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유령소동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4월 17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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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마녀위니 시리즈를 좋아해서 낑낑거리면서 책꽂이에서 한꺼번에 꺼내가지고 와요

그림이 워낙에 볼거리가 풍성해서인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더라구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에 아이들도 그렇고 저또한 푹 빠져서 보게 돼요

이번 신간은 마녀 위니 집에 오싹오싹한 유령들이 출몰한다고 하네요

평소 유령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덕분에 신이 났어요 ^^

 

햇살이 따사로운 어느날 점심을 먹고 나른해진 마녀 위니는 안락의자에 앉아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고양이 윌버도 한숨 자려고 쿠션에 자리를 잡고 앉았지요

그때 호박벌 한마리가 날아들었고 윌버는 호박벌을 쫓다가 꽃단지를 떨어뜨리는 등 사고를 치고 말았어요

잠에서 깬 위니는 유령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며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그래서 마법을 써서 유령을 쫓아내기로 하였지요

 

안경이 없어서 마법 책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위니는 오히려 유령들을 불러들이고 말았어요

순식간에 위니의 집은 소름끼치게 무서운 유령의 집으로 변해버렸어요

겁을 먹은 위니는 유령들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용기를 내어 안경을 찾아 쓰고는 마법 책을 꼼꼼히 들여다보았어요

위니는 곧 자신이 실수를 한 것을 알았어요

유령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유령의 집 만들기> 마법을 썼다는 것을요..

 

요술 지팡이를 흔들어 주문을 외우자 집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집이 다시 조용해지자 위니는 안락의자에 앉아 마저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피곤해진 윌버도 위니 무릎에 올라앉았지요

위니는 대체 누가 집을 엉망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했어요

윌버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았지만 딴청을 피웠답니다 ^^

 

큰아익 책을 보고 그린 그림이에요

책과 똑같이 그리진 않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그리고 색을 칠하더라구요

위니의 머리는 염색을 한 듯 노랗고, 멋지게 꼬부라진 신발을 신었어요

그리고 유령은 애벌레를 닮은 듯 귀여웠고요

옆에서 둘째아이도 누나가 그린 그림을 보며 재미있어 하네요 ^^

 

소장하고 있는 마녀위니 시리즈에요 총 16권중 14권을 모았네요

아이들은 이 책을 볼때마다 나머지 2권은 언제사줄까냐고 물어요

그래그래 조금만 기다리렴 얘들아..

개인적으로는 용감한 해적과 슈퍼 호박편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

 

 

평소에 아이들이 담요를 뒤집어 쓰면서 유령놀이하면서 놀곤 하는데, 으흐흐~하면서 저를 겁주곤 하거든요

책의 스토리와 비슷하다보니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동화속에 등장하는 마녀는 무서운 존재인데, 위니는 실수투성이에다 장난기가 가득해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

한밤에 벌어지는 유령소동 아이들과 함께 재미나게 읽어보았습니다 ^-^

 

원작 : Winnie’s Haunted House (위니의 유령의 집)

 

글 : 밸러리 토머스 (Valerie Thomas)

호주에서 태어나 세계 여러 곳을 여행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림동화의 글을 쓰고 있다. 윌버처럼 까만 고양이하고 살았던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위니처럼 집까지 까맣지는 않았다고 한다. 『마녀 위니』시리즈를 출간중이다

 

그림 : 코키 폴 (Korky Paul)

1951년 짐바브웨에서 태어났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더번 미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987년 『마녀 위니』로 영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에서 주관한 어린이 도서 상을 받으면서 그림책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마녀 위니』시리즈, 『샌지와 빵집 주인』『공룡』등 코믹한 주인공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은 부인, 두 자녀와 함께 영국 옥스퍼드에 살고 있다.

http://www.korkypaul.com/ (공식 사이트)