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쿠라이나의 옛이야기

짚으로 만든 소 읽어보았어요.^^

 

짚으로 만든 소는 비룡소 출판사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지는 전 세계의 만담

『세계의 옛이야기』시리즈랍니다.

 

 

 

 

짚으로 만든 소 무슨이야기 일까요?

 

태영이는 이 소가 음머음머 그 소가 맞냐고

짚으로 왜 소를 만들었냐며 호기심이 가득한 질문으로 책을 맞이했어요.

 

 

 

뭔가 바쁘게 움직이는

노 부부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해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주름까지 세세하게 표현된 그림이 특히 인상깊었어요~^^

 

 

 

옛날 옛적 어느 너른 들판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데요.

할아버지는 타르(나무, 석탄, 동물 뼈 등으로 만든 검고 끈적끈적한 액체. 옛날에 지붕이나 배를 녹슬지 않게 하는데 쓰임)를 만들고 할머니는 실을 자아 겨우 먹고 살았지요.

 

 

 

어느 날, 할머니가 불쑥 말했어요.

“영감, 짚으로 소 한 마리만 만들어 줘요. 옆구리에 타르를 칠해 주고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 짚으로 만든 소를 뭐에 쓰게?”

할아버지는 투덜투덜하면서도 짚으로 소를 만들어 주고 옆구리에 타르를 듬뿍 칠해 주었어요.

 

태영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투덜대면서도 할머니 부탁을 들어주는 할아버지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였어요.^^ 저도 사랑하는 여보야와 이렇게 알콩달콩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상황이 재미있는지 태영이는 웃기 시작했답니다 ㅎ

 

 

이튿날 아침, 할머니는 짚으로 만든 소를 데리고 언덕에 올라 흐믓하게 미소를 지으며 짚소에게 말해요. 맛있는 거 실컷 먹으라고 ㅎ

 

 

 

할머니가 실을 잣다가 꾸벅꾸벅 조는 그 사이 짚으로 만든 소는 곰도 잡고 늑대도 잡고 여우도 잡는답니다 ㅎ

 

 

곰을 잡고

늑대를 잡고

여우를 잡는 장면마다 빵터진 태영군 ㅎㅎㅎ

 

 

제가 실감나게 잘 읽어주기도 했지만 ㅋ

타르에 붙어 잡히게 된 동물들이 그림이 재미나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ㅎㅎㅎ

 

 

 

여우를 잡아 푹신푹신한 털가죽으로 할머니에게 따뜻한 목도리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는 할아버지.

노 부부의 사랑이 느껴졌어요 ㅎ

사랑하는여보야 저도 여우목도리가 필요해요 ㅋㅋ

 

 

할아버지는 칼을 가는 모습을 보고

동물들은 살려주면 은혜를 갚겠다고 하면서 위기를 모면해요 ㅎ

 

이야기 속 동물들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치만, 침착하게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낸답니다.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지요.^^

 

 

 

 

 

 

곰이가져온 벌통

늑대가 가져온 양 떼

여우가 가져온 오리, 거위, 닭 덕분에

 

할아버와 할머니는 행복하게 잘 살았대요. 해피엔딩!

 

 

짚으로 만든 소 대신에

진짜 소를 갖게된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야기.

짚으로 만든 소 였답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무얼 할까 고민했는데

태영이가 갑자기

맥퍼머스로 소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어요 ㅎ

 

책을 읽고 스스로 독후활동을 하겠다는 태영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엄마는 하트 뿅뵹 ㅎ

 

 

책 표지의 소를 보며 요리조리 따라하더니

뚝딱하고 완성!

 

짚으로 만든 소 읽고

태영이가 맥퍼머스로 만든 소랍니다^^

어때요? 소와 닮았나요?

 

 

짚으로 소를 만든다는 엉뚱한 생각이 긍정적인 변화와 희망을 준다는 우크라이나의 옛이야기.

새로운 시도, 도전을 재미나게 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