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추천도서, 내 맘대로 선생님 만들기
2013 우수문학도서로 뽑힌 ‘내 맘대로 선생님’ 제목부터가 매력적이었어요.
미술 시간에 가람. 창명, 기호 개구쟁이 삼총사는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께 딱 걸리네요
커다란 키에, 넓은 어깨 야구 장갑만한 두 손, 쩌렁쩌렁 울리는 큰 목소리.
개구쟁이 삼총사는 학교 담임선생님이 꽤 무서웠나봐요.
그래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선생님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를 나누고 찰흙으로 아이들이 평소 원했던 선생님을 만들어봅니다
정말 딱 아이들스러운 발상에 귀엽기도 하고 공감도 갔어요
왜 우리 학창시절, 내가 원하는 선생님에 대한 로망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잖아요
그런 마음의 염원을 담은 주인공들의 작품이 기대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선생님은,
짧은 다리에 손이 작고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네요. 아이들의 염원이 쏙 들어가있어요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1학년
학교라는 곳을 처음 가고 담임선생님을 처음 만나 이 이야기가 꽤 흥미로웠나봐요
신나게 읽고 혼자 깔깔거리며 재미나 했어요
몇 번을 또 읽고 저랑 다시 읽고
그렇게 재미나게 비룡소 ‘내 마음대로 선생님 만들기’를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