.

 

키플링의 교훈은 바로 모글리가 갈색 곰인 발루에게서 배우는 ‘정글의 법칙’에 담겨 있는 윤리적인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 약자에 대한 배려, 어른에 대한 존중, 절제, 강인함, 생존을 위한 인내, 자만심에 대한 경계,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 생존을 위한 인내 등이 바로 그런 가치들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 받으며 성장해 가는 모글리뿐만 아니라, 「카아의 사냥」에서 그려지는 비단뱀 ‘카아’의 춤, 여러 동물 무리에 대한 특징적인 묘사 등 키플링은 다양한 부류의 동물들을 통해 그들만의 세계를 놀라운 상상력으로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그리고 인간의 아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늑대 무리 내의 갈등과 모글리를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들에서 모순된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그린 네 가지 이야기 또한 정글을 탐험하듯 흥미롭다. 인간을 피해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하얀 물개」, 코브라와 맞서는 몽구스를 통해 생존의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 주는 「“리키티키타비”」, 코끼리를 부리는 겁 없는 어린 투마이가 목격한 ‘코끼리 춤’ 이야기 「코끼리들의 투마이」,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병사가 엿들은 군부대 동물들의 애환 「여왕 폐하의 신하들」. 자신들이 놓인 처지와 환경에서 나름의 최선을 찾아가려 애쓰는 모습들을 통해 인간들은 결코 알지 못할 동물들의 삶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엿볼 수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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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디어드 키플링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은 화가이자 학자로 훗날 키플링의 작품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인도와 영국을 오가며 여러 종교와 언어를 비롯한 폭넓은 문화를 경험한 키플링은 그 경험에서 얻은 남다른 감수성과 성찰로 작가로서의 내적 성장을 다져 나간다. 여섯 살 때 홀로 영국으로 건너가 수양 가족과 함께 살며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은 후 학업을 마친 그는 1882년 다시 인도로 돌아와 신문 기자로 일하며 시, 산문, 단편소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당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인도에서의 경험이 큰 밑바탕이 된 『정글북』은 그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며 동물문학의 장을 새롭게 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당시에 헨리 제임스는 그를 단순한 명석함을 떠나 독창적인 면에서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완벽한 천재”라고 평했으며, 마침내 키플링은 1907년 영국인 최초, 영어권 작가로서는 처음이자 최연소의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관찰력, 독창적인 상상력, 발상의 힘 그리고 서술에 대한 놀라운 재능” 이 노벨상 선정 이유였다. 『정글북』은 키플링의 그러한 재능과 작품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여러 장르로 오래토록 재창작되고 있다.

"러디어드 키플링"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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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록우드 키플링 그림

1837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인도 마요 예술대학의 학장이자 라호르 박물관의 큐레이터로 일했다. 러디어드 키플링의 아버지이자 화가로서 아들의 여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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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헨리 드레이크 그림

185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유럽에서 돌아와 본격적으로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특히 동물을 그리는 데 관심이 많았다. 1894년에 출간된 『정글북』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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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데트몰드, 찰스 M. 데트몰드 그림

188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로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두각을 나타냈다. 고아로 햄스테드에서 자랐으며, 열세 살의 나이에 그림을 전시하고, 판화를 시작했다. 동물을 주제로 한 묘사에 특히 많은 열을 쏟았으며 찰스 M. 데트몰드가 일찍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여러 작업을 함께했다. 1908년에 출간된 『정글 북』 판에 공동으로 삽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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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기 옮김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여러 대학에 출강하면서 많은 문학작품을 번역하였으며, 현재는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연구교수로 있다. 역서로는 『의심스러운 싸움』(존 스타인벡), 『소설』(제임스 미치너), 『샤먼』(노아 고든), 『마티스 스토리』(A. S. 바이어트), 『무의식에 관하여』(지그문트 프로이트), 『일상의 작은 은총』(켄트 너번), 『동행』(폴 오스터), 『폐허의 도시』(폴 오스터), 『예수의 생애』(마크 털리),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줄 알았다』(폴 오스터 편), 『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스티븐 비진체이), 『단테』(R.W.B. 루이스), 『욕망의 발견』(윌리엄 B. 어빈), 『로빈 후드의 모험』(하워드 파일), 『막스 티볼리의 고백』(앤드루 숀 그리어),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오스카 와일드), 『어느 결혼 이야기』(앤드루 숀 그리어), 『국부론』(사이먼 블랙번),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