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호천사 나무 – 소근소근 이야기 듣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4월 1일 | 정가 9,500원
구매하기
나의 수호천사 나무 (보기) 판매가 8,550 (정가 9,5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나의 수호천사 나무

작가 김혜연

출판 비룡소

 

아름다운 책을 만났어요

 

나의 수호천사 나무. 김혜연 작가의 신작이 비룡소에서 나왔습니다

 

맨 마지막 작가의 말을 보면 김혜연 작가는

 

“나는 왜 늘 사소하고 작은 이야기만 쓰는걸까?”

 

라고 했지만 이 이야기는 결코 사소하지 않고, 작지 않은 이야기였어요

 

영화속이나 여행지에서 아주아주 큰 아름드리 나무들을 만날때 그 웅장함에 놀라고 얼마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죠. 어린 몇명이 배앵~ 둘러야 둘레를 잴 수 잇는 나무들. 보기만해도 그 웅장함에 압도되는 듯도 했구요

 

나의 수호천사 나무에 등장하는 팽나무는 번개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요. 정신이 들었을때 만난 박새와 함께 하며

 

가을, 겨울, 봄, 여름을 보내요.

 

번개 사고 때문에 나무 반쪽은 새카맣게 타버리고 마비가 된 듯 하지만 꿋꿋하게 박새와의 동거를 이어가지요

 

마을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오고 사고가 나던 날 집을 나갔던 성준이가 돌아오게 되죠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팽나무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언제나처럼 팽나무를 대하는 사람도 있고 팽나무의 사고로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팽나무는 그 자리에서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언제나 갖고 박새에게

 

동네 이곳 저곳 이야기를 들으며 지내지만 팽나무에게 다가온 위기.

 

팽나무는 또 다시 벼락 사고를 당하면서 박새 가족을 지켜내요. 그리고 자신의 모든 걸 주어요

 

나의 수호천사 나무, 이 책을 읽는데 눈으로 보는데 왠지 소근소근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읽어보면 느껴질 거예요. 오디오북이 아닌데 귀로 듣는 듯한 느낌이 들거예요

 

팽나무 옆에 심어진 어린 나무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수호천사가 되어주겠지요

 

누구에게나 수호천사가 되어줄 나무로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